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496 7/25 [관악산 계곡의 죽돌이...] 요즘처럼 파란하늘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대륙은 오랜기간의 폭우로 물난리를 겪는다지만 그 덕에 파란하늘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주말 산행을 모두 접고 며칠간 내린 비로 관악산의 계곡은 건천이었던 곳까지 모두 물이 넘쳐난다 굳이 원정산행에 나서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좋다 코로나19와 잦은 비로 갑갑했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인지 물가엔 많은 시민이 몰려 있다 예전과 달리 물이 깨끗하니 하류에까지 가득하다 BLACKPINK / Forever Young DdooSiKkoongYa 2020. 7. 25. 7/22 [관악산 계곡에서...] 비예보가 없었는데 새벽부터 오전 내내 비가 내린다 다행히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줄어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마냥 즐거웠다 Maroon 5 / Moves Like Jagger featuring Christina Aguilera DdooSiKkoongYa 2020. 7. 23. 7/18 [지리산, 반야봉~이끼폭포] 지리산의 이끼폭포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하고 힘들었다 그동안 다녀봤던 비탐지 중 최고로 힘들었지 싶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결국엔 심봤다! 오늘 반야봉을 찾은 산악회는 대략 6곳 아마도 각 산악회의 소수 인원만이 이끼폭포로 향한 듯했다 이끼폭포로 찾아가는 길은 너덜길에 습하고 이끼도 많아 시간도 제법 걸려 힘도 들었지만 계속되는 내리막길에 발톱이 빠질 듯한 고통도 느꼈다 결국 계곡에 당도하자마자 훌러덩 벗고 알탕부터 했지만 너무 차가워 5분 이상을 버티기 힘들었다 그래도 날씨도 좋고 수량도 풍부해 멋진 이끼폭포를 볼 수 있어 힘들었던 모든 순간도 잊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묘향대 못 보던 잘생긴 개를 작년에 가족으로 들였다고 한다 .. 2020. 7. 18. 7/16 [관악산 계곡으로 피서를...]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관악산의 계곡을 찾았다 요 며칠 비가 내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계곡엔 물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생각보다 계곡의 물이 많았고 오래 몸을 담글 수 없을 만큼 한기가 느껴진다 발가락양말이 귀엽다나... B to B / For You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OST. DdooSiKkoongYa 2020. 7. 16. 7/12 [자은도, 무한의 다리~해사랑길~분계해변]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엔 비가 없어 나름 쾌적한 기분으로 거닐 수 있었다 퍼플섬은 지난번에 둘러봤기에 이번엔 무한의 다리를 건너보고 분계해변까지 가보기로 한다 중간중간 소나기를 만나 힘도 들었지만 히치하이크에 대중교통까지 이용해 가며 계획했던 코스를 완주했다 대한민국 섬 중 13번째로 큰 섬답게 생각보다 거리가 제법 되었다 오랜만에 비를 맞아가며 걷는 기분도 나름 좋았고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사랑길도 걸을 만했다 할미섬의 할미바위 인근의 섬은 뻘로 이루어진 해안인 반면 이곳 자은도는 뻘이 없이 모래라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사랑길이 예쁘다 땅콩밭 한겨울에도 눈이 없어 비닐하우스 없이도 대파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반면 북풍이 심해 많은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는.. 2020. 7. 13. 