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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의 전설 채송화의 전설 꽃말: 가련, 순진 페르시아에 욕심 많고 돈밖에 모르는 여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여왕이 좋아하는 것은 오로지 보석으로 자나깨나 보석을 손에 넣을 궁리만 했습니다. 여왕은 상인들에게 세금을 모두 보석으로 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욕심 많은 여왕은 어느 날 가혹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페르시아의 백성들은 누구나 죽기 전에 보석 하나씩을 세금으로 바쳐라." 먹고 살 것도 없는 백성들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보석 한 개를 바치자면 집과 땅을 다 팔아도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여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보석이 담긴 열두 개의 상자를 싣고 여왕을 찾아왔습니다. 여왕은 너무나 많은 보석을 보자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 2009. 12. 17.
내가 진정 지켜야 할 사랑 중학교 때 한 친구가 1년이면 거의 매일을 팔과 발에 깁스를 하고 다녔다 그 친구 주위에는 항상 책가방을 들어주거나 도시락을 먹여주는 도우미가 있었다 청소도 열외고, 반 전체가 벌을 받을 때도 열외고, 추운 날, 더운 날 상황에 따라 열외가 된다 그 모습을 부러워하던 나는 순간이나.. 2009. 12. 14.
애들도 가끔은 취한다? 일요일 저녁 차려 먹기도 귀찮고, 찬거리도 마땅차나 외식을 하러 가자한다 헌데 오리고기를 싫어하던 아이와 집사람이 난데없이 맛있을거라며 오리구이를 먹자고해 가기로했다 식당 주차장에 도착해 나는 메뉴를 보고 있었다 헌데 아이가 차에서 내리질 않고 앞 뒤로(차안에서) 왔다 .. 2009. 12. 12.
부부는 살아가면서 정말 닮아가는 걸까? 잠시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억측같은 결론까지 만들라고 하니 나도 좀 아리송하네.. 흔히들 어린 아이를 보면 하는 말 "엄마 닮았어요? 아빠 닮았어요? " 엄마를 닮건, 아빠를 닮건 부부가 살아가면서 닮는 다고 한다면 그게 그거 아닌가? 처음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선시 되는 것에 따.. 2009. 12. 11.
찬바람이 불면~ 콩나물 국밥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부는 날이면 해장국이 많이 생각난다 그중에서도 콩나물 해장국과 선지국이 먼저 떠오른다 김이 펄펄 나는 국에 밥 한 그릇 말아 후후 불어가며 먹다보면 어느 새 찬 기운은 가고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한다 사실 선지국이나 뼈다귀해장국은 아직 도전 해 볼 엄두가 나.. 2009. 12. 11.
인생의 정답 어느 시골 마을에 폭풍이 불고 갑작스럽게 집중호우가 내려 아이들이 걱정된 아버지는 자동차를 끌고 거리로 나섰다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은 벌써 물이 넘쳐 진입할 수가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포장되지 않은 샛길로 차를 돌렸다 평상시에는 도로의 폭이 좁고, 자갈도 많아 잘 이용치 않던 흙길.. 2009. 12. 8.
사랑은 변하지 않아,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야 은퇴한 루스벨트 대통령은 말년에 관절염으로 고생했다 거동이 불편하자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루스벨트는 스스로 초라한 생각이 들었다 뒤에서 말없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아내게 물었다 "여보, 이제 걷지도 못하는 나를 아직도 사랑하오?" 그러자 아내는 휠체어를 멈추고는 루스벨트 앞으로 다가와.. 2009. 12. 7.
손전등 오랜만에 친척이 사는 시골로 휴가를 왔습니다 밤이 되자 여기저기서 나는 자연의 내음이 익숙해집니다 시골에 밤이 오자 정말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아이는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자고 보챕니다 어린 시절 참으로 많이 잡았던 다슬기를 잡으러 온 가족이 논두렁을 길삼아 냇가로 갑니다 .. 2009. 12. 4.
아이의 맘(心) 과 맘(mom)의 맘(心) 어느 날 저녁 아이가 전화를 했다. 엄마도 늦고 아빠도 늦으니 친구집에 가서 놀고 있을테니 데리러 오라 한다 사실 맞벌이 가정에서라면 흔히 접하는 경우라 우리 애도 그 집에 너무 자주 가서 애엄마는 약간 미안한 맘에 늦을 경우 걍 집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 2009. 11. 26.
어머니만의 삶의 방정식 실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하려다보니 이름이나 성을 사용해야할텐데... 실명은 더욱 그렇고 성(姓)이나 지역을 나타내면 그 지역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기에 실명을 사용치 않는다 서울에서 뚜시 집안을 거론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뚜시집 땅을 밟지않.. 2009. 11. 24.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어느 날 한 여성이 두 명의 남자로부터 청혼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인지라 그녀는 혼란스러웠습니다 마음속으로 두 명의 남자 모두에게 호감이 갔지만 누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청혼한 두 명의 남자에게 각.. 2009. 11. 24.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양병집 詩,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양병집 詩, 번안곡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깍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DdooSiKkoongYa 2009. 11. 23.
아내의 속셈은? 엊저녁 해 놓은 밥이 없다며 외식을 하러 가자한다 자주 가던 고깃집(일주일에 평균 한 번은 갈 정도로 가격대비 맛있는 집) 에 물려서 메뉴를 바꿔 감자탕을 선택했다 전부터 아이가 친구들로 부터 맛있는 집이란 소릴 듣고 가자고 졸랐던 차였다 감자탕 집은 많아도 맛있는 감자탕집은 .. 2009. 11. 23.
서민의 단꿈 살이 토실하게 오른 이국의 소녀가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하며 '오늘도 무사히'라는 구절이 새겨진 그림... 그리고 늘어진 어미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새끼돼지들의 모습... 초가집 몇 채와 함께 물레방아가 도는 한가한 농촌풍경의 그림... 이발소에 흔히 걸려 있던 천편일률적인 이런 그.. 2009. 11. 20.
맘만 먹으면 다 잘해요... '아이들 앞에선 숭늉도 함부로 마시지 말란 말이 있다' 아이엄마가 실실 웃으며 아이의 하루를 설명한다 피아노 선생님과 지난 번 연주회 때의 모습과 지금 정은이의 학습과정에 대해 얘기를 했다한다 정은이가 건반을 칠 때 손가락을 곧게 펴고 치는 습관이 잘 안되니 좋은 방법이 없겠.. 2009.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