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산(望雲山)은 높이 786m로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망운산이란 '구름을 바라본다' 라는 뜻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름과 어우러진 광양만의 바다와 북쪽으로는 백운산과 억불산 너머
지리산의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그 우측으로는 금오산까지를 바라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보리암이 있는 금산과 다랭이마을 배후에 있는 설흘산과 응봉산, 동쪽으로는 사천의 와룡산, 서쪽으로는 순천 조계산을 조망할 수 있다
4, 5년 전 응봉산과 설흔산을 박배낭으로 넘어 다랭이마을서 야영을 하는데 주민 한 분이 추천해주신 망운산
언제고 함 가봐야지 하고는 깜빡 잊고있다가 파람 님의 추천으로 가게된 망운산
아마도 올들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지 싶다
비록 800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고지지만 맨땅에서 올라야 하는 섬산행은 역시나 힘들다
계속되는 된비알의 오름에선 땀이 뚝뚝 떨어지면서 눈을 따갑게 하고 입안으로 스며드는 짠내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나마 아직은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순간순간은 상쾌하기도 했다
KBS송신탑 주변의 철쭉군락지는 앞선 산행과 달리 만개한 모습이라 장관이었다
미세먼지로 저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선명하진 않지만 희미하게나마 보이고 파란 하늘이 있어 기억될 산행이었다
일주일 새에 지리산 칠암자와 서북능선에 이어 지리산권역은 아니지만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산행하게 되었다
▼ 지금이 마늘 수확철인 듯
▼ 금오산이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 집으로 오는 길에 신논현사거리의 랜드마크가 된 빌딩의 야경
여느 빌딩과는 달리 외형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 이번 망운산행으로 300대 명산을 완등한 부부
대단하신 분들이다
Ottawan / Hands Up(Give Me You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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