7/5 [괴산, 등잔봉~천장봉~삼성봉~산막이옛길] 안내산악회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일반 동호회나 동네산악회에서나 가봄직한 산막이옛길로의 일정이 안내산악회에 떴다 그동안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길이었는데 기회가 닿질 않아 한여름에 찾았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길은 일반인도 쉽게 오갈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었다 오늘은 등잔봉을 들머리로 해서 천장봉과 삼성봉을 거쳐 산막이옛길로 갔다 한여름 비오듯 땀을 흘리며 봉우리 세 개를 넘나드는 길이 결코 쉽거나 즐겁지만은 않았다 등로 또한 산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잡목이 우거져 길도 안 보이고 얼굴에 많이 스쳐 괴로웠다 연하협구름다리 유독 연리지가 많았는데 이름은 참 다양했다연리지, 정사목, 사랑나무... 등 출렁다리도 함 건너보고... 한반도지형이라고는 하는데...뭔가 좀 어설픈 모양.. 2020. 7. 5. 7/4 [지리산 칠선계곡]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지리산 종주를 실행했을 텐데 대피소가 잠정 폐쇄된 상황이라 올해 지리산행은 포기한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돼 칠선계곡을 탐방했다 물론 칠선폭포까지 오를 수는 없었지만 나름 수량이 풍부한 지리산의 계곡을 만끽했다 이곳까지 오르는 길이 가장 빡세지 않나 싶다 이후부터는 평범한 둘레길 정도... TV에 출연했던 집이라고 하는데... 외지고 깊은 산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 통제없이 오를 수 있는 최고지점까지 올랐다 DdooSiKkoongYa 2020. 7. 4. 7/2 [속초등대 투어] 잠시 관악산에 오르려다 지난 주 헛걸음했던 속초등대가 뇌리를 떠나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속초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다 차가막혀 예정했던 시간보다 좀 더 걸려 바로 나만의 맛집인 영식이네순대국집을 먼저 찾았다 헌데 문에 들어서자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한다 순대국집에 브레이크 타임?! ㅠㅠ 이집 순대국을 먹기 위해 설서 쫄쫄 굶고 왔다고 사정했더니 빨리 먹고 가라 하신다 반주도 없이 허겁지겁 해치웠다 ㅠㅠ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 속초등대를 거쳐 영금정을 둘러보고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걷기로 한다 많이 달라진 모습에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금강대교와 설악대교를 걷다보니 아바이마을도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설악산의 대청봉을 바라보니 오늘 같으면 조망도 가시거리도 아주 좋을 듯해 보인다 .. 2020. 7. 2. 6/28 [신안 퍼플섬, 박지도 & 반월도] 장마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내심 걱정을 했으나 걷기엔 좋은 날씨를 보였다 더구나 일출과 함께 퍼플교엔 뻘이 아닌 만조시기라 눈도 즐거웠다 가깝지도 않은 1004섬을 올들어 자주 찾게 된다 작은 섬일지라도 나름대로 특색을 갖추고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섬주민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Jon Allen / In Your Light 드라마 '라이브' OST. DdooSiKkoongYa 2020. 6. 29. 뚜시의 2nd 버킷 리스트 / 섬 투어 추가 리스트 추가 리스트153신진도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안흥항신진대교154두미도경남 통영통영북구항~투구봉~천황산~남구항~북구항155자라섬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가평역동도, 서도, 남도, 중도156단도전북 군산시 옥도면말도 연계 157토끼섬경남 통영시 한산면소매물도소매물도 등대섬158산달도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산달대교당골산159할미섬전남 신안군 자은면 한운리무한의 다리무인도160창선도경남 남해군 창선면창선교대방산161각흘도전남 조도군 관매도리관매도 162장자도전북 군산시 옥도면장자대교낙조대163대장도전북 군산시 옥도면대장교대장봉164무녀도전북 군산시 옥도면고군산대교무녀봉165고대도보령시 오천면 고대도리대천항당산166삽시도보령시 오천면 삽시도리대천항면삽지167신수도경남 사천시 신수동삼천포항대왕기산~잘푸여산16.. 2020. 6. 22. 6/21 [옹도등대 & 꽃지해변] 해무가 심해 출항이 가능할지 조차 의심스러웠는데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음에 감사... 