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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아름다운 사람86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의 아버지, 故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19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의 아버지 故 최순달 KAIST 명예교수 불가능에 도전한 과학자, 우주에 한국의 별 쏘아 올리다 국내 최초의 우주기술벤처 창립 주도로 산업화에 이바지 TDX 교환기 개발로 전화 1천만 대 보급에 기여 #2 1992년 8월 11일. 대한민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가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우리별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2번째 위성보유국으로 도약하게 됐다. 우주 분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인공위성 보유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위해 남은 인생을 걸겠다는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 한 명의 과학자가 있었다. 당시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일에 도전한 故 최순달 박사, 그는 조국의 별을 위해 삶을 .. 2014. 12. 11.
기적의 볍씨 '통일벼'로 쌀 자급 이룩한 해결사, 故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9 작물육종기술 개발로 쌀 자급 이룩한 해결사 故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 기적의 볍씨 ‘통일벼’로 보릿고개를 넘게 하다 세계 최초 벼 삼원교잡 육종 성공으로 최고 생산성 기록 벼의 동북아 전파 경로 규명 등 한국 농업과학의 선진화에 기여 #2. 지금으로부터 불과 5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고질적인 식량난으로 배고픔이 일상화돼 있었다. 쌀 생산량이 현저히 부족해 전 국민이 풍족하게 먹을 쌀이 없었고, 봄이면 항상 보릿고개를 겪어야 했다. 한국 정부는 식량난 타개를 위해 수확량이 많은 벼의 신품종을 개발하려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벼에 대한 정책 부재와 더불어 개발된 품종이 한국의 기후와 풍토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의 식량난을 해결한 건 ‘통일벼’였다. 기존 .. 2014. 10. 2.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 대부 故 최형섭 KIST 초대 소장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 과학기술 행정의 기틀 세운 정책 대부(代父) 故 최형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초대 소장 우리나라 연구개발의 터를 다지다 KIST, 대덕연구단지, 한국과학재단 탄생의 산파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소를 지켰던 과학자 이야기 #2. 지난 달, 우정사업본부는 지리학자 김정호, 과학기술자 이천, 과학기술정책가 최형섭을 담은 ‘한국의 과학인’ 기념우표 3종을 발행했다. 故 최형섭 KIST 초대소장은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과학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과학기술처 발족일인 1967년 4월 21일을 기념해 지정한 ‘과학의 날’을 맞아 역대 최장수인 7년 반 동안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최형섭 박사의 일생이 어.. 2014. 10. 2.
한국 지질학 발전의 초석을 놓은 정창희 서울대 명예교수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3 탄광지역 지층 연구로 석탄자원 확보에 기여한 지질학자 정창희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 지질학 발전의 초석을 놓다 평안누층군 층서 정립으로 한반도 고생대 지질 기록 해석에 이바지 국내 최초 출간하며 학문 발전에 공헌 #2 해방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지질과 관련된 논문들은 대부분 일본인에 의해 발표됐다. 1910년 한국을 합방한 일본이 1918년에 지질조사소를 설치했는데, 이곳에 일본인 지질학자를 파견하여 지질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적은 자원수탈에 있었다. 지질조사는 자원수탈의 사전 준비였던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질 연구에 대한 기준은 일본의 관점에서 정해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해방 이후,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이어졌다. 지질학 분야 역시 마찬.. 2014. 5. 16.
KAIST와 포스텍을 연구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킨 화학공학자 김영걸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60 KAIST와 포스텍을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킨 화학공학자 김영걸 세계적 촉매연구로 화학공학의 수준 향상에 기여 연구 중심의 대학 학사운영 기틀 마련 학력 1951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약학사) 1958 미국 버크넬대학 대학원 공학사(화학공학) 1963 미국 프린스턴대학 대학원 공학박사(화학공학) 경력 1963~1974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 1974~1987 한국과학원 교수 1981~1983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1987~2001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1991~2000 포항공대 촉매기술연구센터 소장 포상 1987 국민훈장 동백장 1993 한국화학공학회 공로상 1994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상 “안정된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국과학기술원을 선택하여 최고의 수준까지.. 2014. 1. 12.
노벨상 수상자들의 보고(寶庫)가 된 故 이휘소 전 미국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부장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27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했던 한국의 천재 물리학자 故 이휘소 전 미국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부장 입자물리학으로 노벨상의 보고(寶庫)가 되다 ‘게이지 이론의 재규격화’와 ‘참(Charm) 입자’ 연구로 10명의 노벨상 수상자에게 영향 인용 횟수 1만 3,400회가 넘는 논문만 60여 편으로 세계 이론물리학계 선도 #2. 매년 10월, 노벨상 시즌이면 온 국민의 이목이 과학계에 집중된다. 대중의 사랑을 목말라하는 과학계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이야기지만, 내막은 씁쓸하다. 1901년 처음 수여된 노벨과학상은 지난 117년간 5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국, 독일 순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가장 많다. 이쯤되면 늘 나오는 논.. 2014. 1. 10.
세계 최고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끈 김철우 박사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50 한국 철강기술의 토대 마련과 철강산업의 고속성장 견인 포항제철 고로 1호 설계와 건설을 주도한 재일동포 공학자 김철우 | 세계 최고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끈 철(鐵) 박사 #2. 학력 1953 | 도쿄공업대학 공학사(금속공학) 1956 | 도쿄대학 대학원 공학석사(금속제련) 1963 | 도교대학 대학원 공학박사 경력 1956~1973 |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 문부기관 연구직 1급 겸 연구교수 1971~1980 |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상무이사(건설본부장) 1980~1989 |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부사장 1995~1999 | 영남대 산업기술대학원, 충남대 공과대학 초빙교수 포상 1957 | 일본 아사히학술상(자연과학부문) 1961 | 일본철강협회 최우수논문상 1965 | 일.. 2013. 11. 12.
