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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좋아, 하지만 우리가 하는 거랑 너무 똑같이 만들진 마"

by 뚜시꿍야 2012. 9. 2.

 

 

 

뉴스를 읽다 재미난 기사를 접했다 

 

Pirates Of Silicon Valley, 1999

우리말로는 '실리콘 밸리의 신화'로 소개된 영화 

 

 

금까지는 미 동부의 엔지니어들이 MOUSE와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후 거대기업 제록스를 찾아 갔지만

제록스에선 콧방귀 뀌며 우습게 봤고,  애플을 창업한 잡스는

이들이 만든 소프트의 가치를 알고 업시켜 탄생된 게 바로

'윈도우' 운영체제라고 알고 있었다

 

헌데 잡스 사망 후 출간된 타임지 편집장을 지낸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의 전기에 기술 절도와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며

전기를 통해 기사는 소개한다

 

이 글에 따르면 IT 산업 '해적질' (불법도용)의 시초는 스티브 잡스고 빌 게이츠는

두 번째 대도였다  최근 특허전쟁에 따른 미 법원의 판결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좀도둑(?)이어야 한다

 

 

[출처 : 머니 투데이 8월 28일 字]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매킨토시 운영체제(OS) 맥의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훔쳐갔다'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당시 사장에게 격노하는 장면이 있다.

전기에 따르면 빌 게이츠를 애플 본사로 부른 잡스는 "당신을 믿었는데, 이제 우리 걸 도둑질하다니!"라고 분개했다.

하지만 기술을 훔쳐갔다는 빌 게이츠는 위축되지 않고 의외로 차분하게 반응했다.

게이츠는 "글쎄, 스티브. 이 문제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우리에겐 제록스라는 부유한 이웃이 있었는데, 내가

텔레비전을 훔치려고 그 집에 침입했다가 당신이 이미 훔쳐갔단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얘기지"라고 답했다.

애플이 제록스의 GUI 기술을 훔쳐 모방했고, 그 훔친 기술을 다시 마이크로소프트가 훔친 게 뭐가 문제냐는 게이츠의 반응이었다

고 한다. 잡스는 게이츠에게 "좋아, 하지만 우리가 하는 거랑 너무 똑같이 만들진 마"라고 했다고 전기는 전한다.

  

이 기사의 마지막 문구가 절실하게 다가선다  헐~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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