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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1496

12/15 [마산, 저도 용두산 & 창원, 돝섬] 돝섬? 이름 자체도 특이한 듣보잡의 섬산행에 따라 나섰다 용두산이라 해서 부산인 줄로 알았는데 마산에 위치한 저도의 용두산을 오르기 위해 비치로드 데크길을 편하게 걸었다 산대장은 용두산을 먼저 오르고 비치로드를 따라 걸으라 했지만 정상에서의 일출을 위해 우린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일출 시간에 맞추기 위해 마지막 코스선 개발에 땀나 듯이 올랐다 비치로드길은 해안선을 따라 데크가 놓여져 조망이 좋을 듯했다 이어 해안길을 따라 걷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된비알의 산행을 시작해 구간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어 좋았다 돝섬(일명 돼지섬)은 마치 통영의 남망산처럼 건축물과 조각상이 숨겨져 있어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구석구석을 살펴야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했다고 하는데 비록 작은 섬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 2019. 12. 16.
12/14 [예당호 출렁다리 & 봉수산]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가 놓인 예당호를 찾았다 소금산, 감악산, 파주호의 출렁다리에 이어 다음엔 또 어느 곳의 출렁다리가 세간의 이목을 끌지... Ben E. King / Stand By Me DdooSiKkoongYa 2019. 12. 16.
12/08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산행을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목적을 갖고 올라보긴 처음이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울주군에서 영남지방에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준봉이 즐비한 영남알프스의 9개 봉우리를 완주할 경우 기념메달과 함께 인증서를 나눠준다고 한다 기존 영알 태극권 종주 시의 1,000미터 이상의 7개 봉우리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재약산(1,108m), 천황산(1,189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59m)에 고헌산(1,033m), 문복산(1,014.7m)을 포함시켰다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지인들이 간다기에 망설이다 나섰다 영알의 묘미는 정상에 올라 능선을 따라 걸으면서 드넓은 분지와 고산준봉이 즐비한 산그리메를 바라보는 맛인데 인증만을 위한 산행? 그것.. 2019. 12. 8.
11/30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내장호수]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크게 어려운 구간이 없는 전형적인 트래킹 코스였다 수북히 쌓인 낙엽 또한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어 편했다 내장호수를 마주하니 내장산을 찾아가는 진입로에 위치한 호수였다 버스를 타고 오가면서 언뜻 봤지만 막상 이곳이 그곳인 줄을 와서야 알게 되었다 내장산의 9봉 중 망해봉과 불출봉, 서래봉을 끼고 도는 호숫길이 이 가을 마지막 도보길이 아닌가 싶다 Engelbert Humperdinck / How I Love You DdooSiKkoongYa 2019. 11. 30.
11/26 [강화도, 마니산 & 세계 춘화박물관] 최근 평지의 트래킹을 다니다 보니 암릉산행에 대한 DNA가 꿈틀거린다 눈이 내리기 전에 마니산을 찾았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마니산의 암릉은 파란하늘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허리에 담이 들어 길게 타지 않고 짧게 탔더니 시간이 너무 남아 인근을 돌아다니던 중 춘화박물관이란 곳을 찾았다 관장님의 말로는 160개국에서 직접 발로 뛰며 모은 작품들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의 러브랜드나 성박물관처럼 유머러스하거나 기억에 남는 작품은 중세 유럽의 정조대 외엔 보이지 않았다 춘화박물관 말로만 들었던 중세 유럽의 남, 녀정조대 환희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 카주라호사원의 성조각 카마수트라 전 세계 160여개 국가의 춘화 Fall Out Boy / Immortals BIG HERO 6 ost DdooSiK.. 2019. 11. 27.
11/23 [횡성 호반길] 횡성에 이런 멋진 호반길이 있을 줄이야... 탐방객들에겐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부동리, 중금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갑천면 5개리가 수몰되어 만들어진 호수여서 기존 주민들에겐 아픔이 있는 곳이기도 해 망향의 동산까지 조성되어 있었다 당초 11Km 정도의 도보길이었.. 2019. 11. 24.
11/20 [홍성 죽도 & 서산 간월도] 시간은 있고 딱히 갈 곳이 안 보여 오랜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홍성의 죽도와 서산의 간월도를 연계한 일정이라 크게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아 오히려 좀 따분한 일정이 되었다 죽도로 출항할 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되더니 나.. 2019. 11. 20.
