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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1489

2015. 03. 20 [통영, 미륵산] 간만의 단독산행이 좋다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단순 반복되는 일이나 몸을 힘들게 하는 일을 찾는다 이런저런 잡생각할 틈이 없어 이 방법을 쓰는데 단독산행 또한 그 중 한 가지 이틀 전 남부지방의 많은 비가 있다해 나름 기대를 했지만 미세먼지는 아랫쪽 지방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육안으로야 저 멀리 거제도와 사량도까지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볼 수 있었으나 사진으로는 선명치가 않다 산행 후 통영항에 들러 멍게와 굴을 합쳐 만원어치와 소주 한 병을 들고 혼자 둑에 앉아 홀짝거린다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게 호로록 마시다시피 했다 일거리가 없어서일까? 많은 사람이 모여 장기와 바둑을 두는 모습이 어딘가 안쓰러워 보이기도 한다 웬 통영꿀빵? 길 한편에는 온통 통영꿀빵 가게... 달콤하고 쫀득한 것이 맛나 한 .. 2015. 3. 23.
2015. 03. 14 [홍성, 용봉산] 서울서 가깝고 산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의 전시장 답게 볼거리가 참으로 많았다 산이 작아 기암괴석의 크기도 아기자기했지만 산행도 어렵지 않았을 뿐더러 볼거리도 많고 거기에 산악회의 시산제로 뒤풀이까지 편하게 할 수 있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예전 맞은편의 덕숭산행 .. 2015. 3. 16.
2015. 03. 08 ['마주친' 시산제, 관악산] 2015년 '마주친'의 시산제를 간소하고 알차게 마쳤습니다 함께 자리해 주신 분을 포함 비록 참석치는 못했으나 '마주친'을 아껴주시는 모든 회원님의 안산과 즐산을 소망해 봅니다 딱따구리를 일케 가깝게 본 적은 처음... 윤도현 밴드(YB) / 나는 나비 ▼ 노랫말 2015. 3. 9.
2015. 03. 07 [단양, 제비봉] 단양 8경 중 3, 4경인 구담봉과 옥순봉만이 미답지로 남아서 이번 기회에 오르려했으나 들날머리가 같아 다음 기회에 마주친과 함께하고자 남겨두고 제비봉을 선택했다 그닥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1.7Km라면 된비알이 예상되는 코스다 어름골맛집을 들머리로 시작부터 된비알이 이.. 2015. 3. 9.
2015. 03. 01 [하남시, 검단산] 하남시를 걷자니 20여년 전 1회 하남시 국제환경박람회가 있었을 당시 조직위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쯤 딸내미의 돌잔치를 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집을 나설 때만해도 몰랐는데 산에 오를수록 바람이 거세고 몹시 차가웠다 봄이 왔다지만 산엔 아직도 매서운 찬바람이 .. 2015. 3. 2.
[부산, 금정산 범어사] 어제까지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부산에서의 마지막 날 금정산행만을 남겨두고 상경길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가능한 짧은 코스를 택하려다보니 밋밋해질 듯해 오름을 금강공원서 케이블카로 시작했다 남문을 거쳐 동문 북문까지 이르고 하산은 범어사길로 택했다 어제의 비로 오전 내내 안개가 자욱해 한치 앞을 보기 어려웠다 북문에 이르러 하산길에 접어들자 안개가 걷히고 범어사에 이르니 해가 쨍하다 능선길에서 부산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을 놓친 게 못내 서운했지만 그래도 재미난 산행이었다 산행 중 만난 모 산악회의 시산제 덕분에 간단하게나마 배를 채우고 어제 싸온 횟감과 고로께어묵으로 요기를 했다 , 4년 전이던가 혼자 전국여행을 하며 들렀던 금정산 당시 산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내게 부산시를 조망할 수 있는 .. 2015. 3. 2.
[부산, 해동용궁사] 비에 젖은 모습이 싸해 보이지만 우리만의 즐거움으로 용궁사를 시작으로 달맞이길, 이기대해안로, 태종대와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을 휘젖고 다닌다 이기대해안로서 해녀님이 바로 채취한 홍삼도, 국제시장에서의 씨앗호떡도, 고로께어묵도, 자갈치시장에서의 부산어묵도 맛있었지만 침묵님 친구분의 초대로 함께했던 회센터에서의 회맛은 서울서도 보기 힘든 사시미에 맛도 특출했다 특히 서울서는 쪼사서 먹던 도다리 세꼬시를 이곳에선 한지처럼 뼈와 함께 얇게 썰어 내었는데 맛도 더 고소했다 해삼과 개불, 멍게에 이어진 농어, 도다리 세꼬시, 감씨(감성돔), 광어, 돌돔까지 뒤이어 탕 대신 나온 찜과 지리로 나온 생선미역국은 비린내도 전혀 없이 무척 시원하고 개운했다 정말 맛있어 남은 음식 반출은 안 된다하는데 부탁하여 싸.. 2015. 3. 2.
