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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

김뚜시님 택배요!

by 뚜시꿍야 2013. 7. 2.

 

 

얼마전 산행서 보배돌이님이 가져온 갓김치와 물김치가 맛있어서 혼자만 먹지 말고 좀 보내 했더니만

여수의 이장님을 통해 갓김치를 택배로 보냈다

헌데 이장님이 수취인 이름을 묻자 본명을 모르는 상황이라 가장 흔한 '김' 씨에 닉인 뚜시꿍야를 붙이자니 넘 길고

'김뚜시', '김꿍야' 하다 '김뚜시'가 더 낫겠다 싶어 걍 김뚜시요 했단다

혹시나 잘못 들었나 싶어 이장님이 "무슨 이름이 그래?  김뚜시 맞아?" 했단다

 

오늘 외근 중 문자가 왔다

'택배 경비실에 맡깁니다'

귀가 중에 경비실에 들러 1202호 택배요 아저씨 했더니만

수령증에 사인을 하라시며 택배물품의 수취인 이름을 보시더만 갸웃거리며 "정말 김뚜시에요?" 하신다

"네" 했다  ㅋㅋ

 

울 식구들 모두 자지러짐... ㅎ

 

산방식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으려나?

 

 

  

 DdooSiKkoo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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