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수많은 피서객이 몰린다는 비진도
내항마을과 외항마을을 잇는 은빛모래해변이 장관이라고 한다
먼저 내항마을에서 하선해 트래킹을 시작해 외항마을을 거쳐 선유봉까지 올랐다
내항마을은 딱히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어 보인다
미인전망대서 바라본 내항마을
내항마을엔 보기 드문 위령비가 입구에 놓여 있다
해년 한 분의 짐을 도와드렸더니 커피라도 마시고 가라 권유하셨지만
제한된 시간이라 서둘러 길을 나섰다
지금은 폐교가 된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
폐교로 방치하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른 아침 주민 한 분이 밭일 중
구부정한 허리로 농삿일이 버겁게 느껴진다
오름길에 바라본 내항마을
외항마을로 가기 전까지 유일하게 바닷가가 보인다
외항마을
내항마을
망부석바위를 한참 찾았다
저 멀리 나뭇가지 뒤로 살짝 보이는 곳이 망부석바위
혼자 다닐 때 가장 힘든 건 역시나 셀카를 찍을 때 ㅠㅠ
미인전망대에서의 조망이 가장 좋음
흔들바위
선유봉 정상에 정자가 있으나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은 없음
선유봉에선 조망이 전혀 없음
섬의 크기와 달리 비진도엔 탐방객이 많아서인지 국공 직원도 계셨다
하산길에 탐방로를 정리하며 올라오시는 국공 직원을 만나 사탕을 건네드렸다
하산길에선 노루여전망대에서의 조망이 가장 좋음
이곳부터 용머리바위까지 이어지는 해안의 조망이 멋지다
용머리바위
왼쪽으로 연화도~반하도~우도가 보이며 그 사이로 보도교도 얼핏 보인다
주민들은 이곳을 갈치바위 혹은 슬핑이치라 부른다고 한다
갈치처럼 생겼다는 의미가 아니고 태풍이 불 때마다
파도가 바위 위로 넘나들면서 소나무가지에 갈치를 걸려놓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 역시 동백숲이 우거지다 못해 컴컴하다
나뭇가지가 기괴하게 얽혀있다
잘빠진 각선미
굵기는 가는데 기럭지는 족히 1미터는 되어보이는 뱀이 놀라 달아난다
사실 내가 더 놀랐다 ㅠㅠ
파란하늘이 보기는 좋았으나 햇빛이 한여름 못지않게 뜨겁다
배를 기다리며 그늘서 휴식 중
어미니 한 분이 마늘을 열심히 다듬으신다
판매용이 아니라 당신이 드실 것과 외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에게 보내신다 하신다
다음 파종을 위한 쪽파
바닷가에서 열심히 보말을 채집 중인 관광객
이곳에도 해녀가 있어 물질 중이시다
내항마을서 오른쪽으로 도는 길은 포장도로
박지윤 / 하늘색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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