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496 11/1 [남산 둘레길] 오늘은 일찍 도보를 마치고 후원에 가 볼 수 있을까? 혹시나 싶었지만 어찌나 뺑뺑이를 돌리는지 갔던 길을 다시 찾아가라 해도 못 찾을 정도로 길을 오갔다 시작부터 동대입구역서 장충체육관을 지나 신라호텔 뒷길로 접어들어 길을 잡았다 아마도 리더는 10Km를 꽉꽊 채울 생각이었던 .. 2019. 11. 1. 10/31 [덕수궁 돌담길...] 창덕궁 후원을 찾으려다 혹시나 싶어 카페 회원들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기웃거렸다 때마침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행사가 열려 인도의 절반을 내어준 상황에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맞물려 덕수궁 돌담길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잠시 어울리다 자릴 뜨려했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생각처.. 2019. 10. 31. 10/31 [남이섬의 가을] 올해 단풍은 기온 차가 심해 예쁠 거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말라 비틀어지거나 예년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봄꽃, 여름의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상고대... 산행할 때마다 기대하고 가보지만 그 시기를 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올해도 단풍의 시기가 오락가락해 확실하게 즐길 만한 곳으로 가평의 남이섬과 창덕궁의 후원을 선택 그나마 관광객이 적을 듯한 새벽 첫차를 타고 첫 출항하는 배에 올랐다 남이섬의 단풍을 일찍 감상하고 오후엔 후원에 가 볼 생각이다 이른 시각임에도 페리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물안개의 멋진 그림을 기대했지만 이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 창경대에 다다르니 이미 많이 걷힌 상황 단풍은 제법 물이 들어 볼 만했지만 이곳 역시도 단풍의 절정은 아직인 듯...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2019. 10. 31. 10/28 [봉화산 임도/물깨말 구구리길~문배마을~구곡폭포] 어제 계룡산행에서 보지 못한 단풍을 이곳에서 만끽했다 물깨말은 물가 마을의 토속어이고 구구리는 강촌 구곡폭포의 옛 명칭이라고 한다 The Supremes / I Can't Help Myself Sugar Pie, Honey Bunch DdooSiKkoongYa 2019. 10. 28. 10/27 [계룡산 단풍 나들이] 두 달 전부터 예약하고 고대했던 계룡산 갑사의 화려한 단풍을 다시 기대했건만... 이상하게도 동학사 인근의 단풍은 없고 이파리들은 죄다 말라비틀어져 있었다 그래도 조금의 기대를 안고 갑사로 갔으나 이곳의 단풍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태... ㅠㅠ 산행 사흘 전 리딩할 대장이 없다고 백업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어려울 것도 없어 흔쾌히 응했다 절반 정도 신청자가 있었으나 당일 보니 만차라 처음도 아니거늘 조금은 부담이 되었으나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규리가 준비해 온 연잎밥과 김치찌게 등으로 푸짐한 뒤풀이를... 마오이 석상? BTS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DdooSiKkoongYa 2019. 10. 27. 10/26 [여주 여강길 5코스 & 명성황후 생가 & 강천섬 & 영릉] 클린 캠페인으로 예정되었던 일정이 취소되어 행사 없는 트래킹이 되었다 경기도에 인근해 오가는 시간이 짧다 보니 트래킹은 15km로 길어졌다 당초 예정에도 없던 강천섬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여주 황학산 정상 명성황후 생가 명성황후의 부친인 민치록의 묘 강천섬 강천섬의 은행나무가 예전과 달리 빈약해 보인다 강천섬을 세 번째 찾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람은 처음 본다 드넓은 초지 위에 텐트 또한 빼곡하다 영릉 아마도 영릉을 30여년 만에 다시 찾지 않았나 싶다 리모델링 중인지 이전과는 무척 다른 모습으로 굉장히 어수선해보였다 Boney M. / Sunny 2019. 10. 27. 10/24 [소래포구길 6코스] 파란하늘을 넘어 한여름 햇살처럼 뜨거운 날이었다 오랜만에 찾은 소래포구였지만 점심에 잔반처리하느라 배가 뽈록~~ 뒤풀이를 할 수 없어 일찍 귀가한 게 아쉬웠다는... ㅎ 염전이었던 곳은 함초지로 변했다 염전이 성행했던 시절의 소금창고 장난 좀... 윤도현 / 가을 우체국 앞에서 Ddo.. 2019. 10. 24. 