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방/詩를 노래하다210

부모 / 김소월 詩, 홍민 노래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부모 홍민 노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보랴? DdooSiKkoongYa 2008. 10. 1.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詩, 정훈희 노래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엄마야 누나야 정훈희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DdooSiKkoongYa 2008. 10. 1.
개여울 / 김소월 詩, 심수봉 노래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개여울 심수봉 노래 / 심수봉 노래모음 듣기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 이 개 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 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 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DdooSiKkoongYa 2008. 10. 1.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詩, 라스트 포인트 노래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라스트 포인트 노래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밟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DdooSiKkoongYa 2008. 10. 1.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김소월 詩, 송골매 노래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활주로 노래 '가고 오지 못한다' 하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올라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고 하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으랴. 제석 산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님의 무덤엣 풀이라도 태웠으면! DdooSiKkoongYa 2008. 10. 1.
님의 노래 / 김소월 詩, 온누리합창단 김소월님의 시가 있는 노래 님의 노래 온누리합창단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 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 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잊고 말아요 DdooSiKkoongYa 2008. 10. 1.
깊은 물 / 도종환 詩, 백창우 노래 깊은 물 / 도종환 詩 백창우 작곡.편곡.노래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DdooSiKkoongYa 2008. 10. 1.
선종이네 옆집 싱크대 공장 / 어린이 글, 백창우 노래 백창우 동요 모음 선종이네 옆집 싱크대 공장 어린이 글 / 김용수 곡 1 선종이네 옆집 싱크대 공장 싱크대가 가득 쌓여 있네 우리집 부엌엔 널빤지 선반 그 위에 밥그릇 차곡차곡 나는 커서 싱크대 공장에 다녀야지 싱크대가 없는 집에 예쁜 싱크대를 줘야지 선종이네 옆집 싱크대 공장 예쁜 싱크대가 .. 2008. 10. 1.
우리들의 아기는 살아있는 기도라네 / 고정희 시, 백창우 노래 백창우 동요 모음 우리들의 아기는 살아있는 기도라네 고정희 시, 백창우 작곡 / 다함께 노래, 낭송 이지상 밤과 낮 오고가는 이 세계는 하늘과 땅으로 짝지어졌다네 둘은 서로 한몸 이루어 꽃과 나무를 키우며 산다네 하늘과 땅의 동그라미 속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네 아기는 자라 무엇이 될까 아기는.. 2008. 10. 1.
백창우 동요 모음 곡명을 클릭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음 01... 말썽꾸러기 02... 눈 오는 날 03... 산타 할아버지 04... 엄마 사랑해요 05... 감나무 밤나무 06... 비 오는 날 07... 싫단말이야 08... 말로해도 되는데 09... 빈대떡 10... 맨날 맨날 우리만 자래 11... 딱지 따먹기 12... 해바라기 13... 큰 길로 가겠다 14... 걱정이다 15... 문제아 16... 가재 17... 껄껄 푸드득 장서방 18... 깍고 깍고 19... 강아지똥 20... 늙은 잠자리 21... 염소 22... 나팔꽃 집보다 분꽃집이 더 작다 23... 물오리떼 24...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25... 박진산 26... 비가 온다 27... 담벼락 28... 복숭아 29... 우리들의 아기는.. 2008. 10. 1.
목마와 숙녀 / 박인환 詩, 박인희 朗誦 목마와 숙녀 -박인환 詩, 박인희 朗誦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대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 2008. 10. 1.
향수 - 정지용 詩, 이동원 & 박인수 노래 향수(鄕愁) 정지용 詩, 김희갑 曲, 박인수 & 이동원 노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傳說)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2008. 10. 1.
이별노래 / 정호승 詩, 이동원 노래 이별노래 - 정호승 詩, 최종혁 曲, 이동원 노래 떠나는 그대여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의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DdooSiKkoongYa 2008. 10. 1.
새 / 김지하 詩 안치환 노래모음 새 / 김지하 詩 저 청청한 하늘 저 흰 구름 저 눈부신 산맥 왜 날 울리나 날으는 새여 묶인 이 가슴 밤새워 물어뜯어도 닿지 않는 밑바닥 마지막 살의 그리움이여 피만이 흐르네 더운 여름날의 썩은 피 땅을 기는 육신이 너를 우러러 낮이면 낮 그여 한 번은 울 줄 아는 이 서러운 눈도 아예 시뻘건 몸둥아리 몸부림 함께 함께 답새라 아 끝없이 새하얀 사슬 소리여 새여 죽어 너 되는 날의 길고 아득함이여 낮이 밝을수록 침침해 가는 넋 속의 저 짧은 여위어가는 저 짧은 볕발을 스쳐 떠나가는 새 청청한 하늘 끝 푸르른 저 산맥 너머 떠나가는 새 왜 날 울리나 덧없는 가없는 저 눈부신 구름 아아 묶인 이 가슴. - 노랫가사 - 안치환 노래 DdooSiKkoongYa 2008. 9. 30.
마른 잎 다시 살아나 / 안치환, 이한열 烈士 追慕詩 안치환 노래모음 마른 잎 다시 살아나 / 안치환 詩 이한열 열사 추모시 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오는 세월을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 빛나는 그 눈 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 강산은 푸르러 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 가네 가네 한많은 세월이 가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 강산은 푸르러 DdooSiKkoongYa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