부산 'The New Day 호스텔' 이번 부산여행서는 'The New Day 호스텔' 을 숙소로 정했다 이전 'WOW게스트 하우스'와는 다른 분위기의 숙소로 가성비가 좋았다 인테리어나 시설이 깔끔하고 깨끗했다 너무도 깨끗한 나머지 아쉬운 점은 조리에 있어 제한이 심하다는 게 아쉬웠다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해 옥상의 야외정원서.. 2015. 2. 24.
2015. 02. 20 [부산 야시장 & 해운대갈맷길] 지금껏 맛 본 돼지국밥의 으뜸은 남해에 위치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돼지국밥 또한 값이 좀 비싸지만 맛은 그에 뒤지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맛있었다 허기진 배를 달래고 조선호텔 둘레길로 조성된 해운대 갈맷길을 거닐며 누리마루와 광안대교의 야경, 동백섬과 건너편 부산시.. 2015. 2. 24.
[대구,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대구 팔공산을 거쳐 부산 투어와 함께 금정산행으로의 2박 3일간의 일정 첫날 대구 팔공산의 갓바위를 부산 갓바위라 부를만큼 부산에서 많은 신도들이 찾는 일종의 성지와 같은 곳이란다 설연휴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찾은 터라 주차장부터 갓바위까지 많은 사람이 운집했고 특히나 점심 공양을 기다리는 줄은 장사진을 이뤄 식사 시간은 10여분 남짓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무려 1시간(?) TV에서만 보던 갓바위의 위용을 보고 저 높은 곳에 저렇게 커다란 불상을 조각해 놓은 모양이 신기했다 하산 후 대중교통이 많다는 정보만 믿고 내려왔지만 콩나물시루같은 버스만이 있었고 택시도 안 보인다 여차여차하다 버스를 탔지만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이 지체된 탓에 예매했던 기차를 놓치고 다시 예매해야 했다 첫날 야경을 감상하기위해 저녁을.. 2015. 2. 24.
2015. 02. 08 [오대산, 비로봉~상황봉] 사건이란 어느 한 가지 이유가 아닌 여러가지의 일이 서로 얽히는 과정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하루였다 자칫 오대산에서 생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하루 2주간의 산행을 하지 못했던 덕인지 컨디션은 너무 좋았다 상원사서 비로봉 정상까지 약 3.6Km를 1시간 35분 만에 오를 정도로 컨.. 2015. 2. 24.
2015. 02. 03 [서울 성곽길, 숙정문] 최근 일에 파묻혀 산행할 여유가 없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공지 이틀만에 만차가 되어 예약할 수도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차에 감기에 걸려 몸살이 심했던 행복이 님의 성곽길이라도 걷자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나선다 밤샘을 했던 차라 몸도 찌부둥했지만 걷다보니 몸이 조금 풀렸.. 2015. 2. 24.
2015. 01. 18 [한탄강 얼음 트래킹] I Believe / 신승훈 스마트폰저장 DdooSiKkoongYa 2015. 2. 3.
2015. 01. 11 [금강산 일만이천 봉 중 제2봉, 북설악 마산봉] 한 번은 꼭 가고 싶었던 북설악의 마산봉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겐 성지처럼 여겨지는 비박지 '마장터' 확인을 겸해 이번에 도전했다 산행대장은 여유있게 5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막상 거의 쉼 없이 달렸음에도 5시간은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다 지금은 폐쇄된 알프스리조트를 들머리.. 2015. 1. 12.
2015. 01. 04 [제주도, 산방산 & 송악산 & 차귀도] 산방산을 들러 내친김에 마라도까지를 가보고 싶었으나 첫 배가 9시 40분 출항 다녀오기엔 서울행 비행기 시간까지 너무도 빠듯한 시간이라 아쉬웠다 그래서 송악산을 올라 마라도와 가파도를 육안으로만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남은 시간 공항으로 가는 길에 차귀도와 선인장마.. 2015.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