세계 반도체 역사의 거대한 변화를 선도한 강대원 박사 세계 반도체 역사의 거대한 변화를 선도하다 반도체 기술의 독보적인 연구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연구자 이야기 #1.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33 한국인 최초 美발명가 명예의 전당 헌액 세계적인 반도체 물리학자 강대원 #2. 물리학을 전공한 반도체연구자 강대원 박사는 1955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4년 만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3 물리학과 강대원 반도체에 관심을 갖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강대원 박사는 반도체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던 벨전화연구소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벨전화연구소는 1947년 최초로 트랜지스터 소자 반도체를 개발하고 1956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이래 지속적으로 중요한 기술적 발명을 이루고 있.. 2010. 6. 12.
포스코 광고를 통해 본 아름다운 사람들 최근 포스코의 기업광고를 보면서 재미난 연관성을 알게 되었다 1 "5달러의 자전거"편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저마다 좋은 자전거를 적당한 값에 사기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그런데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앉아 있었고, 소년의 손에는 5달러짜리 지폐 한 장이 들려 있었다. 소년은 아침 일찍 나온 듯 초조한 얼굴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고, 소년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다. 그러나 곧 옆에서 누군가 "20달러!" 하고 외쳤고, 그 20달러를 부른 사람에게 첫번째 자전거는 낙찰되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도 마찬가지였다. 5달러는 어림도 없이 15.. 2010. 5. 19.
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스님 ▲ 2007. 8. 27 길상사에서 열린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법정스님이 법문을 설파하시는 모습 한 나라에 있어서 국민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거목(巨木)이라고 한다 그 거목이 쓰러짐에 그 크기 만큼의 뿌리가 뽑히며 지축이 흔들리고 땅에 닿는 울림은 온 국민의 마음을 .. 2010. 3. 12.
내 평생의 반쪽, 당신 이 글은 '좋은생각' 12월호에 게재된 어느 독자의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이야기다 정말 따뜻한 부부애가 느껴지는 진솔한 편지란 생각에 옮겨 놓는다 "와! 도시락 예쁘다! 완전 감동했어. 고마워요!" 며칠 전 내 도시락을 보고 혀를 끌끌 차며 하나 사라고 말하던 당신. 한 달에 두어번 집에 오는 당신 눈에 안 띄도록 신경 써서 치워 놓았건만 결국 보았네요. 뚜껑이 일그러져서 제대로 닫히지 않는 도시락... . 그런데 정작 벼르기만 하고 사지 않는 나를 대신해 당신이 분홍색 보온 도시락을 사 주었죠. 그 나이에 무슨 도시락이냐고 핀잔을 줘도 안 먹히고, 귀찮으면 그만두겠지 싶어 내버려 두었다고 했지요. 그래도 끈질기게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는 나를 보다 못한 당신이, 한끼라도 따뜻하게 먹으라면 보온 도.. 2010. 2. 26.
한국의 슈바이처 故 장기려 박사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34 우리나라 간장외과 발전 선도 국내 최초 의료보험조합 설립 장기려 국내 최초 간(肝) 대량 절제수술 성공 및 수술방법 개발 인술,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한 사회봉사자 학력 1932 경성의학전문학교 졸업 1940 일본 나고야제국대학 의학박사 경력 1940 ~ 1945평양연합기독병원 외과 과장 1945 ~ 1946평양도립병원 원장 1947 ~ 1979 평양의대, 서울대, 부산대 등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 1951 ~ 1976 복음병원 초대 원장 1968 ~ 1989 청십자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 포상 1961 대한의학협회 학술상 1979 라몬 막사이사이 사회봉사상 1991 제1회 호암상 1996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6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우리나라의 의료복지혜택이 선진국보다 .. 2010. 2. 12.
아름다운 선수 [투수 이대진] 나이 35세.3번의 어깨 수술. 직구 구속은 130㎞ 중후반. 올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방어율 6.33 연투 불가능으로 불펜 효율 떨어짐. 한국시리즈를 앞둔 감독이라면 이런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인가. KIA 조범현 감독은 "그렇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묻는다. "왜" 1997년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의 전신 해태는 느긋하게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종범, 홍현우, 장성호 등이 버틴 타선도 쟁쟁했지만 무엇보다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짓는 1차전 선발이 확실했다. 팀을 8번이나 우승시킨 명장 김응룡 감독은 이대진에게 임무를 맡겼다. 누구도 김 감독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달지 않았다. 이대진이 '에이스 오브 에이스'로 불리던 시절이었다. 이대진은 L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 2009. 10. 22.
괴팍한 할망구 이 글은, 스코틀랜드의 한 양로원 에서 운명을 달리한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다 사후 할머니가 쓴 일기장 에서발견된 이 글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한다 ''''''''''''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멍덩한 할망구일테지요. 먹을 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 소리로 나에게 “한 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나’인가요. 그게.. 2009. 6. 14.
우장춘 박사 우장춘에 대한 평가가 찬사로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우장춘의 가계에 대한 노골적인 분개와 비아냥,싸늘한 냉소 또한 분명한 현실이었다. 가족,특히 우장춘의 아버지 우범선은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우범선(禹範善,1857~1903)은 한말의 개화파 무인으로서 일찍부터 친일 근대화를 주.. 200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