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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섬산행·여행

2016. 1/30~1/31 [한라산, 영실]

by 뚜시꿍야 2016. 2. 3.

 

 

 

매년 이맘 때면 찾는 한라산올해는 관음사 방향으로의 탐방로가 공사 중(?)인 관계로 영실~돈내코 코스를 선택했다지난 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파와 폭설로 제주도는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는데...겨울 설경을 기대하던 내겐 걱정과 함께 내심 좋아했던 마음도 있었다하지만 탐방일 사흘 전부터 사흘간 내린 비로 상고대는 물론이고 많은 눈이 사라졌다더구나 탐방코스가 남벽쪽이라 따스한 햇살에 눈은 계속 녹아 없어지고 있었지만 정상 부근과 음지쪽은 쌓인 눈에 허리까지 빠질 정도였다반면 북쪽은 상고대가 아직은 있으리라 추측했는데 공항서 만난 탐방객 중 성판악으로 올랐던 분의 말로 증명되었다

 

전날 탐방일자가 맞아 함께하려 했던 일행은 인원이 늘어 따로 행동하기로 했지만 저녁에 잠시 들러 밥까지 얻어 먹고가볍게 한잔하고 산행 중에 만나기로 했다서귀포 숙소는 사진처럼 해안가에 위치해 전망이 무척 좋았고, 도착 당일 올림픽 예선 결승전을 보면서 한잔하기까지 했다늦은 시각에 잠자리에 들어 들머리인 영실에 늦게 도착하니 일부 구간에 결빙이 있어 스노우체인이 없는 차는 주차장까지도오르지 못하고 도로 한편에 주차하고 걸어가라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결국 들머리인 영실탐방센터까지 무려 4Km 정도를 걸어가야만 했다 이날 영실서 돈내코로 가려던 계획을 남벽분기점까지 원점회귀로 하다 보니 무려 18Km 이상을 거닐어야만 했다지난 주 대둔산서 상고대 뿐만 아니라 설경을 제대로 감상했지만 이번 탐방에서는 원없이 눈밭을 거닐고 빠져도 보았다시간차로 윗세오름까지 올라 대피소서 만난 일행은 식사 후 어리목으로 하산했고 우린 남벽분기점까지 가기로 했다아쉬웠던 점은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니 내일 탐방객들은 상고대까지 제대로 보겠다 싶었다

 

예정대로 동문시장에 들러 뒤풀이를 하고 이번 탐방일정을 안산과 즐산으로 마무리했다

 

 

 

 

 

 

 

 

 

 

 

 

 

 

 

 

 

 

 

 

 

 

 

 

 

 

 

 

 

 

 

 

 

 

 

 

 

 

 

 

 

 

 

 

 

 

 

 

 

 

 

 

 

 

 

 

 

 

 

 

 

 

 

 

 

 

 

 

 

 

 

 

 

 

 

 

 

 

 

 

 

 

 

 

 

 

 

 

 

 

 

 

 

 

 

 

 

 

 

 

 

 

 

 

 

 

 

 

 

 

 

 

 

 

 

 

 

 

 

 

 

 

 

 

 

 

 

 

 

 

 

 

 

 

 

 

 

 

 

 

 

 

 

 

 

 

 

 

 

 

 

 

 

 

 

 

 

 

             The Last of the Mohicans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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