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496 5/4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 숲] 원정길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꾸 캔슬되고 일은 밀려 챙기다 보니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 시간이 나는대로 당분간은 트레킹이라도 따라 나서야지 싶다 김필 / 그때 그 아인 이태원 클라쓰 OST DdooSiKkoongYa 2020. 5. 4. 5/1 [의왕시, 모락산~백운호수] 근교산행지로 처음 찾은 모락산... 광교산이나 청계산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만 봤던 야트막한 산세와는 달리 약간의 오름내림도 있고 계단도 많았다 둘레길 숲길은 햇빛을 가릴만큼 무성했는데 바람이 없으니 열기에 갇힌 모양새가 되었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금방이라도 소낙비를 퍼부을 듯 하늘은 잔뜩 찌푸린 표정에 기온도 습도도 높고 바람도 적어 산행길에 나서기엔 무척 곤혹스러운 날씨였다 30분도 안 돼 흐른 땀에 수건이 흥건해졌다 하산 후 백운호수로 이어지는 아스팔트에서는 정점에 이르러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싶어졌다 ㅠㅠ 늦은 점심으로 곰탕을 먹고 백운호수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몇 명의 일행과 탈출해 그늘에서 션한 맥주로 더운 열기를 식혔다 한여름이 성큼 다가선 것 같아 차후에는 그에 따른 준비를 하고 나서야겠.. 2020. 5. 1. 4/28 [춘천, 석파령길] 귀동냥으로 좋다는 말만 들었던 석파령길 18Km를 걸었지만 뭐가 좋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고 힘만 들었던 길... 중간중간 숲길은 이어졌으나 그 정도는 웬만한 산행길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길 임도와 골짜기로만 다니니 내 위치도 주변의 산세도 이름도 알 수 없어 조금은 답답했다 몽가북계를 거쳐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이 길인가 싶다 민경훈 / Here I Am TVN, 명불허전 OST DdooSiKkoongYa 2020. 4. 28. 4/27 [광명시,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5월 초순까지 이뤄질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일에 치여 산행에 나서지 못해 몸이 근질거린다 더군다나 토무박 일정의 어청도행이 강풍으로 취소되고 나니 심심하다는... ㅠㅠ 월요 도보길을 가려니 오전에 납품할 게 많아 바쁠 듯해 못 가지 싶었는데 다행히도 납품이 이뤄.. 2020. 4. 27. [도봉산 산사길 순례] 녹야원~광륜사~능원사~도봉사~금강암~구봉사~천진사~보문능선 산행거리 / 12Km 오랜만에 나선 평일 도보길 무슨 바람이 초겨을 날씨 마냥 매섭게 분다 덕분에 하늘엔 미세먼지 1도 없는 맑은 날씨를 보여 눈이 시원했다 도봉산서 겹벚꽃을 만날 줄이야... 예전의 무수골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가은 / 목소리 OCN '목소리' OST 2020. 4. 22. 4/7 [가평, 보납산 & 자라섬] 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나선 카페에서의 산행길... 가평으로 행선지가 정해졌다기에 보납산까지를 내쳐 다녀오는 거로 제안하고 길 안내를 했다 예전과 다르게 등산로를 정비한 모습은 좋았으나 데크에 의자를 만들어 놓은 것은 비박을 못하게 할 요량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많이 불편했다 자라섬을 찾은 게 언제인가 가물가물... 실로 오랜만에 찾은 자라섬의 중도와 남도까지 가보려 했으나 남도는 출입을 통제해 돌아섰다 캠핑장 또한 잠정 폐쇄로 초겨울의 모습처럼 썰렁해 보였다 찬열 & 펀치 / go away go away 낭만닥터 김사부2, OST DdooSiKkoongYa 2020. 4. 7. 04/04 [거제도, 대금산+매미성 / 진달래, 산벚꽃 군락지] 코로나19 여파로 몸을 사리다 정말 오랜만에 원정산행에 나섰다 거제도를 처음 방문했던 게 아마도 1982년인가 83년 겨울 연합서클 선배의 첫근무지인 애광원을 찾았을 때가 아닌가 싶다 당시엔 교통도 안 좋아 정말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거가대교까지 놓여 부산까지도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어 참 편리해진 듯 싶다 오늘의 산행지인 대금산의 진달래 군락지 사진을 보고 마음이 동했다 보성의 일림산, 영수 영취산, 대구 비슬산, 강화 고려산 등의 진달래 못지 않게 멋지다 해 찾았는데 내겐 진달래도 보기 좋았지만 산벚꽃 군락지를 처음 보는 순간 신기하게 여겨졌다 그동안 간간히 한두 그루 정도의 산벚꽃은 봐왔지만 이렇게 군락지를 이룬 곳은 처음이다 사실 올해 벚꽃도 이곳서 처음 접한다 .. 2020. 4. 4. 3/25 [관악산, 용마능선] 2산 8뒤의 끝장을 보았다 박혜경 / Lemon Tree DdooSiKkoongYa 2020. 3. 26. [봉은사에서 봄꽃을 마중하다] 세상이 어수선해도 계절은 돌아오듯 어느새 봄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멀리까지 마중할 수 없어 도심의 봉은사를 찾았다 좀 있음 석가탄실일이라 그런지 신도들이 바삐 움직이며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 홍매화, 산수유 등이 풍성하진 않지만 그래도 눈요기는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홍매화가 이미 지기 시작해 조금은 아쉬웠지만 지근거리에서 이나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더니 왜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지... ㅠㅠ 그동안 이걸 메고 산행을 다녔으니 어깨가 탈나지 않을 수 없겠다 싶다 종로의 조계사도 그렇지만 강남의 노른자 위에 이런 광대한 사찰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최근엔 많은 사찰에서 공사 중인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부족할까 싶지만 어.. 2020. 