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만 듣던 진해 군항제에 간다
사실 벚꽃잎은 이미 지난 주 만개해 금주 세차례에 걸쳐 내린 비바람으로 이미 다 졌다는 소식은 들었다
해서 이른 새벽에 나서며 마주치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 만개한 벚꽃과 목련, 진달래 등을 눈에 가득 담고 출발한다
잠실역에서의 탑승은 실로 오랜만이다
봄나들이 행렬로 이미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헌데 색다른 풍경은 그동안 산악회를 따라다니며 봐왔던 모습과 분명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젊은 커플이 많았던 것이다
우리를 안내하는 투어버스도 마찬가지로 절반 이상이 젊은 커플이어서인지 차내 분위기가 생기가 있어 좋았다
마산에 도착하니 이미 벚꽃은 절반 이상이 떨어져 가로수가 싸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관광객이 적어 정체가 심하지 않았고 바가지요금도 없었다는 느낌이다
기념촬영을 위한 줄서기도 없었고, 사람에 치이는 느낌도 없어 여유롭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편했다
먼저 주차장서 가장 먼 경화역으로 간다
사진서 봐왔던 모습 그대로였지만 풍성한 꽃잎은 없었다
버스커 버스커 / 벗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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