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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524

[괴산, 송시열 유적지 화양서원(華陽書院)] 노론(老論)의 영수 송시열(宋時烈)을 제향한 서원으로, 1696년(숙종 22) 9월 사액(賜額)을 받았다. 당시 서원 중에서도 가장 유력하였으며, 횡포가 가장 심해 제멋대로 발행하는 화양묵패(華陽墨牌) 때문에 폐해가 컸다. 묵패란, “서원에 제수전(祭需錢)이 필요하니 아무 날 아무 시간까지 얼마를 봉납(奉納)하라.”는 식의 고지서(告知書)에 묵인(墨印)을 찍어 군(郡) ·현(縣)으로 발송하는 것이지만, 이 묵패를 받은 자는 관(官) ·민(民)을 가리지 않고 전답이라도 팔아서 바쳐야 했다. 만일 불응하면 서원으로 잡혀가서 공갈 ·협박을 받고, 사형(私刑)을 당하였다. 화양서원의 이런 행패가 극심하여 흥선대원군 이전에도 여러 번 단속하였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858년(철종 9) 7월에는 영의정 김좌근.. 2022. 10. 20.
10/7 [UNESCO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탐방 1차, 정릉] 작년 UNESCO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40기 탐방을 모두 마쳤으나 지금의 카페 회원의 요청에 따라 재순례를 시작한다 정릉은 조선 1대 태조의 두 번째 왕비 신덕왕후 강씨의 능이다 강씨 부인은 범사냥을 나섰던 이성계가 물 한 잔 얻어 마실 때 버드나뭇잎을 띄워 주었던 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덕왕후의 아들 의안대군 방석이 세자에 책봉되자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과는 견원지간으로 최초 덕수궁 뒤편으로 추정되는 곳에 있던 능을 지금의 자리(당시 정릉은 4대문 밖의 양주였다)로 옮기면서 푸대접하였다 송시열의 상소로 왕후에 복위되었고 현종 때 왕릉으로 재단장을 하였다 여느 능과 달리 병풍석이나 난간석이 없다 홍살문과 정자각이 일직선 상에 놓여 있지 않다 천장하면서 원래 있던 신장석들을 광통교(청계천 다리 중.. 2022. 10. 7.
9월 여기 어때? /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2022. 9. 9.
EPL 최고의 피니셔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1~2022 기록 2021~2022 득점왕 23골 스카이스포츠 선정 선수 파워랭킹 1위 경기 KOTM(King of the Match) 14회 최다 골+어시스트 30개 EPL 역대 득점 순위 38위 토트넘 역대 득점 3위 EPL 역대 4번째 PK 없이 득점왕 BBC 올해의 MVP & 베스트 11 스카이스포츠 올해의 MVP & 베스트 11 토트넘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팬 투표 1위 토트넘 서포터스 투표 1위 손흥민의 광고효과 약 2조원으로 BTS를 능가함 쿼드러풀을 이루려는 리버풀과의 경기서 추가골을 넣은 플레이를 보면서 '이거 정말 득점왕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설램을 갖기 시작해 이후 레스터와의 경기서 멀티골(2골)을 넣더니 득점왕 살라와 1골 차까.. 2022. 5. 23.
[수원화성 외곽 탐방] 오늘은 수원화성 외곽 성벽길을 따라 순회했다 수원의 토박이면서 한때는 수원화성 해설가로 활동하셨던 채은 님의 도움을 받았다 수원화성에는 포대 시설을 갖춘 포루(砲樓)와 군사들이 머물러 쉴 수 있는 포루(舖樓)가 있다 외부에서 볼 때 포루(砲樓)엔 층별로 포혈(砲穴)이 있어 구별할 수 있다 수원화성을 돌다보면 서로 다른 색상의 깃발을 볼 수 있다 창룡문(東) 쪽은 푸른색, 화서문(西) 쪽은 흰색, 팔달문(南) 쪽은 붉은색, 장안문(北) 쪽은 검은색, 그리고 중앙은 황색 등 오방색을 기준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종로(鐘路) : 동종이 있는 거리 교동(校洞) : 향교가 있는 동네 라는 지식도 배웠다 지동은 큰 연못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못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화성시 건달산의 봉화를 받아 용인시 석성.. 2022. 3. 3.
[수원화성 성내 탐방]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장헌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후 1796년 9월 완공된 성이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조선 최대의 명당인 수원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 2022. 2. 10.
[레트로 감성이 뿜뿜인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는... 마을을 둘러보기에 앞서 마을 안내소에 들러 QR코드 체크 후 체온 확인 팔찌를 받아야 한다 마을 안내소 내부로 리퀘스트를 받아 음악을 들려준다 추억의 DJ가 있던 다방 같은 분위기라는... 마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생가는 아니라고 하는데 왜 이곳에? 사진관과 음식점 등은 영업 중 작은 부스가 여럿 있어 추억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때는 집집마다 혼수품으로 지녔던 자개장이 세월의 흔적이 묻으면서 짐짝처럼 여겨져 이사하면서 버려진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엔 부의 상징으로 거듭난 모습이 신기하다 초중생 때 벽이나 상점에 포스터를 붙일 경우 초대권 2장씩을 주었다 그 초대권을 얻기 위해 별짓을 다했던 기억이... 영화관에선.. 2022. 2. 3.
[소마미술관, 백남준 아트홀] 갠적으로 미술관과는 거리가 있지만 올림픽공원을 찾았다가 백남준 아트홀이 있어 소마미술관을 방문했다 예술적 작품들은 역시나 큰 감흥이 없었다 ㅠㅠ 백남준 아트홀 소향 / 사랑아 2022. 2. 2.
