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방/섬산행·여행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 지선원(支善園)

by 뚜시꿍야 2019. 3. 14.

 

 

 

누구 못지 않게 한때는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갖던 내게 고궁박물관은 매력적인 방문지다
요금 350, 오디오 해설 이어폰 150.... 합이 500달러인데 15분 만에 그냥 나오며 투덜거리게 되었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전시물이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역시나 본토 사람들은 둘만 모여도 시끄러운데 단체 관광객 2팀 이상이 한 전시장에 모이니 줄도, 질서도 없이 몰려

전시된 유물을 멀리서도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세 차례 헛걸음하고 나니 더는 엄두가 나질 않았다
걍 박물관 부지가 넓어 둘레를 돌다 지선원(支善圓)이란 곳을 찾았는데 차라리 여기가 좋았다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한국의 정서는 비슷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원을 만드는 모습에선 확연한 차이가 있다

중국은 넓은 부지에 크고 전쟁이 잦은 탓에 잔디 대신 돌을 많이 깐다

일본은 넓이나 크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인공적인 맛이 강하고 한국은 자연 그대로를 살리는 정원을 선호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지선원은 중국풍과 한국풍의 중간 정도?

박물관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 반면 이곳은 많지 않은 사람이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으로 인증샷을 위해 어느 부부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잠깐의 영어로 대화를 하고 나니

부인은 열심히 포즈를 취하라며 엄지손도, 하트도 만들며 행동을 취하고

남편 분은 마치 전문가 포스를 풍기며 10여 컷을 찍어 주셨다

짬깐이었지만 웃음을 짓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L^

 

 

 

 

 

 

 

 

 

 

 

 

 

 

 

 

 

 

 

 

 

 

 

 

 

많은 인파를 뚫고 간신히 얻은 두 컷

하지만 많이 흔들리고 초점도 안 맞는다

 

 

 

 

 

 

 

아래는 복도에 위치한 LED여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가는 전시실마다 이런 모습

유물은 인파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관람하려는 줄도 없다

 

 

 

 

아래 역시 통로에 놓여진 곳

 

 

 

 

 

 

 

아쉬움이 남아 마지막 한 컷이라도 얻기 위해 용을 썼다

 

 

 

 

 

 

 

 

 

 

 

 

 

걷아 우연히 발견한 지선원(支善圓)

하지만 출입구를 찾기 위해 한 바퀴 돌아갔다

 

 

 

 

 

 

 

 

 

 

 

 

 

지선원(支善圓)

 

 

 

 

 

 

 

 

 

 

 

 

 

 

 

 

 

 

 

 

 

 

 

 

 

 

 

 

 

 

 

 

 

 

스린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만난 옹

산행을 하신 건지 배낭에 지팡이를 걸쳐 놓고 책을 보신다

 

 

 

 

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팔방운집 만두... 최고 !!!!!!
이제껏 이곳에서 사먹은 만두 중 최고로 서울에 가져오고 싶은 먹거리라는
처음에 한 접시(5개) 시켜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한 접시 추가해 다 먹었다

 

 

 

 

 

 

Rain Man Soundtrack

 

 

 

                

 

 


DdooSiKkoong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