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524 김한민 감독의 10년 프로젝트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의 10년 프로젝트 최민식 주연의 '명량', 박해일 주연의 '한산, 용의 출현' 그리고 대단원을 이루는 김윤석 주연의 '노량, 죽음의 바다' 우선 한 감독이 10년간 이루어 낸 노력에 찬사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면면을 세세하게 알 수 있게 해줘 감사드린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름 좀 있다 하는 연기파 배우들은 모두 참여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앞둔 전투였다 혹여나 신파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은 기우였다 다만, 그간 알고 있던 이순신 장군의 죽음에 싸인 미스테리는 약간 해석이 달랐다 선조는 이순신 장군의 연승으로 온 백성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선조 자신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겁쟁이로 여기지는 전반적인 분위기에 이.. 2024. 1. 7. 국립중앙박물과 특별전 '탕탕평평'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아 개최 중인 특별전 관람 영조(재위 1724~1776)와 손자 정조(1776~1800)가 ‘탕탕’하고 ‘평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친 ‘탕평’과 관련된 특별전으로 영·정조가 탕평책을 쓰면서 글과 그림을 통해 소통했던 방식을 한번 들여다보자는 것이라 한다 비빔밥이 영조의 탕평책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은 낭설임 김두량의 ‘삽살개’ 그림(개인소장·국립중앙박물관 제공)에 쓴 영조의 어제시(아래 그림). 이 어제시는 사납게 짖는 삽살개가 제 본분을 잊고 자기 당의 이익만을 위해 떠드는 붕당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정조의 장서인 중 ‘탕탕평평평탕탕’(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은 사력을 다해 탕평책을 썼던 정조의 심경을 읽을 수 있다. [이기환의 Hi-story 에서] 정조는 영조에.. 2023. 12. 30. 12월 20일 [생명의 빛 예수마을 탐방] 지난 강선대 트래킹 중 여의정을 보고 '생명의 빛 교회' 예배당 얘기를 꺼냈다 헌데 히카리 님의 교회와 연관이 깊은 교회라고 하신다 예배당 내 건축물이 아주 특이하고 멋지다 하니 날 잡아 함 가자고 하셔서 가게 된 오늘이다 관계자분께 특별히 부탁해 안내까지 해주셔서 교인은 아니지만서도 무척이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내게는 몇 년 전 재능기부에 대해 생각하다 딱히 내가 가진 재능이 없어 그나마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는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득해 다문화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한국어 교육봉사를 해보겠다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수십 과목을 반년 만에 공부하려니 머리는 쥐나고 함께 수업받는 학생뿐 아니라 강사보다도 나이가 많아 내심 많이 힘들어 한 시간이 떠오른다 헌데 '생명의 빛 교회' 에서 다문화 가정 관련.. 2023. 12. 21. '서울의 봄'은 아직도 진행 중 군사정권 시대와 관련한 영화를 볼 때마다 늘 갖는 한 가지 생각이 있다면 '무능함은 죄악이다' 란 것이다 더불어 故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용기는 모든 덕 중 최고의 덕이다' 안타까움을 넘어 숨을 쉬기조차 힘들 만큼 가슴이 답답해진다 역사는 반복된다 했던가 총칼이 아닌 권력과 법으로 올가미를 씌우는 지금의 현실도 별반 다름이 없어 보인다 엔딩곡인 '전선을 간다'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할 즈음엔 학창시절 그렇게도 목이 터져라 외쳤던 기억에 눈물이 왈칵... 동대문 DDP에서 워너브라더스 100주기 Celebration이 있는 건 알았는데 영화관을 찾아서야 월트 디즈니 또한 100주년이 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재진 / 전선을 간다 2023. 12. 7. 12/4 (월) [전명자 화백 전시회 ; 재현과 현전의 경계에서] 여유없는 연말을 보내는 와중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을 주신 히카리 님께 감사드립니다 혼자 다닐 땐 신경쓰지 않았는데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은 뒤풀이 장소가 필요해 약속 장소에 좀 일찍 도착해 인사동 한옥 식당 뒷골목을 둘러봤다 개중 눈에 띄는 몇 곳이 있어 차후에라도... 