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나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은 제각각이어도 삶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은 같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차 한 잔이 좋아서가 아니라 함께한다는 그 시간이 좋기 때문이리라
만 2년 동안 몸을 담았던 모임에서 나름 앙금이 남지 않는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이별이 아무리 멋있다고 한들 헤어짐은 늘 아쉬움과 함께 회한도 남기 마련
하지만 뜻하지 않은 계기가 되어 다시 만나게 된 사람들...
그 만남이 얼마나 오래 갈까 생각하거나 기대하지는 않는다
한 달이 될지, 반년이 될지, 1년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연락이 닿는 한은 단 한 번의 만남일지라도 소중히 여기련다
이조차도 없다면 2년간 몸담았던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갑작스런 연락에 바쁜 시간 속에서도 마다하지 않고 멀리서까지 자리해 주신 분들도 계셔 무척 감사한 마음이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기약은 없지만 또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소망해 본다
김창완 & 아이유 / 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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