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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산사기행151

[108 산사 평화순례, 칠갑산 장곡사] 장곡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지난 산행 때(2015년) 많은 법당을 신축 중에 있었고 지금은 완성된 모습을 보인다 국보 2점, 보물 4점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칠갑산 깊은 산속에 위치해 한국전쟁 당시에도 환난을 피해갔다고 한다 장곡사엔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두 곳인데 다양한 설이 있다고 한다 상대웅전은 천상세계를, 하대웅전엔 석가여래불상 대신 약사여래불상이 안치되어 사바세계의 중생들의 병을 치유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시대가 다른 두 개의 대웅전이 전화(戰火)로 인해 나중에 하나를 더 지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약사여래를 모시면 약사전, 비로자나불을 모시면 대적광전이라 하지만 장곡사는 모두 대웅전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다 하지만 절에서 전하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장곡사의 대.. 2021. 4. 14.
[108 산사 평화순례, 계룡산 신원사] 계룡산 신원사 sinwonsa.org 대한불교조계종 계룡산 신원사 www.sinwonsa.org 그간 여러 차례 계룡산행을 하면서 동학사나 갑사를 들날머리로 했는데 신원사는 처음 찾아간다 기도발이 잘 듣는다는 계룡산답게 찾아가는 길목 여기저기에 도사님들이 정말 많았다 예로부터 계룡산은 영험한 산으로 여겨져 신라 때 5악의 하나로 제를 올렸다고 한다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 남쪽의 지리산을 하악으로 하고 계룡산을 중악으로 산신을 모셔 제를 올렸다 무학대사의 꿈에 산신이 나타나 태조 3년에 처음 제를 올리다 효종 2년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이후 고종 16년 명성황후의 명에 따라 다시 짓고 중악단이라 하였으나 상악단과 하악단은 흔적을 알 수 없다 한다 가은 / 목소리 2021. 4. 13.
[108 산사 평화순례, 광덕산 광덕사] 광덕사는 백제시대의 사찰로 추정된다 신라 자장 율사가 수행을 마치고 당에서 귀국할 때 진신 사리 10과, 법의, 화엄경, 불치(佛齒) 등을 가져와 광덕사에 전해 주었다 그후 832년 진산 화상이 중창하였다 광덕사의 초창기 모습은 금당 9, 종루 8, 범각 2층, 법전 3층, 동남방에 천불전, 그 옆에 만장각 80여 칸, 동에는 은수암 수월암, 서에는 문수대 아래 한산사, 북에는 환희암, 대상(臺上)에는 보현암, 영선암, 금선암, 사자암, 하선암, 선정암, 봉두암, 영수암 등 89개의 암자가 있어 충청도와 경기도 일대 가장 큰 사찰로 총 본사였다고 한다 그 후 1334년 다시 중창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소된 것을 1598년 승려 희묵이 법당을 복원, 1665년 석심 화상이 불상을 재조하였다 18.. 2021. 4. 13.
[108 산사 평화순례, 반야산 관촉사] 고려 때 조성된 관촉사는 국내 최대 석불인 은진미륵불(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968년 왕명을 받고 혜명대사가 무려 37년에 걸쳐 만든 불상이며 이마에서 밝은 빛이 나 관촉사라 명명하였다 한다 고려 광종 때 나물을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을 듣고 가보니 바위가 솟아 있어 사위를 통해 관아에 전해지고 이는 조정에까지 고해져 부처님이 보낸 아이의 울음소리라 하여 100여명의 석공을 보내 불상을 조성했다고 한다 먼저 천왕문을 통해 경내로 올라서는 곳의 울창한 수풀림이 깊은 인상을 준다 김윤아 / 길 2021. 4. 13.
[108 산사 평화순례, 천태산 영국사] 천태산 영국사 yeongguksa.com 천태산 영국사 영국사 소개, 천태산 은행나무,기도안내, 템플스테이 www.yeongguksa.com 법주사의 말사로 본래 이름은 국창사였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때 창건되어 명종 때 원각국사 덕소가 중건하여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홍건적의 난 때 공민왕이 마니산성으로 피신하여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 하여 영국사로 불리워지기 시작했다 영국사 입구에 있는 은행나무는 무려 1,0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며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되었으며 국가에 환난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낸다는 전설이 있다 박정현 / 꿈에 2021. 4. 12.
