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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Movie & Drama

진지하게 볼 수 없었던 [Bridge of Spies, 2015yr]

by 뚜시꿍야 2017. 1. 9.

 

 

Bridge of Spies, 2015

 

 

제작,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도노반 역 / 톰 행크스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파이 브릿지'

스릴러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봐야 하는데 초반부터 긴장감이 사라지고 코믹 같다는 느낌에 끝까지 몰입하기가 어려웠다

 

42년간 미국에 잠입해 간첩활동을 벌이던 소련의 스파이 아벨이 체포된다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은 최고로 손꼽히는 변호사 '도노반'에게 변론을 위임하지만 CIA와 판사는 이미 사형을 확정짓고

겉으로는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  (이런 스토리로 간다면 재미가 없지)

반전은 아벨의 변론을 맡은 도노반은 최선을 다해 무죄 변론을 하려 한다 

급기야는 모든 증거물의 불법 압수를 들어 변호하지만 이빨도 안 먹힌다

이에 묘수를 찾은 게 '소련에 잠입한 미국의 스파이가 체포될 경우를 고려해 맞교환할 카드를 지녀야 하며 그 히든카드가

바로 아벨이다' 라면서 판사를 꼬득여 사형 대신 30년의 구형을 받아낸다 

도노반은 이에 끝나지 않고 대법원에서의 반전을 시도하지만 5:4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

여기까진 그나마 영화로서의 구성요소는 갖췄다 할 수 있겠다

헌데 짜여진 각본처럼 소련 영공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파워스가 붙잡히면서 미 정부는 도노반의 예지력에 감탄하며

그를 맞교환을 위한 협상자로 보내자 민간인이었던 도노반은 옳다구나 싶었던지 마치 스파이처럼 활동한다 

거기에 동독서 유학 중이던 포레스터가 베를린장벽이 쌓이는 와중에 스파이 혐의로 체포 구금되자

도노반은 CIA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2의 맞교환을 위한 협상으로 계획을 수정한 

실화였다지만 마치 각본이 있는 코믹과 같다는 생각이 짙었다

 

여튼 도노반은 이후에도 쿠바의 카스트로와의 협상에까지 나서 수천 명의 인질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원자탄이 터지면 머리 숙이고 책상 밑으로 엎드리라는 그림은 옛날 초딩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2번 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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