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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용인, 대장금파크를 찾다

by 뚜시꿍야 2016. 12. 15.

 

 

아주 오래 전 제성욱 작가의 소설 '천하를 경영한 기황후'를 통해 그녀를 알게 되었다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로 위세가 대단했던 모양

궁궐의 암투가 심하다는 건 많은 역사적 자료로 입증되기에 나름 짐작은 했지만 

고려에서 온 일개 공녀가 황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심한 암투가 있었겠는가는 아마도 상상 이상이리라

여튼 드라마 '기황후'를 보면서 중국서 올로케하진 않았을 테고

분명 국내서 촬영했을 것이란 생각에 한번은 가보고 싶어졌다

그런데 MBC의 사극 세트장이 용인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회를 엿보다 드디어 찾았다

세트장에서 많은 MBC의 사극 대다수가 이곳서 촬영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작품의 수가 엄청 많았단 사실에 놀랐다

드라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MBC는 한류의 중심지라 자부하는 듯

'대장금'을 비롯해 '선덕여왕', '주몽', '이산', '동이', '허준', '해를 품은 달', '옥중화'...

그러고보니 대다수의 작품이 이병훈 PD의 작품이다

SBS의 사극엔 김재형 PD가 있었다면 MBC엔 이병훈 PD(김종학사단으로 적을 옮겼는데 지금은?)

이곳 저곳을 돌면서 눈에 익은 많은 장소가 들어온다

속초 한화리조트 내에 위치한 세트장이나 한국민속촌의 그것보다 규모가 컸다

입장료 7,000원... 전혀 아깝지 않았다

12월 말부터 새 드라마 촬영이 있다는데 당일엔 방문객이 한둘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편하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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