10/20 [거창,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지금껏 100대, 200대 명산을 굳이 찾아가 인증하는 산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200대 명산에 속한다는 거창의 우두산을 처음 찾았다 비계산을 연계한 A코스와 우두산만을 위한 B코스로 나뉘었으나 지인들의 추천으로 B코스만 돌아도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해 반쪽산행을 했다 .. 2019. 10. 21. 10/17 [한강변 걷기 + 국회 영화 관람] 한 장의 사진에 많은 스토리를 담아내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임을 잘 안다 그럼에도 매번 셔터를 누를 때면 욕심을 부리곤 한다 가장 아름다운 사진은 인물사진이라고 믿는 뚜시... 개중에서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자주 미소를 찾곤했다 헌데 오늘은 몇 장의 인물사진이 보는 내내 살포시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그런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도 전염된다는 게 맞는 말 같다 처음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강변길을 걷는 내내 지는 석양 빛에 모든 피사체가 눈부셨다 밥도 맛있었고 영화도 그닥 지루하지 않아 볼 만했다 전투씬 중 일부 로케이션이 가리왕산이 아닌가 하는 중증의 증상도 보였다 ㅠㅠ 나도 노년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갖고 싶었다는... 가시거리가 제법 되는 아주 쾌청한 날씨였다는... 한강.. 2019. 10. 17. 10/13 [장흥, 천관산]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와 원정산행에 몸이 많이 지친다 그래도 파란하늘 아래서 다도해를 접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풀린다 예전 장흥 일대를 돌며 야영과 비박을 하며 올랐던 천관산을 다시 찾았다 허나 올해 잦은 태풍으로 억새가 많이 늦어진다고 한다 풍성한 억새밭은 아니었어.. 2019. 10. 14. 10/12 [봉화 외씨버선길 9코스, 춘양목 솔숲길] 파란하늘에 마음이 가벼웠고 농부들에겐 수확의 계절인데 내게도 수확이 많았던 도보였다 발길 닿은 곳마다에 과실이 영글어 길가에 떨어진 유실수들을 주워 먹으며 걸었다 사과는 지천에 널렸고 특히 꽃사과는 처음 보고 맛까지 보았다 호두에, 홍시, 대추 등도 지천에 널려 마치 내가 .. 2019. 10. 13. [영남알프스, 천황산~재약산 표충사] 세 번째 탐방이던가? 매년 가을이 되면 가보고 싶은 설악과 영알... 올해는 영알을 좀 수월하게 오를 요량으로 얼음골서 케이블카를 이용하려고 했다 헌데 관광객이 많은 탓에 도착해 1시간 반 가량을 대기해서야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었다 결국 넉넉한 산행시간을 대기시간으로 다 까먹고 예정한 코스를 단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좀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영알 중 가장 좋아하는 천황산에서의 조망은 파란하늘과 함께 오늘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 아쉬웠던 건 이번엔 시기가 좀 일렀는지 억새가 아직은 덜 영글어 보인다 다음 달 3일 신불공룡과 간월공룡을 다시 찾을 때는 제법 풍성한 억새를 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백운산 암릉에 드리워진 백호(白虎)가 선명하게 보인다 녹산대서 바라본 얼음골 백운산 너머로 영알 중 최고.. 2019. 10. 10. 10/7 [올림픽공원 산책길] 설촌놈은 63빌딩도 유람선도 롯데타워도 가보지 못한다는데 난 올림픽공원 또한 처음 찾았다는... James Horner / The Ludlows Legends Of The Fall (가을의 전설) OST DdooSiKkoongYa 2019. 10. 7. 10/6 [가조도 옥녀봉 & 산달도 당골산] 딱히 후기를 적을 게 없는 특징 없는 섬산행이었다 육산에 야등이라 산행도 재미 없었고 조망도 딱히 다도해라는 느낌을 주는 것 외엔... 무박 산행이라 전날 밤부터 시작한 한잔이 통영서도 서울에 도착해 뒤풀이까지도 이어져 함께한 사람들만이 기억에 남는다 크러쉬 / Beautiful 도깨비 OST DdooSiKkoongYa 2019. 10. 6. 10/1 [북한산, 정릉~칼바위능선~대동문~백운대~도선사] 트래킹 카페서 일케 길게 산행할 줄은 몰랐다 애초 칼바위능선 자체도 위험한 코스라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우회로에 데크가 설치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동문에 이르러 점심만 먹고 바로 하산하기엔 뭔가 아쉬운 상황이었는데 백운대까지 내쳐 가자는 말이 나오자 28명 .. 2019. 10. 2.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