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방/섬산행·여행

대만, 송산자우궁 & 라오허제 야시장

by 뚜시꿍야 2019. 3. 14.




비와 운무로 샹산으로의 발길을 돌리고 라오허제 야시장을 갔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시장 안은 한산하고 몇몇 상인은 파라솔을 치며 장사를 준비 중에 있었다

나 역시 아직 끼니를 때우지 못해 시장기가 돌아 우육탕(牛肉湯) 한자만 보고 먹거리를 찾았다

그러던 중 들어간 집이 맛집인지 많은 사람의 사진이 벽에 도배돼 있었다

연애인들인가?

여튼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났지만 먹을 만했고 다데기 같은 게 있어 좀 넣었더니 입에 맞아 국물까지 핧았다

시간이 좀 지나니 많은 상인이 행상을 준비 중이어서 아직은 허기가 채워지지 않아 다른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송산자우궁(松山慈祐宮)

야시장을 돌다 우연히 찾아 들어간 자우궁




이른 시각의 라오허제야시장 모습




저 멀리 골목길에서 한 분이 리어카를 끌고 오신다




우연히 찾아 들어간 맛집






송산자우궁(松山慈祐宮) 입구

지붕 위의 조각상 뿐아니라 모든 조각상이 화려하기 그지없다








총 4층의 건물로 각 층마다 서로 다른 신을 모셔 놓은 듯해 보인다












처음엔 순금인 줄로

헌데 층마다 너무 많은 모양에 이게 정말 다 금이라면?

나중에 어느 신도에게 '레알 골드?' 하니 고개를 젓는다

'낫 레알 골드?' 하니 그렇다 한다 ㅎ










































서유기 캐릭터












천장에도...








































많은 시민이 행천궁에서도 그랬지만 반달 모양의 나무패를 바닥에 던지며 기도를 올린다

내 눈엔 마치 점쟁이가 점괘를 보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헌데 이곳에엔대나무까지 있어 살펴봤더니 끝에 육십갑자가 적혀 있었다

나름의 상상으로 베필을 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자신에게 맞는 피앙새의 띠를 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국인 단체관광객






송산역 입구에 길게 줄지어 선 맛집이 보여 나도 하나...






씨앗호떡 같은 왕만두인 줄 알았는데

우선 빵을 화덕에 굽는다

소는 약간의 짠기가 도는 단맛 없는 떡갈비(?)

단짠단짠해야 맛이 있는데...

피는 너무 구워서인지 딱딱해 씹기가 힘들어 다 먹질 못했지만 먹을 만은 했다














이곳에서도 인형뽑기 인기는 상종가인 듯








실제로 취두부 냄새를 맡아 보니

정말 역겹다 못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인접한 가게서도 어류와 육류가 있었는데 비슷한 냄새가 진동한다








어릴 적 울릉도 호박엿을 대패로 갈아주던 아저씨가 생각난다




특이한 먹거리가 많았는데

이건 말린 명란젓과 대파를 이용한 꼬치








컵케익이 맛나 보여 2개 구매 (50달러/개)








맛사지샾

첨엔 이발소인 줄로 착각 ㅎ










상호가 재밌다














시장 한 바퀴를 다 돌고 전철역을 찾았으나

이상하게도 시민들은 전철역 위치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결국 물어물어 다시 자우궁 쪽으로 돌아갔다

나중엔 안 되겠다 싶어 외국인에게 물어 찾아갔다 ㅠㅠ















푸른하늘(유영석) / 꿈에서 본 거리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