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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2018. 11. 14 [파주 롯데아울렛]

by 뚜시꿍야 2018. 11. 22.




오래전부터 아울렛 매장이 도심 외곽에 많이 생겼지만 직접 방문해 보긴 처음이다

내게 필요한 아울렛 물품은 모두 산행과 관련한 것이고 2011년 본격적으로 산행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준비했던 의류들이

7~8년 이상 함께했더니 기능성을 잃거나 패딩의 경우는 털 빠짐 현상이 심해 옷 여기저기에 묻어난다

해서 패딩을 새로 장만하고자 웨핑을 하다 아울렛 매장을 함 찾았다

여러 포스팅을 찾아봤지만 딱히 가격이 저렴하거나 다양한 제품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한두 푼 하는 제품이 아니고 한 번 구매하면 10년은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먼저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의 제품 몇 개를 웨핑하고

제품의 사이즈나 색상을 실제 보고 싶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니 사진상의 색상과 실제 색상의 차이도 크고 같은 브랜드이지만 제품별로 사이즈 차이가 있어

여러 번의 실패를 했던 경험도 찾게 된 이유 중 하나다


평일 오후에 찾아서 그런지 아니면 쌀쌀한 날씨 탓인지 아울렛 단지의 규모에 비해 썰렁한 분위기다

매장의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 구비한 제품은 생각보다 적었고 할인 폭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더군다나 신상이라는 제품들은 할인도 없는 택 가격 그대로를 요구한다 

코오롱의 테라노바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역시나 내가 바랐던 색상과 차이가 있고 온라인보다 6만 원이나 비쌌다

파타고니아의 R 시리즈와 신칠라 시리즈의 경우는 제품이 하나도 없어 헛걸음질했다

발길을 돌리려다 이웃한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티 한 장과 비니 한 개를 구매해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다

가끔은 지름신이 강림해 눈에 띄는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선 지름신이 거부할 정도로 구매욕을 당기는 제품이 안 보인다

내가 생각했던 아울렛이 아니어서인지 두 번 올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Madilyn Bailey - Tita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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