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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국립현충원 수양벚꽃을 찾아서

by 뚜시꿍야 2017. 4. 13.

 

 

그제 충주호를 돌면서 알게 된 사실은 벚꽃도 다양하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일반적인 벚꽃과 겹벚꽃(왕벚꽃)만 알고 있었는데 수양(버들)벚꽃이 있음을 알았다

수양(버들)벚꽃은 지금이 한창이라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디서 많이 봤던 벚꽃이 떠올랐다

 

해서 오늘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역시나 현충원엔 수양(버들)벚꽃이 가득했다

어제 바람이 심하게 불어 많이 졌다고는 하나 아직은 볼만했다

초딩 때부터 소풍을 다니고 RCY 회원이 되어서는 주기적인 청소를 위해 자주 다녔던 곳인데 성인이 되어서는 자주 찾지 않던 곳이 되었다

아마도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고 묘역 정리를 위해 한창 공사 중이던 때가 마지막이었던 기억이다

마실을 나와서 그런지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현충원이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국립묘지라지만 시민들에겐 공원과 같은 느낌

 

다른 묘역은 지나치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만 들려 참배를 하고 돌아서며 방명록에 한 줄의 글을 남겼다

'난국에 선생님과 같은 혜안이 필요합니다'

 

 

 

 

 

▼ 축축 늘어진 수양벚꽃

 

 

 

 

 

 

 

 

 

▼ 봄소풍을 나온 마포초등학교 1년생들...

선생님들이야 힘들겠지만 너무도 어여쁜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한편에서는 어르신들도 도시락을 싸들고 와 봄을 만끽 중 

 

 

 

 

 

 

 

 

 

 

 

 

 

 

 

 

 

 

 

 

 

 

 

 

 

 

 

 

 

▼ 때마침 의장대의 임무교대식이 있어 볼거리까지...

 

 

 

 

 

 

 

 

 

 

 

 

 

▼ 나도 모르게 군인 옆에 다가가 기념촬영을 했다

세수도 안 하고 집에서 입던 옷에 자켓만 걸치고 나왔는데... ㅠㅠ

 

 

 

 

 

▼ 김대중 대통령 묘역

 

 

 

 

 

 

이안 /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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