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 Rote Baron, The Red Baron, 2008yr.
감독 / 니콜라이 뮬러숀
주연 / 마치아스 슈아바이어퍼, 틸 슈바이거, 레나 헤디
딱히 할 일도 없어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즐감
독일에서 만든 영화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여배우가 '레나 헤디' 여서 믿고 봤다
그 유명한 [왕좌의 게임] 시리즈와 [300]에 빠지지 않고 출연한 배우
세계대전사에서 독일군에겐 땅에선 에르빈 롬멜 과 미하일 비트만이 있다면 하늘엔 연합군 전투기 80여 대를 격추하며 연합군 조종사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주인공 만프레드 본 리히토벤이 있었다
귀족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사냥을 게임처럼 여기며 자랐고 공군이 되어서도 품위는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이다
연합군의 전투기를 격추하는 것 또한 일종의 스포츠며 게임으로 여기던 그는 간호사인 케이트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케이트는 전쟁에 나서는 남자들의 사고방식을 경멸하며 부상자를 돌봄에 전념한다
그러던 중 리히토벤에 의해 격추된 영국군 로이 브라운 대위를 치료하며 이들에겐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었다
한편 리히토벤이 케이트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케이트는 전쟁을 귀족놀이로 여기는 그에게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부상자 병동으로 데려간다
그곳에서 리히토벤은 전쟁의 참혹성을 목격하고 자신이 프로이센 제국에 의해 전쟁의 선전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환멸을 느끼게 된다
1차 대전 중 양 진영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격추 실력을 보였던 전설의 비행사인 주인공은 카이저의 지상근무 명령에도 불복하고 전투기를 몬다
연인의 안전을 위해 지상근무를 원했던 케이트에게 자신이 왜 전투에 나서야만 하는지를 설명하는데...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 나선 주인공 리히토벤은 결국 영국군 로이 브라운에게 격추되어 사망에 이른다
최근 헐리우드의 졸작에 진이 빠진 가운데 간만에 멋진 대작을 보았다는 느낌이다
주인공 리히토벤의 별명은 'Red Baron'
바로 자신의 비행기에 덧칠된 붉은색 때문이다
춤에 서툰 리히토벤을 무안하게 하지 않기 위해
케이트는 남자화장실 앞으로 데려가 춤을 가르친다
전투 중 우연히 자신들의 비행기를 잃은 주인공 리히토벤과
연합군 대위 로이 브라운이 만나 서로의 심경을 나눈다
전투 중 친구를 잃은 리히토벤은 전쟁의 잔혹함을 실감하게 된다
마지막 비행에 나서는 리히토벤
"당신은 내 평생 최고의 승리예요"
연합군은 리히토벤의 시신을 아군 진지에 묻고 경의를 표하며
케이트는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로이 브라운의 배려로 연인의 무덤을 찾는다
본 영화의 OST가 없어 가장 좋아하는 대작 중 '라스트 모히칸'의 OST로 대신한다
The Last Mohicans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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