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계룡산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이라 한다면 동학사, 갑사, 신원사를 먼저 손에 꼽을 것이다
그중 유일한 비구니 사찰이 동학사이다
그런 연유로 대웅전과 삼성각을 제외하고는 신도뿐 아니라 일반인의 경내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평화의 불 기념비는 없고 기념식수는 존재한다지만 출입에 통제되는 곳이라 볼 수 없었다
이미지 출처 : 계룡산닷컴, 동학사 홈페이지
비구니란 범어로는 비크슈니(bhikṣunī)이며, 의역하여 걸사녀(乞士女)라고 한다.
출가한 여자가 사미니(沙彌尼) 생활을 거쳐 2년 동안의 시험기간인 식차마나(式叉摩那)로 있다가 평생을 출가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인정되면 348계를 받을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구족계를 받으면 정식으로 비구니가 된다.
남자 승려의 경우에는 사미에서 바로 비구로 될 수 있지만, 비구니는 사미니에서 식차마나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 교단 최초의 비구니는 석가모니의 이모인 마하프라자파티(Mahāprajāpatī)이다. 석가모니가 고향인 카필라성에 갔을 때 이모는 출가하여 승려가 될 것을 세 번 청하였으나 모두 거절하였다.
그 뒤 석가모니가 바이샤알리성으로 옮겨 머물렀을 때, 이모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은 뒤 맨발로 걸어 석가모니를 찾아갔다. 이를 본 아난(阿難)이 불쌍히 생각하여 부처님께 세 번을 간청하여 이모의 출가를 허락받았다.
그러나 부처님은 여자도 출가하여 도를 이룰 수는 있으나, 정법(正法)의 수명을 500년 감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교단의 규율을 위하여 특별히 여덟 가지 경계해야 할 점을 일러주어 이를 지키도록 하였다. 이 여덟 가지를 비구니 팔귀경계(八歸敬戒)라고 한다
헌데 이 팔귀경계의 기본은 비구니는 비구의 지위를 넘어설 수 없으며 모든 행동에 있어 비구의 허락을 득해야 한다는
남성 우월주의의 성격이 강하다
아이유 /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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