해장국집에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쉐프? 5성급 호텔부터 경력이 무척이나 화려했다 가격도 다른 식당과 비교해 소박해 보였다 '금빛 해바라기'와 '오로라를 넘어서' 그리고 '자연의 조화'라는 작품명이 다수를 이루는 전명자 화백님의 전시회를 보면서 함께한 회원님 모두는 따뜻함과 평화, 행복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차갑게 보일까? 하다못해 노란색 마저도 그리 따뜻해 보이질 않으니... 나 자신이 차가워서 그렇게 보인.. 2023. 12. 6. 10/1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연휴 중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날 이전에 봐왔던 내림굿과는 또 다른 퍼포먼스 일부나마 '강릉단오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했다 5th 버킷리스트(UNESCO 등재 세계문화유산 탐방)는 앞으로도 쭈우~~~욱~~ 화창한 날씨의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모습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이 참 부자나라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용산가족공원의 일부 섹터에 개인 텃밭이? 이런 게 피크닉? 이전에 없더 조형물이 이전에 보았던 바라춤과는 달라 약간의 실망? 짧은 시간 내에 일부만 보여주는 것이라 여긴다 Family of the Year / Hero 2023. 10. 1. 9/30 [DMZ 평화의 길, 파주코스] 한 번은 와보고 싶었던 평화공원... 다음엔 제3땅굴까지 가자고 하신다 촬영이 쉽지 않은 곳이지만 허락된 곳에선 열심히... 함께한 시간 행복했습니다 Leo Sayer /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2023. 10. 1. 9/28 [덕수궁현대미술관 장욱진 회고전~고궁박물관~경복궁] 시대가 변하니 세태도 달라지는 듯 명절 첫날임에도 수많은 시민이 고궁을 찾았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젊은 부부들이 많이 보였다 새댁의 파워가 세진 걸까? 시어머니의 너그러움일까? 일단 보는 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플한 그림이다 헌데 앞으로 지나가면서도 앞서 봤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앞서 봐왔던 그림과는 주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귀경할 때 늘 남은 거리를 확인하면 서울까지 몇 Km 라고 하는데 그 기준점이 광화문이냐 시청이냐 옥신각신 했었는데 오늘 처음 거리 측정의 기준점이 되는 곳을 봤다 조선왕실의 의례복과 자수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박물관을 한 번 찾아보길 권한다 Bobby Darin / Dream Lover 2023. 9. 28. 9/8 [2023 DDP Seoul Light] 행사 장소 및 일정 // DDP, ~ 10월 9일까지 DDP잔디광장 '오로라' 시간 // P.M. 7:00~11:00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미디어파사드' // P.M. 20:30, 21:30 두 차례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미구엘 슈발리에 Meta-Nature AI' // P.M. 8시, 9시, 10시 세 차례 야간 원정길에 앞서 '2023 DDP Seoul Light'를 잠시 들렀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현장감을 전할 길이 없어 아쉽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체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역사를 나서자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그림에 깜놀 늦은 밤 오랜만에 찾은 동대문 쇼핑타운 에어라졸 형태로 수증기를 만들어 그 위에 빛으로 오로라를 만들고 있었다 왠 승합차들의 행렬? 알고보니 야시장 좌판을.. 2023. 9. 11. 9/5 [선정릉 & 한국문화재재단 '위대한 금손's 마켓'] 오랜만에 찾은 선정릉 한낮 햇살이 너무 강렬해 덥다 못해 뜨겁다 선정릉을 산책하고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전시하는 '위대한 금손's 마켓'을 둘러봤다 한국문화재재단 '위대한 금손's 마켓' 공연장도 살짝 엿봤다 아담한 사이즈로 소규모의 공연 등에는 좋을 듯 보인다 박혜경 / 나 매력 없니 2023. 9. 5. 