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96 12/6 [관악산에서 첫눈 산행을...] 겨울산행이 대박이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이 따라야 한다 첫째, 눈이 온 다음 날 둘째, 바람이 없는 날 셋째, 파란 하늘이 열린 날 대박은 아닐지언정 오늘이 바로 준대박은 되는 그런 날이었다 선행자가 없는 눈길에 발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날이었다 Men At Work / Down Under 2022. 12. 6. 12/2 [조선왕릉 2nd 탐방 7차, 온릉~보광사~파주삼릉] 왕릉 탐방을 하면서 전에도 느꼈지만 죽은 자가 산자를 먹여 살린다는 생각을 해봤다 숙빈 최씨의 위패를 모신 보광사 내 어실각과 영조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심었다는 향나무 Bob Dylan / Knockin' On Heaven's Door 2022. 12. 5. 11/30 [백사실계곡~인왕산둘레길~서촌~광화문] 갑자기 한파가 몰려오니 체감 온도가 장난이 아니었던 하루 먼저 광화시대의 한 곳인 메트로미술관을 찾았다 오랜만에 찾은 백사실계곡, 진입로를 보수한 듯 다비치 / 내 옆에 그대인 걸 2022. 12. 1. 11/28 [북한산 둘레길, 국민대~솔샘공원] 오전 들머리에서부터 비가 오락가락해 예정된 코스를 소화하지 못하고 단축 이후 한성대 입구에 위치한 '안즈나 선아 당신생각'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헤어졌다 오래 전 선잠박물관을 견학 후 뒷골목길을 거닐다 찾았던 식당으로 깔끔한 내부와 맛도 괜찮아 추천했는데 대부분의 회원이 만족해 하셨다 이미 겨울에 들어간 솔샘공원은 썰렁한 모습을 보인다 그닥 크지 않은 식당인데 이곳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많았던 듯 Inside Llewyn Davis / 500 miles 2022. 11. 29. 11/27 [서해랑길 70코스, 신두리사구~두웅습지~의항(개목항)] 지난 주 바라길에 이어 오늘은 미처 가보지 못한 신두리 해안사구를 좀 더 둘러본 후 두웅습지와 소근진성을 거쳐 의항까지 내쳐 가봤다 곰솔(해송)군락지 사이로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로 약 3.4km의 길이의 작은 사막이다 월요일 휴관 개방시간 3~19월 09:00~18:00, 11~02월 09:00~17:00 두웅습지를 찾아가는 길 두웅습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습지이자, 사구 배후습지로 7천년 전부터의 역사를 간직해 온 두웅습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국내유일의 사구습지이며 200여종의 식물과 10여 종의 양서류, 3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내 눈엔 흔히 볼 수 있는 낚시터처럼 보인다 .. 2022. 11. 28. 11/23 [국립중앙박물관~용산가족공원~전쟁기념관~왜고개성지] 외규장각의궤 사본이 특별 전시된다 해서 찾은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의궤를 발굴하신 박병선 님의 기일을 추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입장료가 무료 많은 젊은이가 찾은 모습에 그래도 미래가 밝다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외규장각의궤의 세밀한 기록과 그림... 그 방대한 자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불어 염화시중의 미소로 잘 알려진 '반가사유상' 2점이 특별 전시되어 진본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이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용산가족공원과 전쟁기념관 그리고 왜고개성지까지 내쳐 걸어봤다 Linda Ronstadt & Aaron Neville / Don't Know Much 2022. 11. 25. 11/22 [강화도 전등사, 강화풍물시장, 대명항] 짙은 안개로 조망은 없었으나 산성길을 걷는 내내 우리뿐이라 한적하니 좋았다 강화도에 가면 대명항은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 같다는... 싸도 너~무 싸다 강화도에 갈 일정이 다시 있다면 대명항서 먹거리를 사들고 산행해야겠다는... 강화 정족산사고지(장사각) / 현존하는 조선실록은 오희길, 안의, 손홍록 등이 임란 당시 지켜낸 전주사고의 실록이다 Linda Ronstadt & Aaron Neville / Don't Know Much 2022. 11. 23. 11/19 [합천 가야산] 백운동~용기골~서성재~칠불봉~정상~토신골~해인사~치인주차장 약 11.1Km / 4.2h 평일엔 탐방예약자가 미달일 경우 현장 신원조회 후 만물상 입산이 가능했으나 금일은 예약자가 성원을 이루어 미예약자의 경우는 용기골로 입산함 오랜만에 다시 올라보는 가야산... 아래는 뿌옇게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높은 곳에 오르니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날씨 덕을 많이 본 산행길이었다 마지막 계단을 오르고서야 바라본 상왕봉(우두봉) 정상칠불봉이 상왕봉보다 3미터 더 높다 Adele / Rolling In The Deep 2022. 11. 20. 11/18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 트래킹에 최적화된 바라길이었다 박혜경 / 나 매력 없니 2022. 11. 20. 