가의도의 독립문바위(코끼리바위) 일행의 안내로 찾은 안면도 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처음 먹어보는 게국지... 신사동에서 먹던 꽃게탕이 약간 달짝지근한 맛이라면 이곳 게국지엔 묵은지도 겉절이도 아닌 배춧잎이 들어가서인지 약간 시원한 맛이었다 정식을 주문했는데 가격도 신사동에 비해 비싸던데 번호표까지 받고 대기하는 관광객에 놀라고 식당 내 가득한 손님들에 놀랐다 도우미에게 수고가 많네요 했더니 이 정도는 적은 편이라고 한다 헐~ Aaron Neville / Under The Boardwalk DdooSiKkoongYa 2020. 6. 21. 6/19 [남이섬의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나미나라공화국이 한적하다 못해 썰렁한 분위기라는 후기를 봤다 사실 더운 여름에 뭐 볼 게 있나 싶어 가보지 않았으나 외국인 특히나 동남아인이 1도 없다는 소식에 맘이 동했다 지난 주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도 외국인이 눈에 띄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즐겼던 기억을 되살렸다 도보 카페를 나오고 나니 평일 심심하던 차라 가평역서부터 걸어봤다 해가 쨍하면서 날이 무더웠으나 바람도 적당히 불어줘 걸을 만했다 11시 반이 다 되어가는데도 주차장부터 매표소에 이르기까지 정말 한산했다 평소에도 이런 분위기라면 계절마다 매번 와서 쉬었다 가고 싶을 텐데... 한적한 분위기에서 나름 예전에 다녔던 길에 안 가봤던 곳까지 두루두루 살펴봤다 우선 렌즈에 걸리는 사람이 없다 보니 사진 찍기엔 정말 좋았다 오후 .. 2020. 6. 19. 06/13(토무박)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처음 접한 것은 지인의 후기를 보고서다 이후 올초 즐겨보는 다큐3일에서 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을 방영하는 것을 보고 비록 신도는 아니지만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출발 전부터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된다 해 많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순례길을 걷는 동안에 약간의 비가 흩날릴 정도였고 순례길을 마치고 나니 해가 쨍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평지의 포장도로가 많아서 오히려 흐린 날이 걷기엔 더 좋았다 대기점도에서 하선해 베드로의 집을 둘러보고 이웃한 병풍도까지 가봤다 딱히 볼 것은 없었지만 이곳도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나름의 준비를 하는 듯해 보였다 홍도에 이어 오늘도 약사팀과 함께했는데 다음 주 옹도등대 탐방도 함께하게 되었다 대기점도 → 병풍도 → 소기점도 → 소악.. 2020. 6. 14. 6/11 [남산길, 장충동 평안도 족발집서...] 오랜동안 함산했던 지인들... 오늘 간만에 남산서 만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함께하지 못하고 뒤늦게 뒤풀이에 합류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나간 시간들 조차 이제는 웃음을 주는 추억거리가 되었다 Turtles / Happy Together DdooSiKkoongYa 2020. 6. 11. 6/9 [한라산, 어리목~영실 & 카멜리아힐] 공항에 도착해 제일 먼저 한라산을 바라보니 백록담에만 구름이 몰렸고 형체는 또렷하게 보여 윗세오름에 오르면 어느 정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사제비동산에 오르니 거센 바람에 운무가 휘날리며 시계가 흐렸다 간간이 햇빛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백록담의 형체는 1도 보이지 않는 산행이 되었다 안개비라고 해야 하나? 영실에 내려서기까지 계속되는 운무에 오백나한은 커녕 병풍바위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낼부터 이어지는 장마전선의 영향 탓이지 싶기도 했다 하산 후 이어지는 길에선 운무는 커녕 파란 하늘까지 보여 한라산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제대로 실감했다 노지의 수국은 아직도 여물지 않았으나 카멜리아힐의 풍성한 수국엔 모두가 만족해 했다 항몽유적지에 들러 양귀비꽃밭까지 보려 했으나 관광객의 유입을 .. 2020. 6. 10.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