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일정을 마치려니 이제 슬슬 배가 고파져 대만 최대의 스린야시장을 찾았다
너무 많은 음식이 있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장애가 생길 정도였다
그동안 면과 채소만을 먹어 육류가 땡겼다
해서 소시지를 찾아 먹어봤다
난생 처음 맛보는 소시지 맛에 정말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게 소시지구나 하는 신세계를 경험했다
내일 저녁 다시 찾아 맥주에 안주 삼아 다시금 구매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파이 / 닭튀김으로 닭가슴살을 염지해 치킨 옷을 입힌 맛
아마도 이곳의 줄이 젤 길지 싶다
대기하는 줄이 도로까지 나와 점령
맛있어 보여 야시장 구경을 다 하고 돌아가는 길에 구매했다
후랑크소시지 모양이지만 맛은 천지 차이로 젤 맛있었다
단짠단짠의 진수
한때 국내서 인기를 모았던 대만 대왕카스테라
식재료를 문제 삼아 국내선 반짝하고 자취를 감추었던 걸로 기억한다
봉황족...(鳳凰足...) 이라 쓰여진 걸로 추측해보건데
아마도 학의 발이 아닌가 싶다
예전 업무차 중국 본토서 학의 머리를 조리한 음식이 나와 깜놀했던 기억이...
치즈를 얹은 조개구이?
아마도 한국 관광객을 위한 음식인 듯
하지만 한국 관광객이 여기까지 와서 떡볶이와 어묵을 먹을까 싶긴 하다
링을 던져 놓여진 병에 걸리면 상품을 받는 모양이다
일본의 소녀들이 열심히 던지고 있다
소시지를 먹자고 맘 먹고 처음 구매했다
무척 맛있었으나 다른 음식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60달러에 손톱 크기만큼 10조각을 준다
연 이틀을 빡세게 돌아다녔더니 온몸이 뻐근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만난 LA 가이
부인이 대만인 임에도 중국어를 전혀 못해 둘이서 대화하며 잠시 친해짐
1시간에 999 대만달러
전신마사지 받고 나니 너무 좋아 팁까지 챙겨줬다는...
낼도 이어지는 강행군을 위해 앞으로 2시간 자고 일어나야 한다
도원경 / 성냥갑 속 내 젊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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