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넌방750 인동초 '김대중' 지다 謹 弔 민주화의 영원한 불꽃 암울한 시대의 인동초 △ 김 전 대통령이 ‘인동초’라는 말을 공식 석상에서 처음 언급한 건 1987년. 통일민주당 상임고문 시절인 그해 9월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은 김 전 대통령은 “나는 혹독했 던 정치 겨울 동안 강인한 덩굴 풀 인동초를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 2009. 8. 20. 인사동 최대감네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맛있는 점심을 사주겠다는 집사람의 손에 끌려 가면서도 내내 귀찮은 내심을 숨길 수 가 없었다 얼마나 맛있길레 느닷없는 인사동이냐는 나의 퉁명스러움도 한 귀로 흘리면서 자신있다는 표정이였다 사실 주는대로 다 먹지만 내 입맛이 좀 까다.. 2009. 8. 11. 나를 돌아보니... 대학시절 나는 공립을 다녔기에 남들보다 절반의 학비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의 부담을 줄였다는 안이한 생각에 아르바이트는 커녕 용돈까지 얻어썼다 그러는 어느 날 교회 장로님이 중학생자녀를 과외할 수 있느냐는 제안에 해보겠다고 시작했었다 아이의 성적은.. 2009. 7. 17. 딸 아이의 경제활동 유치원 때부터 딸 아인 종이접기를 잘 한다고 생각해왔다 엄마가 많은 책을 사주고 있지만 그 중 내가 사줬던 책이 '종이접기'였을 정도다. 학교에서도 특기적성반을 '종이접기반'으로 할 정도니... 며칠 전 저녁에 색종이를 가지고 종이접기 하다가 "아빠 나 이거 아이들에게 판다.." 고 .. 2009. 7. 10. 맑은 노래 부르기 대회 입상 피아노를 잘 친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학교에서도 그렇고 피아노 선생님의 말씀을 전해 들으면서도 잘하긴 하나보네 생각했다 4학년 때 부터 이미 학교 행사가 있을 적 마다 피아노 반주를 아이가 하게 되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맑은 노래 부르기 대회라는 학교대항전이 있다고 한.. 2009. 7. 1. 그놈 목소리 '침묵은 금이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 '말 많은 이 진실이 없다' '세치 혀는 자신을 베는 칼이다 ... 예전엔 말이 많은 사람보다는 과묵한 사람이 오히려 매력이 있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과묵한 사람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한다 그래서 '여우와는 살 수 있어도 곰과는 살 수 없다' 란 .. 2009. 6. 15. 바보 누가 무슨 일을 부탁해도 거절하는 법이 없는 이들의 특징은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착한 사람'이라는 것. ‘No'라고 외치고 싶지만 이기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워 ‘그래!'라고 대답해버린다면 바로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착한 사람 = 바보' 라는 공식이 .. 2009. 5. 29. 영면하소서 영면하소서..... DdooSiKkoongYa 2009. 5. 29. 자식 키우는 맛 - 어버이날 어버이날 딸 아이에게서 받은 선물... 군것질도 참아가며 모아둔 용돈과 직접 종이접기로 카네이션과 카드까지 만들어 주어 기쁘게 받았다 아마도 어른들이 '자식키우는 맛' 이라고들 하는 그 기분이 이런 것인가 싶은 하루다 To : 할머니 To : 할아버지 DdooSiKkoongYa 2009. 5. 9. 불쾌한 아침... 1. 담배 한 개비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 거꾸로 물어 빨았더니 역한 냄새와 함께 홀라당 타버렸다 2. 일 보고 물을 내리려 했더니 단수중... - 기다리던 사람이 '18 물도 안내리고 가는 XXX...' 소릴 들으며 너도 당해봐라 하며 그냥 나왔다 3. 커다란 마개똥이 퐁 떨어지면서 변기의 물이 리바운딩 되어 힢에 변기물이 튀길 때 찝찝하다 4. 화장지가 없어 아끼던 손수건을 사용해야 할 때 오늘 일진이 안풀릴것 같은 예감이 든다 볼일 보러 화장실에 들어가 앉았더만 문고리가 없어 문이 저절로 열릴 때 5. 이빨을 닦다가 치솔의 딱딱한 부위로 잇몸을 박아 아플 때.. 하루 종이 시끈시끈거린다 6. 모닝 커피 한 잔과 담배를 피우는데 필터가 입술에 달라 붙어 떼어내니 피가 난다 피맛이 범벅이 된 껄쩍찌근한 .. 2009. 5. 9. 자녀를 아이디어맨으로 키우고자 한다면... 아이들의 눈에 태양이 파랗게 보인다고 "아냐 태양은 빨간색으로 그려야지" 할 건가? DdooSiKkoongYa 2009. 5. 2. 막으려 해도 막기 힘든 익숙함 오늘은 아이가 자율휴업일이라 등교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는 것이 싫다면서 숙제와 공부거리를 책가방에 가득 챙겨 넣고 출근길을 따라 나선다 얼마전 백화점 세일 때 내 옷을 사면서 함께 샀던 장인어른의 언더셔츠를 드리기 위해 출근길에 처갓집에 들렀다 잠시 .. 2009. 4. 27.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행복의 비결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있다』 - 리처드 칼슨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 불공평의 전쟁터에서 남 몰래 울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불공평한 세상에서 나마저도 남을 불공평하게 대한다면 ... - 뚜시꿍야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 2009. 4. 17. 미나리와 스키마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봄나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수 많은 종류의 봄나물을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냉이와 달래를 좋아하지만 지리에 살짝 데쳐 먹는 미나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어느 날 집사람이 미.. 2009. 4. 7. 나와의 약속 화창하고 따사로운 봄볕아래 유모차에서 졸고 있는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젊었을 적 생각이 난다 '나도 장가가면 저렇게 이쁘고 귀여운 아일 가져야지...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아이로 키워야지...' 혼잣소릴 했던 기억에 잠긴다 아침에 깨울 땐 큰 소리 내지않고 .. 2009. 4. 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