[108 산사 평화순례, 적상산 안국사] 이른 새벽에 준비를 하고 안국사를 들를까 말까 망설이다 나서 적상산 정상 부위서 일출을 맞이하게 되었다 예전 산행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적상호도 살펴봤다 호명산 정상에 호명호수가 있듯이 이곳 적상산 정상에도 적상호수가 있다 적상산 안국사는 금산사의 말사로 충렬왕 때 지었다는 설과 무학대사가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로 최영 장군이 군사를 훈련시키던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때는 이 곳에 성을 쌓아 환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광해군 2년에 성의 일부를 축조하여 성 안에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를 위한 사고를 설치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흩어지면서 지키기 힘들게 되자 승군을 모집하기 위해 지금의 호국사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절이 위치.. 2021. 4. 12.
[108 산사 평화순례, 마이산 금당사] 마이산 금당사 geumdangsa.org 총각시절 때부터 많이 찾았던 마이산과 탑사 금당사는 예전 산행 때 잠시 스쳐 지나갔던 기억은 있었으나 자세히 살펴보긴 처음이다 또한 이만 때면 탑사로 가는 길의 벚꽃터널이 유명하기도 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벚꽃터널을 보긴 처음이다 금당사는 금산사의 말사로 중국 승려 혜감이 창건하였고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되었다고 한다 매표소 직원의 협조를 얻어 금당사만 잠시 둘러보고 나온다는 약조로 탑사까지 다녀올 수는 없었다 더구나 이틀 동안 4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 계속되는 강행군 탓에 많이 피곤해 오늘은 일찍 터를 잡고 야영을 하기로 마음 먹은 터라 해지기 전에 박지부터 찾아야 했기에 마음이 급했다 산울림 / 회상 2021. 4. 12.
[108 산사 평화순례, 종남산 송광사] 종남산 송광사 songgwangsa.or.kr home songgwangsa.or.kr 순천의 송광사와 이름이 같아 상대적으로 가치나 인지도가 떨어져 손해(?)를 보는 완주의 송광사 우선 최명희 작가의 '혼불'에서 송광사의 천왕문을 최고로 묘사했을 정도로 사천왕상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송광사는 여느 사찰과 달리 몇 가지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먼저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대웅전이 일직선상에 놓여져 있고, 대웅전의 경우 동서남북으로 각기 다른 편액을 갖췄다 정면엔 대웅전 좌우로는 무량수전, 유리광전, 그리고 후면엔 보광명전 등으로 보물 제124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국내 최대 크기의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제1274호) 있으며 국가에 변고가 생길 경우 불상에서 땀이 흐른다는 전설을 갖고 있기도 하다 청.. 2021. 4. 12.
[108 산사 평화순례, 도비산 부석사] 사찰을 찾기 전 막연하게나마 상상했던 모습이 바로 서산의 부석사가 아닐까 많은 생각을 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풍경소리만이 간간이 울리는 그런 모습... 정말 발길을 돌리기 쉽지 않은 사찰이라 꽤 오랜 시간 머물렀다 부석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로 충남문화재자료 제195호이다 수덕사의 말사로 677년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무학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Dido / Thank You 2021. 4. 10.
[108 산사 평화순례, 상왕산 개심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백제 의자왕 11년 혜감국사가 창건해 개원사라 하던 걸 1350년 중창을 하며 개심사로 개칭하였다 대웅전은 보물 143호 지정되었다 아마도 근교지 외의 사찰로서는 개심사를 가장 많이 찾았지 않았나 싶다 겹벚꽃이 만개한 시기라면 좋았겠지만 반면에 교통정체로 방문도 쉽지 않았겠다 싶다 평일 한낮임에도 관광객이 무척 많았다 평화의 불 기념비가 존재했으나 훗날 치웠다고 해 아쉬웠다 김수철 / 세월 2021. 4. 10.
