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詩를 노래하다210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랑되어 고개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길 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DdooSiKkoongYa 김필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2010. 5. 25.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 광석 詩, 曲,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 광석 詩, 曲, 노래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여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무잎이 손짓 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을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수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DdooSiKkoongYa 2010. 5. 18. 임재범 노래 모음 너를 위해 낙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밤이 지나면 얼굴 사랑 사랑이라서 비상 고해 DdooSiKkoongYa 2010. 5. 8. 보리울의 여름 '아이들의 합창' 이영훈 작곡 김현영 편곡 푸르른 하늘 위 밝은 햇살 아래 우리는 함께 가요 서로 손 잡고 시원한 바람이 온세상 불어 오면 우리는 함께 가요 친구 손 꼭 잡고 우린 어른 되도 서로 기억해 찬란한 여름날 수없던 추억들 서로 사랑하라 주님의 음성이 가슴에 들려요 우린 서로 사랑해요 우린.. 2010. 5. 2. 신발 2 / 童詩 신발 2 / 童詩 정진숙 봄이 길가의 신발가게에 노란 꽃신발을 내놓았어요 나비가 신어보고 그냥 두고 갔어요 벌이 신어보고 그냥 두고 갔어요 몇날 며칠 놓여 있던 노란 꽃신발 없어졌어요 씨앗 몇 개 신발값으로 남겨놓고 신고 갔어요 DdooSiKkoongYa 2010. 4. 3.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유년시절의 기행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유년시절의 기행 어제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지 오랜만에 유년시절의 나를 발견했지 저물 무렵 빈 운동장에 커다란 나무아래서 운동화에 채이는 비를 보며 그애와 웃곤했지 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횡한 나의 두눈은 기억속의 나를 찾네 손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정든 학교를 떠나고 까만 교복을 입던 난 혼돈스런 날을 보내며 조금 커가는걸 느꼈지 내가 떠나려는 것인지 주위가 변해버린 것인지 횡한 나의 두눈은 기억속의 나를 찾네 손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손때묻은 가방과 어색한 표정의 사진들은 무뎌진 나의 가슴에 숨은 기억을 깨우네 DdooSiKkoongYa 2010. 3. 3. 나도 별이다 / 童詩 나도 별이다 박두순 밤하늘이 품고 있는 별은푸른 별이지요나도 우리 집에선 별이지요 엄마는 나를품에 안을 때마다-'내 작은 별' 하고 말하지요그땐 나도 밤하늘에 안겨 있는 별처럼어머니의 별★이지요 DdooSiKkoongYa 2010. 2. 6. 아빠의 얼굴 / 하중희 詩, 이수인 曲 하중희 작사 이수인 작곡 어젯 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 갔지요 무지개 동산으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무지개 동산에서 울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푸른 들 벌판에 나는 나는 말을 타고 바람보다 더 빨리 달려 달려 갔지요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DdooSiKkoongYa 하중희 시, 이수인 곡, 이동은 노래 2010. 1. 3.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양병집 詩,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양병집 詩, 번안곡 김광석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깍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없이 학교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에드벌룬 떠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 두른다 DdooSiKkoongYa 2009. 11. 23. 바람이 꽃에게 - LuNo 바람이 꽃에게 이승주 詩 이승용 曲 LuNo 노래 내 마음에 네가 걸어준 액자 하나로 내 품안에서 산새 같은 사람아. 뻐꾹새가 일깨우는 아침 숲 속에서 갓 태어난 공기를 너에게 주고 싶어. 내가 준비한 간밤의 노래 모두 너에게 바치고 싶어. 마침내 너는 다시 꽃으로 돌아가더라도 나는 봄날의 바람이 되어 이 꽃 저 꽃은 두고 너를 희롱하고 싶어. 네 몸의 音자리 내가 연주하고 가는 한 철. 내 몸의 네 향기로 세상 꽃나무들 모두 열매 맺게 하며, 추억을 상처라 말하는 사람들이 애틋함으로 다져놓은 둑길에 서서 사랑한 한 생애가 긴 여정인 영혼들을 위해 그 향 나누어도 주리. DdooSiKkoongYa 2009. 11. 6. 도나도나 세쿤다 숄롬(Secunda Sholom, 1894-1974)이라는 유태인 작곡가가 만들었다 원래 가사는 이디시(Yiddish)어로 아론 자이틀린(Aaron Zeitlin)이 썼다고 한다 우리들에게는 존 바에즈 노래로 유명하고, 박인희와 이필원이 듀오로 활동했던 '뚜아에무아'가 송아지를 망아지로 바꾸어 부른 적이 있다 이 노래는 시장으로 팔려가는 한 마리 송아지가 하늘을 나는 새를 바라보며 새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는 내용의 노래라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나치수용소로 끌려가는 아내와 두 아들의 모습을 보고 가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노래가 유태인들뿐만 아니라 70년대 긴급조치 시대를 살아간 이들에게도 당시의 숨막히는 처지를 노래한 것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30여년 전 김민기, 한대수, 송창식, 양희은.. 2009. 11. 4.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김창기 詩, 曲 / 김광석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창기 詩, 曲 김광석 노래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반복]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DdooSiKkoongYa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스마트폰듣기 스마트폰저장 2009. 10. 24. 호두 - 심민경 호두 장하빈 詩 강신완 曲 심민경 노래 저토록 단단한 슬픔을 머리에 이고 있는 장대로 올려치면 호드득호드득 떨어져 사방 구르는 상처 난 껍질 벗기다 보면 손바닥 붉게 물들이는 욕망의 이빨로 와사삭 깨물어 보거나 돌멩이로 두들겨 속울음 하나씩 꺼내면 수줍은 알몸 드러내고 마당귀에 껍데기 쌓이는 언제였던가, 먼 나라에서 쫓겨나 이 땅에 시집 온 楸子(추자)란 별명을 가진 슬픈 여인 DdooSiKkoongYa 2009. 10. 6. 기다리는 마음 - 김민부 詩, 장일남 曲 기다리는 마음 김민부 詩 장일남 曲 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바다에 바람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파도소리 물새소리에 눈물 흘렸네 「아내는 꽃행상을 나가고/나는 찬 술을 마신다」 김민부 시인(1941∼1972)의 시 「추일」은 이처럼 아름답게 시작된다.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장일남 작곡의 가곡 「기다리는 마음」이 그의 작시다. 김민부는 우리 시단에서 천재의 한사람으로 꼽는 시인이다.고등학교 시절에 동아일보 신춘문예 입선과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차지했으며 첫 시집 「항아리」를 출간해 당대 문단을 놀라게 했다.그가 첫시집 후기에 밝히고 있는 자.. 2009. 10. 4. 그대 있음에 - 김남조 詩, 김순애 曲 / 조수미 노래 그대 있음에 김남조 詩, 김순애 曲, 조수미 노래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내 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그대 있음에 그대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DdooSiKkoongYa 2009. 10. 2.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