2015. 12. 25 [토왕성폭포 & 해맞이공원]

 

 

X-Mas 연휴 첫날

해외로, 혹은 지방으로의 여행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탐방객이 많지 않으리라 여겼는데

더구나 개방 초기 다녀온 많은 탐방객들이 별거 없다는 후문이 퍼지면서 폭주하던 안내산악회의 공지마저

수그러들은 상황이었는데 설악산은 365일 탐방객들이 붐비는 곳임엔 틀림이 없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 차량의 행렬이 길어 예상한 시각보다 30여분 늦었다

한계령서 시작하는 서북능선이 폐쇄될 만큼 눈은 쌓인 듯했지만 설악동 인근은 마치 봄날처럼 바람 한점 없이 따스했다

 

대부분의 탐방객이 등산객이 아닌 관광객이어서인지 토왕성폭포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복잡하진 않았다

도착한 시간 때가 역광이라 얼려진 폭포 조차 선명하게 볼 수 없었음이 아쉬웠다

반면 햇빛을 받는 반대쪽 울산바위 부근은 선명히 보였다 

오늘 주어진 시간이 총 5시간이라 토왕성폭포로의 산행을 마치고 여유롭게 새로 개장한 낙산사를 찾아볼까 싶었지만

설악항 해맞이공원에 들러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뒤풀이 겸해서 회에 한잔했다

세꼬시도 좋았지만 요즘 한창이라는 도루묵구이 또한 고소한 게 맛이 좋았다

 

 

 

 

 

 

 

 

 

 

 

 

 

 

 

 

 

 

 

 

 

 

 

 

 

 

 

 

 

 

 

 

 

 

 

 

 

 

 

 

 

 

 

 

 

 

 

 

 

 

 

 

 

 

 

 

 

 

 

 

 

                 엄정화 / 포이즌(Po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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