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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아름다운 사람86

교사 꿈꾸던 여중생 장기 기증후 생 마감 장기 주고 떠나는 여중생 추모하는 급우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여중 학생들이 3명에게 장기를 나눠주고 세상을 떠나는 박연주(14) 양의 빈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bgipark@yna.co.kr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뇌혈관 파열로 뇌사상태에 빠진 여중생이 3명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28일 故 박연주(14) 양의 영결식이 열린 충북 옥천성모병원에는 사랑하는 딸과 친구를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가족과 급우들의 오열과 눈물로 가득찼다. 옥천여중 2학년에 다니던 박 양은 가난하지만 장래 선생님을 꿈꾸며 또래의 여느 학생처럼 구김살 없이 자라던 소녀였다. 휴일이던 지난 24일 단짝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휴식하던 그녀는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 2008. 9. 11.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의 ‘뉴 피치’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의 ‘뉴 피치’ 1993년 9월4일이니까 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그날 저녁 미국 전역의 스포츠 뉴스 시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짐 애보트였습니다. 당시 뉴욕 양키스에서 선발 투수로 뛰던 애보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해 언론을 요란하게 장식했습니다. 애보트는 양키스 사상 왼손 투수로는 세 번째로 노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조막손 투수 애보트가 지난 93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순간입니다. 그는 최근 장애인들의 취업을 위한 미연방노동국의 '피치 캠페인'의 대변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게티이미지/멀티비츠/스포탈코리아/나비뉴스 ▲ 조지 모그리지(1917년 레드삭스 상대)와 데이브 리게키(1983년 레드삭스 상대)에 이은 위업이었고 후에 데이.. 2008. 9. 10.
의자 위의 지휘자 "제프리 테이트" 의자 위의 지휘자 제프리 테이트(Jeffrey Tate) 의자에 앉아서 지휘봉을 흔드는 지휘자 제프리 테이트 그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휼륭한 지휘자의 한사람이다. 그는 왼쪽 다리가 마비되어 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의자에 않아서 지휘를 하지만 제네바 오페라단 수석 지휘자이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공연을 지휘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음악의 천부적 재능을 보여준 그는 배고픈 예술가의 말년을 걱정하는 부모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인턴수련까지 마쳤다. 하지만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고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다 메트로 오페라단 지휘자 레빈의 권유로 지휘를 시작하게 되었다. 결국 그는 오페라에 인생을 걸고 정상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DdooSiKkoongYa 2008. 9. 9.
라이온의 진실한 사랑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라이온의 진실한 사랑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본 프리 영화 주제가 음반 표지 1969년 영국 런던에서 25세의 두 청년 존 렌덜과 에이스버르크가 해로즈 백화점에서 3개월된 새끼 수사자를 260불 주고 구입해 집에서 애완동물로 기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 신부님의 허락을 받아 넓은 교회 묘지에 새끼 크리스챤을 매일 데리고 나가 함께 축구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뛰놀았다. 존과 에이스가 집에서 기른 크리스챤 크리스챤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체중이 180 파운드로 늘고 일주일에 먹어치우는 먹이도 많아 370불에 달했다. 커서 데리고 다니기도 어렵고 좁은 집에서 살기도 어려웠다. 경제적인 부담도 장난이 아니었다. 둘은 곰곰히 생각했다. 결국 크리스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 자유스럽게 살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 2008. 9. 9.
입양하고보니 1급장애… 그래도 1급사랑 입양하고보니 1급장애… 그래도 1급사랑 《“우리 딸은 내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입니다.” 신주련(46·여·서울 강남구 개포동) 씨에게는 8년째 누워 지내는 딸 전아영(8) 양이 있다. 엄마를 봐도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엄마 말을 듣고 “응” 하고 겨우 대답하는 정도다. 손으로 물건을 집는 것도 힘들어한다. 전 양은 뇌성마비 1급 장애아이다. 신 씨는 10년 가까이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누워서만 생활하는 딸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 왔다. 전 양은 친자가 아닌 입양아이다. 》 11일은 제3회 입양의 날이다. 11일인 것은 한(1) 가정이 한(1) 명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1+1)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다. 기념식이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입.. 2008. 9. 3.