11/16 [관악산 둘레길] 간밤에 때아닌 소낙비가 내려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바람이 없어서인지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이었다 오늘은 평소 시간이 날 때면 자주 가던 코스로 길을 잡고 하산은 되는대로 하기로 하고 출발 이 코스에 오를 때면 늘 이런 그림을 봐서 기대를 했건만... 늘 다니던 길인데 오늘 처음 접한 킹콩바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양머리 같아 보인다 기대가 컸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Adele / Rolling In The Deep 2022. 11. 17. [108산사 평화순례, 월악산 미륵세계사] 108산사 평화순례지인 미륵세계사를 월악산행 중 찾았다 대웅전(위)이나 산신각(아래)의 생김새를 봤을 때 매우 특이해 사무장님께 여쭈니 이곳의 전각은 모두 무허가 건물이라 함부로 건축할 수 없다고 한다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을 어째서 무허가로 방치하는지? 108산사 평화순례 기념비는 몇 해 전 대웅전 화재로 인해 다른 곳에 보관 중이라는데 스님의 기도가 끝나기를 기다리다 지쳐 하산길에 물어보기로 했다 헌데 하산길에 다시 찾으니 출타 중... ㅠㅠ 매우 특이한 구조물의 석조여래입상... 보수 중이라 실물을 자세히 살필 수 없어 아쉬웠다 당간지주의 아랫부분이 없어 전체 길이는 가늠하기 어우나 윗부분 바깥 면에 6엽 연화문이 양각됐다. 학계에 따르면 당간지주에 연화문을 새겨 넣은 것은 불과 3점 .. 2022. 11. 16. [영축산 통도사 18암자 순례 1st] 통도사엔 많은 암자가 산재해 있다 주어진 시간 내 모두 돌아볼 수 없어 일단 한쪽 섹터를 선택해 일부만을 돌아봤다 돌아본 암자들은 여느 사찰의 규모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를 보이면서 나름의 특징이 있어 보인다 개중 서운암이 가장 눈에 띄며 통도사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들러야 할 암자라 생각한다 통도사 서운암 처음 들어서면서 눈에 보이는 3천불상이 서운암의 특징인 줄로 알았다 이후 수많은 된장독을 보면서 이게 서운암의 특징인가 생각을 바꾸었다 장경각까지 오르는 길 좌우로 조성된 공원과 같은 이곳도 아니었다 먼저 장경각이 있는 곳에 오르니 영축산을 비롯 함박등, 채이등이 있는 능선과 함께 양산시까지 훤히 보이는 조망에 깜짝 놀랐다 장경각 앞에 놓여진 수중 옻칠 암각화에 다시 놀랐다 옻칠을 입혀 수중.. 2022. 11. 16. 11/15 [충주, 하늘재~포암산] 오늘도 회원들을 월악산으로 올려보내고 홀로 포암산을 찾았다 들머리서 바라본 월악산에 파란 하늘이 열려 조망이 좋을 듯 하지만 산행 중 싸래기눈이 내렸고 하산 후엔 폭우까지... 날씨가 미쳤다 생각했다 하늘재까지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은 트래킹하기에 좋은 길이다 김연아 선수가 본다면 어떤 표정일까 궁금해진다 연아스핀과 비슷해 보이긴 하다 산방통제기간이라 우회해 들머리를 찾아 올랐다 헌데 정식 등로가 아닌 비탐길로 들어서 돌아설 수도 없는 험지라 하산길을 무척이나 걱정하며 올랐다 하늘재를 지나 문경시로 이어지는 길 생뚱맞게 위치한 산신각 오름길에 바라본 주흘산 멀리서도 박쥐모양의 주흘산은 구분이 쉽다 늘 바라만 보던 마패봉이 뾰족히 솟아 있다 정상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이런 좋은 등로를 두고 험지로 올랐으니.... 2022. 11. 16. 11월~3월 산행 일정 일자 산행/트래킹 코스 비고 11/1 (화) 고궁 조계사 국화전~북촌~창덕궁~창경궁~인사동 / 12Km 다함께걷기 11/3 (목) 북한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솔밭공원 / 9.7Km 다함께걷기 11/4 (금) 독산성, 융건릉 UNESCO 등재 문화유산 조선왕릉 40기 탐방 / 7Km 다함께걷기 11/5 (토) 현충원 현충원~동작충효길 / 9Km 다함께걷기 11/6 (일) UNESCO 문화유산 궁남지~신동엽 생가~정림사지~부소산성~공산성 단풍 15.5Km 11/8 (화) 현충사 & 은행나무길 아산 현충사 & 온양 곡교천 은행나무길 / 8Km 다함께걷기 11/9 (수) 후원 운형궁~창덕궁 후원 / 약 7Km 다함께걷기 11/11 (금) 서오릉 서오릉 / 약 7Km 다함께걷기 11/13 (일) 영남알프스.. 2022. 11. 14. [불보사찰 영축산 통도사] 영축총림 통도사 (tongdosa.or.kr)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총림 통도사 www.tongdosa.or.kr 통도사 창건의 기본정신은 부처님 사리(舍利)를 봉안한 금강계단(金剛戒壇)에 있다. 이 계단은 통도사의 정신적인 근거가 되기도 하며 창사후 가장 중요한 기록을 마련하고 있다. 그래서 통도사 역사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자료들은 어느 것이나 통도사의 변화에 대해 기술하기보다는 바로 금강계단의 변천과 그역사를 강조하기 때문에 통도사 창건은 금강계단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고 하겠다. 한국 3대사찰 중 한 곳으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라 하여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 기록에 따르면 통도사가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의 영취산과 통한다 하여 통도사,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 2022. 11. 1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