3. 24. [북한산, 여성봉~오봉~천축사]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일단 아침에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가기로 한다 헌데 일을 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새벽 4시를 훌쩍 넘어 자고나서 컨디션에 따라 가기로 다시 맘을 바꿨다 근 10여 년 만에 오봉을 가보고 싶긴한데 들머리까지가 워낙 멀어서... 눈을 뜨고 잠시 고민하다 대충 아점을 때우고 바나나 한 개와 피칸파이 한 개 그리고 커피를 챙기고 바로 나섰다 버스정류장서도 갈등을 때리다 어느 방향으로의 버스가 먼저 오느냐에 맡기기로 했는데 사실 마음은 이미 기울고 있었다는 결국 모든 건 핑계였고 오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앞서 반대 방향의 버스가 왔음에도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송추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등로가 전혀 생각이 안 난다 하산 후 되짚어 보니 예전엔 아마도 우이암 방향.. 2020. 3. 22. 3/20 [호암산~삼성산] 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날엔 일기예보를 잘 보고 산행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짙다 어제는 태풍급의 바람이 불어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오늘은 바람이 좀 불지만 맑은 날씨라 해서 길을 나섰다 오래전 호압사서 석수역 방향으로 호암산폭포까지 데크길이 놓인 걸 봤는데 오늘 보니 데크길이 연장되어 있었다 민주동산의 국기봉이 호암산 정상이라는 것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ㅠㅠ 지난 산행의 여파로 몸이 다 풀리진 않은 듯해 오늘은 짧게 타기 위해 호암산폭포를 들머리로 해서 설공대서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아쉬운 건 오늘도 삼성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이 없다는... 무너미고개로 하산 중 석수역서 사당역까지 종주하는 분을 만났다 처음이시라는데 길도 잘 모르시고 암릉도 싫다하셔서 팔봉이나 학봉능선 대신 설공대 들머리로 안내.. 2020. 3. 20. 3/18 [의왕대간 2구간, 바라산~백운산~광교산] 3주 전 당일 코스로 의왕대간(청계산~광교산 / 26Km) 종주를 진행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오고개서 하산했다 이후로 코로나19로 계획된 일정이 계속 순연되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찜찜한 건 두고 볼 수 없어 시간을 내 마무리했다 바라산 휴양림 안으로 들어가 매.. 2020. 3. 18. 3/15 [남양주, 운길산~적갑산~예봉산~예빈산] 1일 3산행은 여러번이었지만 아마도 1일 4산을 경험한 것은 오래 전 가평의 몽가북계 이후 두 번째지 싶다 당시에도 한겨울 상고대를 기대하고 갔지만 눈도 조망도 없는 지루한 산행이어서 두 번은 안 한다 했는데... 원정산행이 올스톱되고 보니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안 해봤던 산행지나 코스를 찾다 함 해보자 해서 나섰다 역시나 두 번 할 짓은 아닌 듯... 육안으로는 몽가북계(약 15Km)보다 짧아 보였지만 실제 거리는 더 길었다 사실 몽가북계의 경우 계관산에서 하산 후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가 거진 4Km는 되니 어찌 보면 더 길다 할 수 있겠다 조망도 없어 뭘 보자고 나선 건지 후회하며 걍 예봉산서 하산코자 했으나 직녀봉이 눈 앞에 보이니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싶었다 적갑산을 지나 활공장에 들어서니 역시나.. 2020. 3. 15. 3/13 [관악산 돌탑정원의 미스터리] 이틀 전 돌탑정원을 찾기 위한 산행 중 알바만 하다 하산했기에 오늘 다시 찾으러 나섰다 이번엔 나름 후기나 사진을 통해 공부하고 출발한다 다만 돌탑정원만 보고 하산하기엔 너무 짧게 느껴져 설대 공대에서 출발해 대강의 위치만 확인하고 직진하기로 했다 순간의 그릇된 선택으로 등산로를 벗어나 또다시 풀숲을 헤매다 칼바위까지 오게 되었다 ㅠㅠ 설공대 들머리서 출발 깃대봉이 보인다 저 능선을 도사바위능선이라고 한다는데... 도사바위능선의 너럭바위를 향해 직진 드디어 칼바위능선이 보이기 시작 저기 암릉지대 중 한 곳인데... 이곳부터는 폭포정약수터로 오르다 좌틀하기로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폭포정약수터 건너편 등로라고 해서 좌틀한다 오른쪽은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라 좌틀하니 완전 비탐지... 사람이.. 2020. 3. 13. 3/11 [관악산, 돌산국기봉~칼바위국기봉] 봄엔 황사가 심해 파란하늘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 맑은 하늘을 보인다기에 나섰다 당초 OOO산악회를 따라 북한산으로 가려다 간밤에 카페지기란 이유로 탈퇴할 것을 권고받아 반강제적으로 탈퇴한 상황 산악회 카페도 아니고 자료실로 활용 중인 그것도 .. 2020. 3. 11.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