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최북단 백령도를 시작으로 대청도를 거쳐 연평도까지 3박 4일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트래킹 자체보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 후 새벽밥을 먹고 트래킹에 나서는 일정도 녹록치 않았지만
대청도에서 인천항까지 나왔다 오후 배로 다시 연평도까지 들어가는 약 16시간 이상 선상에서의 지루함에 몸이 무척 고단했다
인천항에선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도 연평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파란하늘이 열려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한가위 대보름을 이곳 연평도서 보게 되었다
인천항을 출발한 쾌속선은 소연평도를 거쳐 대연평도로 입항한다
안목선착장엔 수많은 방문객이 늘어섰다
파란하늘이 정말 반가웠다
짐을 풀고 먼저 피폭당했던 민가를 보존한 안보교육장을 찾았다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책섬으로 이어지는 연륙교와 삼형제바위
인근을 돌며 일출을 맞이할 만한 장소를 찾았다
오르다 보니 해송정까지 올라 이곳으로 정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망향전망대에 올랐다
연평도에서는 북녁땅과 최근접한 거리가 불과 4Km라고 한다
피폭으로 희생한 민간인 추모비
중국어선이 근접한 곳까지 내려온다고 한다
23통문
내가 복무했던 곳은 5통문이었는데...
아마도 트래킹을 위한 탐방객을 위해 낮엔 잠시 오픈해 놓는 듯하다
어머니와 함께 온 따님이 두 분이셨는데
이분은 81세라고 하시는데 정말 잘 걸으신다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전망대서 바라본 가래칠기해변
60년대까지만 해도 조기로 유명해 파시까지 열렸다던 연평도
지금은 조기보다는 꽃게로 더 유명한 듯
물이 많이 빠져 모이도까지 걸었다
간밤에 꽃게찜을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러브홀릭스 / Butter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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