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서울 할머니와 경상도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 도중
평소 심한 사투리 때문에 대화가 잘 안되길래
끝말이어가기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표준말 을 가르쳐주기로 작정을 하고 시작하는데......
서울할머니 : 계란
경상도할머니 : 란닝구 (런닝셔츠)
서울 할머니 : ..........
경상도할머니 : 와 예??
서울 할머니 : 외래어는 쓰면 안돼요
경상도할머니 : 그라믄 다시 합시더
서울 할머니 : 타조
경상도할머니 :조~오 쪼가리~(종이 쪽지)
서울 할머니 :단어는 한개만 사용해야 되요
경상도할머니 : 알았슴니더 다시 해보소
서울 할머니 : 장롱
경상도할머니 : 롱..롱.. 롱 음.........롱갈라묵끼(나눠먹기)
서울 할머니 : 사투리도 쓰면 안돼요
경상도할머니 : 그라마 함마 더 해봅시더
서울 할머니 : 노을
경상도할머니 : 을... 음..쪼메 어렵네잉 .....을라!!! (아이)
서울 할머니 : ........... (무슨 말인지 ???)
경상도할머니 : (무신말인지 모른다꼬 " 우리는 알라을 을라라고 하는데... ")
그라모 다시 하꾸마 새로 해보소
서울 할머니 : 우비
경상도할매 : 비르빡(벽)
서울할머니 : ?????!!!!!! 마지막으로 한번 더 ..... 수정 !!!
시골할매 : 정지 (부엌)
서울 할머니 : 예라 !!! 모르겠다 .... 지도!!!
경상도 할머니 : 도가 (술가게 )
서울 할머니 : 가문
시골 할머니 : 문구녕 !!! (문 구멍)
서울 할머니 : 녕......녕...... 아이고 내가 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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