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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

대만, 골드러쉬를 만든 진과스 금광촌

by 뚜시꿍야 2019. 3. 14.




진과스 금광촌

처음 금맥이 발견된 후로 이 지역은 그야말로 골드러쉬가 이뤄지면서 대만 최고의 부촌으로 거듭났다고 한다

대만에선 부촌 여부를 마을에 지어진 궁(宮) 혹은 당(堂)의 규모를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페이 도심의 행천궁이나 송산의 자우궁의 규모만으로도 쉽게 이해되는 부분으로 이곳 진과스의 권제당(勸濟堂)의 규모도 엄청나다

최초의 사립학교가 지어졌고 교사는 일본에서 초빙했고 야구부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죽이나 국수를 먹을 때 이곳 진과스엔 맥도날드 1호점이 생길 정도였다고 하니 쉽게 짐작이 간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집은 낡아 보일지 모르지만 집집마다 골드바는 몇 개씩 가지고 있을 정도라며 우습게 보지 말라한다


중간에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함흥 출신의 사람들이 많이 묻혀있다고 한다

함흥 사람들이 땅굴(갱도) 작업에 전문가라고 한다 (제3 땅굴도 함흥사람들이 팠다는...)










이곳 역시 일본식 건물이 많이 남아 일본에 온 듯한 느낌






꼭 먹어봐야 한다는 광부도시락

약간의 채소조림과 튀긴 돼지고기가 전부다

좀 퍽퍽한 느낌이었으나 김치가 섞여 있어 먹을 만했다

한국인이 많이 찾아와 김치를 섞은 일종의 퓨전 광부도시락인 셈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이 길을 따라 권제당까지 가보고 싶었다

비가 조금씩 내려서인지 숲내음이 짙어 더 걸어보고 싶었던 길

역시나 패키지라 주어진 1시간에 대충 훓고 나와야 해 아쉬웠다






황금으로 만든 조각품




순금덩어리로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손톱에 조금이라도 긁혀질까 시도해 봤지만 아프기만...

아래 수치는 현재 시각의 시가를 가리킨다










권제당이 있는 곳




이곳의 토란잎이 유독 크다

센과 치히로에서 비를 막으려던 잎사귀가 바로 이 토란잎이라는...




일본인 관광객이 사금 채취 체험을 하고 있다




금광석
















광부도시락집






일제 때 지어진 건물로 광부들의 속소로 사용되던 곳






김지애 / 남남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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