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행서 보배돌이님이 가져온 갓김치와 물김치가 맛있어서 혼자만 먹지 말고 좀 보내 했더니만
여수의 이장님을 통해 갓김치를 택배로 보냈다
헌데 이장님이 수취인 이름을 묻자 본명을 모르는 상황이라 가장 흔한 '김' 씨에 닉인 뚜시꿍야를 붙이자니 넘 길고
'김뚜시', '김꿍야' 하다 '김뚜시'가 더 낫겠다 싶어 걍 김뚜시요 했단다
혹시나 잘못 들었나 싶어 이장님이 "무슨 이름이 그래? 김뚜시 맞아?" 했단다
오늘 외근 중 문자가 왔다
'택배 경비실에 맡깁니다'
귀가 중에 경비실에 들러 1202호 택배요 아저씨 했더니만
수령증에 사인을 하라시며 택배물품의 수취인 이름을 보시더만 갸웃거리며 "정말 김뚜시에요?" 하신다
"네" 했다 ㅋㅋ
울 식구들 모두 자지러짐... ㅎ
산방식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으려나?
'건넌방 > 살며 사랑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중산책 (0) | 2013.07.13 |
---|---|
孔明이 空鳴되다 (0) | 2013.07.08 |
산방 마음의 천사에게... (0) | 2013.07.02 |
묽고 묽은 술 (0) | 2013.06.18 |
여름엔 열무김치가 짱!! (0) | 201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