[한성백제박물관, 북위 - 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기획전] 2021 국제교류전 [북위 - 선비 탁발부의 발자취] 기획전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은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공동으로 국제교류전을 기획하였다 3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소개되는 전시로, 과거 동아시아를 호령하였던 글로벌 국가 백제와 같은 시기에 중국에서 남북조 시대를 알렸던 '북위北魏'라는 나라와 그 나라를 세웠던 선비 탁발부의 역사를 살펴보는 자리로 북위는 중국 역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국가이다 한족 중심의 '중화中華' 세계관이 변화되는 모습을 이번 전시의 주제인 '북위'를 통해 살펴보고, 고대의 여러 나라들이 교류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취지라고 한다 한성백제박물관 기획.. 2022. 2. 2.
국립국악박물관 여러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어릴 적 다녔던 박물관과는 전시 물목이나 인테리어 등의 차이를 느끼며 변화해 가는 이런 모습도 선진국이 되어가는 과정 중의 한 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의 전당이라 하면 오페라나 뮤지컬, 미술관 등 서양의 문화를 즐길 장소로 여기 듯 가장자리에 위치한 국립국악원이 센터에 자리 잡은 그것보다는 다소 홀대받는다는 느낌은 든다 최근에는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우면산 별밤축제' 등 야간에 무료로 야외공연을 기획하는 모습을 보면 나름 많은 애를 쓰는 모양이다 코로나 19로 띄어앉아야 하다 보니 한정된 좌석으로 매번 예약에 실패하지만 꼭 성공해 보리라 우면당은 국악 전용 자연음향 공연장이다 예인마루는 예술인과 연주단의 연습공간이다 국악뜰 체험실 남녀.. 2021. 9. 10.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을 만나다 근교산행이라도 다녀올 참이었지만 가을비가 제법 내리면서 날씨가 쌀쌀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전시가 있지만 9월 예매가 매진이다 차선으로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관람을 예약하고 찾았다 경복궁역 지하도를 통해 가는 길이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5번 출구 방향에 후원에 있는 불로문이 놓여 있어 고궁박물관으로의 길을 잃을 리는 없어 보인다 고궁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지하도에서부터 분위기가 느껴진다 비 내리는 경복궁의 모습이 새롭게 느껴진다 처마 밑의 전등갓도 예쁘다 기획전시로 모란전이 열리고 있었다 최근엔 영상과 빛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듯 제주도를 그렇게 오갔어도 아직 아르떼뮤지엄은 못 가봤는데 함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빛을 통해 모란을 만들어 내는 작품의 .. 2021. 9. 7.
'한국인들에겐 예술적 DNA가 없다'고??? 최근 맨해튼 음대의 유대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란 사람이 '한국인들에겐 예술적 DNA가 없다'라는 망발을 뱉어 이에 반크에서 인종 차별적인 망발이라고 글로벌 캠페인을 벌인다는 기사를 접했다 캠페인에 앞서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세계적인 예술가가 있는지를 깨우쳐 주는 게 더 빠르지 싶다 헌데 이 피커스 주커만이란 사람이 누군가 봤더니 이런 비화가 있다 1967년 당시 레벤트리트 국제 음악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당연시했던 주커만은 정경화 님의 등장으로 충격을 받고 파이널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당황해 동양인에게 우승을 줄 수도 없고 정경화 님의 연주가 압도적이라 우승을 안 줄 수도 없어 주커만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게 되고 마침내는 사상 유례가 없는 공동우승이라는 결과를 내놓.. 2021. 7. 21.
[유네스코 세계유산, 팔만대장경판전 & 팔만대장경판] 고려 팔만대장경판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haeinsa.or.kr)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대한불교 조계종, 팔만대장경,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 합천 해인사, 합천, 사찰 www.haeinsa.or.kr 경판 수 81,258장, 무게 280t의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팔만대장경의 정식 명칭은 고려대장경이다 현존 목판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5,200만자, 경전 1,514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다라장과 법보전에 보관돼 있다 부처의 가르침인 경(經), 율(律), 논(論)의 3장(三藏)을 집대성했다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어 있다 팔만대장경 대장경의 원래 뜻은 트리피타카(Tripitaka)로 '세 개의 광주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경(經),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2021. 4. 18.
4/5~4/8 [뚜시의 문화유산 답사 회고] 여행은 한가한 사람이나 하는 거라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여행은 부지런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라고들 많은 사람이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여행을 정신적 치유의 한 방편으로 생각한다 할 수 있겠다 이런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 경험상 크게 두 분류로 생각했다 하나는 정적인 상태에서 무념무상의 현자타임(?)을 갖는 것 다른 하나는 가만 있질 못하고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 것 나 자신의 행태를 보자면 후자에 가까운 여행을 한다 할 수 있겠다 아주 오래 전부터 목적도 시간도 정해진 것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귀로 눈으로 입으로 새로운 사람을 통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일정은 뚜렷한 목적이 있어 욕심을 내다보니 바쁜 일정이 되었다 사찰 13곳, 유.. 2021. 4. 14.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 공산성 > 공주10경 > 공주 관광명소 > 공주 문화관광 (gongju.go.kr) 공산성 > 공주10경 > 공주 관광명소 > 공산성 공주10경 공주 관광명소공주 문화관광 www.gongju.go.kr 공주의 옛이름은 ‘고마나루’라고 하며, 한자로 웅진(熊津)이라고 한다 웅진은 백제의 도읍 한성(서울)이 고구려에 의해 함락되면서 새로운 도읍이 되었다 백제의 왕성은 웅진성이며, 고려 초엔 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엔 쌍수산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오고 싶은 곳 Martin Hurkens / You Raise me Up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