9/3 [경복궁 야간관람] 관람 Tip 삼각대 필수 65세 이상 경로의 경우 신분증 필참 2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해 가능한 포토 존에서 방해없이 사진을 찍으려면 일찍 입장 경로(65세 이상), 한복 착용자는 예매 없이도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주변 정도까지 개방 7시 30분이 넘어야 비로소 야경 모드가 가능 대포도 아니고 핸폰으로 삼각대 없이 숨을 참고 찍으려니 숨넘어가려 함 노출이 길어 미세한 떨림이 있으면 Contrast가 뭉개지니 반드시 삼각대 필참 인터넷 예약자는 티켓으로 발권 후 입장 그리 늦은 시각도 아닌데 한산한 인사동 골목 습도가 높아 바람이 불었음에도 후텁지근해 맥주 한잔하러 걷다 보니 종로까지... Elton John /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Fro.. 2023. 9. 4. 8/17 [호암미술관 '김환기 전' & 영화 '밀수'] 가을 단풍이 예쁘단 말을 많이 들어 함 찾아봐야지 했던 호암미술관을 아스팔트의 열기까지 더해 찜통 같았던 날씨에 찾았다 호수를 끼고 울창한 수풀림을 이루어서인지 미술관 주변으로는 그나마 걸을 만해 가을에 다시 함 찾아와 보고 싶다 '한국의 청색은 서양의 블루와 다르다' 하신 김 화백님의 작품을 보며서 다양한 청색을 사용한 작품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항아리와 여인' 순간 천경자 님의 그림인 줄로... '달밤의 화실' 개인적으로 가장 예뻐 보인 청색 '무제' 파피에마세( Papier-mâché )를 이용한 작품 중앙시장에서 맛난 보양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참으로 오랜만에 홍대 거리를 찾았다 영화 '밀수' 관람까지 오늘 하루는 마음이 풍요로웠다 좌석이 편해 영화를 보면서도 피곤치 않았다 물론 영화 '밀수'도.. 2023. 8. 17. 8/10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무척이나 낮선 이름의 '에드워드 호퍼' 태풍이 온다는데도 너는 너, 나는 나... 일단 초대를 받고 나서면서도 딱히 큰 기대는 없었다 습작부터 시작해 어두운 색채의 초기 작품들이 파리에서의 영감을 통해 밝아진 색채로 변하고 많은 예술가가 그랬듯이 생업을 위해 삽화를 그렸고 이후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한 모범적인 뉴요커의 예술가? 잘은 모르겠으나 현대 '일러스트의 대부 격'이라고 해야 하나? 미국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삽화들의 이미지가 그대로 보인다 그림은 사실적인 정밀화라기 보다는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이 많아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만들었다 30분 만에 훓어보기엔 17,000원의 입장료가 넘 비싸다 ㅠㅠ 프로젝트 룸이라면서 그림의 한 장면처럼 침대 앞에서 아래 그림처럼 사진을 찍으라는데.. 2023. 8. 10. 4/12 [소마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전] 그간 사진으로만 봐왔던 작품들을 진품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기스링 님과 히카리 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술관 자체가 작다보니 많은 작품이 전시되지 않은 게 조금은 아쉬웠다는... 전에는 미처 보지 못한 전철역에서 소마미술관으로 이어지는 통로 부인에게 보낸 편지... 이쾌대 화백의 자화상 대체적으로 많은 인물이 묘사되면 제목을 군상이라 짓는 듯 전쟁의 참담함을 천지창조의 구도로? 평양의 대동문과 폐허의 평양시내 가족도 // 부드러운 선과 파스텔 톤의 색감이 주는 가족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김기창 화백의 작품 같지 않다는... 추상화는 늘 난해하다 가끔은 글쟁이도 아닌 예술가들의 글귀가 자주 마음을 움직인다 아마도 삶에서 얻은 진솔한 마음이라 그러지 싶다 조각가 문신의 작품까지... 미세먼지만 아니었.. 2023. 4. 12. 3/3 [아모레퍼시픽미술관 : 조선, 병풍의 나라 2] 무슨 병풍만을 전시해 놓고 입장료를 1.5만 원씩이나 받을까 궁금했다 일월오봉도를 접하면서 가치를 인정했고 그 외 여타 박물관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그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지하철과 연계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구운몽도8폭병풍 김만중의 대표적 장편소설인 '구운몽'에서 주요 장면만을 그린 병풍 구운몽은 주인공 성진의 꿈을 그린 작품으로 꿈 속에서 여덟 명의 부인을 만나는 장면을 그렸다 어해도10폭병풍 물속을 노니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그린 그림으로 소림(小琳) 조석진의 작품 백수도10폭병풍 동물도감처럼 86쌍의 여러 동물을 그린 그림 평생도8폭병풍 일반적인 관료의 이상적인 삶의 단계를 그림 돌잔치, 혼인식, 장원급제 행렬, 첫 벼슬길, 관찰사 부임, 판서 행차, 정승 행차, 회혼례의 장면을 순서대로 .. 2023. 3. 3. 이전 1 2 3 4 5 6 7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