[108 산사 평화순례, 만수산 무량사] 만수산 무량사 muryangsa.net 무량사 들머리인 무량마을에 도착하니 날은 이미 어둑해지는 시간이었다 급한 마음에 일단 매표를 하고 서둘러 평화의 불 기념비부터 찾기로 했으나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초조한 마음에 경내를 상세하게 둘러볼 수 없었음이 아쉬웠다 이문세 & 장혜진 / 회전목마 2021. 4. 9.
[108 산사 평화순례, 태조산 각원사] 태조산 각원사 gakwonsa.or.kr 그동안 많은 사찰을 봐왔다 생각했지만 각원사의 불당을 보면서는 적잖이 놀랐다 30대 초반 통도사를 보고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에서 처음 놀랐고 이후 구인사의 규모에 놀랐다 규모에 있어서는 각원사도 구인사에 절대 눌리지 않을 기세를 보인다 여느 사찰과 달리 자잘한 석등이나 불상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모든 전각이 여느 사찰의 대웅전 크기에 버금갈 정도로 규모를 자랑한다 방문한 시기가 벚꽃철이라 그런지 사방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펼쳐져 평일 오후임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다 '평화의 불' 기념비가 전각의 크기에 비해 너무 초라해서일까 안 보여 종무소나 스님을 찾아보려 했으나 안 보인다 저녁예불을 드릴 시간임에도 불당은 모두 닫혀 있고 스님 한 분을 찾.. 2021. 4. 8.
[108 산사 평화순례, 성륜산 용덕사] 용덕사(굴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성왕 때 영거선사가 창건하였고 말기 도선국사가 중창하였다 석가여래삼존불과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이는 57위 나한상을 봉인하고 있는 대웅전이 있고 암굴 입구의 반가사유상의 보살좌상은 도선국사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 덕을 보았다는 설화로 용덕사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이곳에도 선묵혜자 스님의 108 산사, 평화순례 기념비는 없다 용덕사 석조여래입상은 신라시대 때 만들어져 지금의 묵리 저수지 인근의 거밀현 관아에 모셔졌던 것으로 추정 대웅전 위로 멀찍이 용굴과 관음전, 극락보전, 삼성각이 위치해 있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암굴 내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상 위가 뚫려있어 빛이 관세음보살상으로 비친다 삼성각에서 바라본 묵리... 저 곳이 삼봉.. 2021. 4. 2.
3월 24일 [이천, 원적산~천덕봉 영원사 & 산수유마을]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춰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원적산을 찾았다 산수유 축제가 취소되고 주차장도 폐쇄되어 원천봉쇄를 한다는 정보는 들었기에 상황을 보고 판단키로 했다 많은 관광객이 멀리 주차하고 산수유마을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선 산행을 위해 영원사에 주차했다 천덕봉까지 6Km로도 안 되는 짧은 거리임에도 오늘따라 왜 이리 멀고 힘들게 느껴지는지... 지금껏 경험한 근교산행지에서 이렇게 멋진 뷰를 보여주는 조망을 가진 산행지는 처음이지 싶었다 원적산이나 천덕봉에서 보여주는 조망은 경기 알프스라 불릴만하다 싶었다 산행 후 산수유마을 탐방은 포기하려 했으나 오전에 보이던 관리인들이 보이지 않고 인근에 주차한 많은 차량을 보고 우리도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짧게나마 산수유마을을 둘러보았다 다른 지인.. 2021. 3. 25.
[108 산사 평화순례, 덕숭산 수덕사] 덕숭산 수덕사 sudeoksa.com 수덕사에 도착하니 안개가 짙어 10여 미터 앞을 내다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수덕사 경내만 탐방하려 했는데 산행시간을 무려 6시간이나 주는 바람에 남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 덕숭산에 먼저 올라 하산길에 수덕사 구석구석을 찾아보기로 했다 108산사순례비를 찾을 수 없어 수덕사 종무실에 전화하니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해 도안사에 전화했다 108산사 순례를 하면서 '평화의 불' 기념비를 제작하기 전에 순례한 사찰엔 기념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경길에 수덕사 종무실에서 뒤늦게 인식했다면서 기념식수를 하며 세운 기념비가 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Carry & Ron / I.O.U 2021.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