11/17 [인천, 시도 트래킹] 예전 시도의 해당화길을 걸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시도는 운서역에서부터 가는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도보가 쉽지 않음을 예견했다 수기해변을 시작으로 몇 개의 동산을 오르내렸는지... 진행자는 어떻게 이런 길을 알고 있었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본인도 처음 걸은 코스라고 한다 G.. 2019. 11. 18.
11/16 [청송, 신성계곡] 지난 태풍의 흔적으로 돌다리가 유실되고 트래킹의 일부 구간도 유실 된 듯 초겨울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강물은 차갑고 바닥의 자갈은 이끼로 미끄러워 개울을 건너는 일이 고역이었다 그래도 어린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모두가 재밌어 하는 모습이었다 제주도에 이어 국내선 두 번.. 2019. 11. 18.
11/13 [우면산을 처음 찾다] 우면산을 처음 찾았다 늦가을... 아니 초겨울이라고 해야 하나... 바람이 아주 매섭게 불고 빗방울도 간간히 내린다 양재시민의 숲에서 시작해 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에서 도보를 마무리했다 올해 단풍은 꽝이라고들 하는데 이처럼 짙고 예쁜 모습은 오랜만이지 싶다 이문세 / 슬픔도 지나.. 2019. 11. 14.
11/12 [양평, 물소리길 3코스] 오래전 하계산 박지를 찾아가면서 물소리길이란 게 있는지 처음 알았다 당시엔 누가 이런 길을 걷는다고 엄한 곳에 돈을 들인다 생각했다 혼자라면 절대 걸어볼 엄두를 내지 않았을 물소리길을 오늘로서 두 번째 걸었다 가보지 않고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함부로 판단할 일이 아니란 생.. 2019. 11. 12.
11/10 [파주, 율곡이이유적지 & 사방산] 어제의 피로를 풀기 위해 다시 트래킹에 나섰다 경기 북부는 단풍이 끝난 줄 알았지만 이곳은 아직 단풍이 남아 있었다 강릉의 오죽헌만을 생각했는데 파주에 율곡 이이의 서원을 비롯한 묘와 함께 유적지가 있는지 몰랐다 사방산은 비록 해발이 낮았지만 나름 괜찮은 산행지였다 수북히 쌓인 낙엽의 밟히는 소리도 좋았지만 이런 곳에 잣나무 군락지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12Km의 도보를 마치고 뒤풀이까지 비록 남도로의 먼 원정길은 아니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트래킹에 만족한 하루였다 오늘도 애기백통을 메고 나섰다 나름 맘에 드는 사진이 있어 성과가 있었다 Sting / Shape of My Heart Leon OST DdooSiKkoongYa 2019. 11. 10.
11/09 [금수강산 제5회 어울림 한마당 축제] 운동회나 체육대회는 아마도 83년도 이후로 30여 년 만에 처음이지 싶다 산악회서 시산제를 겸해 하던 행사와는 사뭇 분위기부터 남달랐다 대체 이분들은 어떻게 즐기는지 무척 궁금해 참가한 어울림 한마당 축제... 나이를 잊은 채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는 그네들의 웃음 띤 모습에서 이 카페 볼매란 생각을 짙게 해봤다 10가지에 이르는 게임 소도구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점심 그리고 진행자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보통의 일이 아님에도 이들은 마치 사전준비를 한 듯 흐트러짐 없이 해낸다 금수강산이란 이름으로는 5회라지만 이전 카페명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10회 정도에 이른다고 하니 나름 역사도 된다 이전보다 규모가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내겐 놀라움을 주는 하루로 점점 이들에게 동화되어가는 .. 2019. 11. 10.
11/08 [관악산의 만추]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고 관악산은 가을의 끝을 알린다 입동인 오늘 날씨는 쌀쌀했지만 관악산의 만추를 즐기며 살방살방 장군봉까지 올랐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지만 강북은 미세먼지 띠가 짙게 내려 있다 처음 대포렌즈(애기백통)를 들고 나섰다 아직은 렌즈의 특성을 제대로 익.. 2019. 11. 8.
11/3 [울산, 신불산 공룡능선] 2시간 반 동안 이어지는 된비알의 연속과 함께 공룡능선에서의 기어오름은 좀 빡세긴 했지만 천고지의 산행을 감안한다면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 싶다 간월산 공룡능선까지가 예정된 코스였지만 하산길은 너무 위험할 듯해 다음을 위해 남겨두었다 오늘은 바람도 운무도 심하지 않았고 미세먼지가 좀 끼긴 했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날씨였다 지난 달 천황산, 재약산 산행 때는 억새가 덜 영글었는데 오늘 보니 완전 끝물이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하산길에 마주하는 단풍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Dido / Thank You DdooSiKkoongYa 201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