120전투경찰대의 '아주 특별한 신고식' 120전투경찰대의 '아주 특별한 신고식' 장애인 봉사활동으로 신병 맞이하는 제120전투경찰대 “어이, 신병!” “이경, 홍! 승! 표!” “오늘 신병 신고식이 있을테니 준비하고 있도록! 알겠나?” 자대배치 5일째, 아직 신병 교육 기간인 제120전투경찰대 소속 홍 이경. 고참의 신고식 엄포에 가뜩이나 바짝 얼어있는 홍 이경과 신병들의 얼굴엔 긴장한 빛이 역력하다. 잠시 후 봉고차에 실려 도착한 곳은 화성시 향남면 한적한 시골마을의 장애인복지시설. 어리둥절해 하는 신병들을 뒤로한 채 고참들은 무거운 겉옷과 군화를 벗어 던지고 바지를 걷어붙이는가 싶더니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는 그저 일상적이라는 듯 익숙한 솜씨로 일손을 거든다. “거기 너희들도 빨랑 와서 거들어~ 이게 신고식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제12.. 2008. 9. 3.
420년 전의 '사랑과 영혼' 사랑과 영혼 ㅡ 420년 전의 편지 원이 아버지께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고,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 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에게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 2008. 8. 30.
아름다운 사람들 올 11월에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 조선족 신진태 환자, 화상 치료를 위한 피부이식 수술시 필요한 수혈을 위해 피와 헌혈증이 급히 필요했었습니다. 방송과 온라인 상의 글을 보시고 다양한 분들이 따끈 따끈한 사연과 함께 헌혈증을 보내주셨답니다. 극도로 주사바늘을 싫어하고, 건강검진과 빈혈검사.. 2008. 8. 30.
네자녀 입양 40대, 사랑의 장기기증까지 - 윤정희 <네자녀 입양 40대, 사랑의 장기기증까지> 대전 윤정희씨, 18일 부산서 신장이식 수술 ▲ 네자녀를 입양해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윤정희(오른쪽 끝)씨가 18일 오전 부산 봉생병원에서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줄 조모씨,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 강치영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과 담소를 나누.. 2008. 8. 29.
어느 취업준비생이 보내온 헌혈증서 ◆ 만성적인 혈액 부족... 왜? 올해 초부터 혈액 보유량이 거의 바닥나면서 병원들엔 수술을 위한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요즘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태는 올해 만이 아닌 매년 겨울만 되면 반복되는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대한적십자사]가 공개한 혈액재고 현황을 살펴보.. 2008. 8. 28.
평교사로 돌아온 교장선생님 “아이들 땀냄새가 좋아서” 평교사로 돌아온 교장선생님 ▲ 정년퇴임을 3년 남겨두고 교장 선생님에서 평교사로 돌아온 서울 전동초교 배종학 교사가 학생이 쓴 붓글씨를 함께 들고 웃고 있다. 정년 3년 남은 서울 전동초교 배종학 교사 장학사·교감·교장 이어 교장협의회 의장 지낸 교육계의 '큰 어른' 다시 칠판앞에 서 아이들에게 서예 지도 “새내기 교사 된 기분” “오늘은 누구 차례죠?” “저요! 저요!” 29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전농동 전동초등학교 미술실. 벼루에 물을 붓고 새까맣게 먹을 갈던 6학년 6반 아이들이 번쩍번쩍 손을 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교사는 아이들을 휙 둘러보더니 맨 뒷줄로 다가가, 붓을 든 희재(12)의 손을 잡고 함께 '파란 하늘'을 써 내려갔다. “음, 왼손잡이치고는 잘 썼어.. 2008. 8. 28.
외팔이 패션모델 - 켈리 녹스 켈리 녹스-외팔로 패션모델대회에서 주목받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마리 끌레르’가 ‘외팔 모델’을 등장시킬 예정이란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영국 BBC3 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여덟 명의 모델 지망생이 등장했다. 이들은 남달랐다. 휠체어를 타거나 의수를 착용한 사람도 있고.. 2008. 8. 28.
영혼이 빚어낸 천상의 소리 맹인 피아니스트 - 다케시 가케하시 영혼이 빚어낸 천상의 소리 맹인 피아니스트 다케시 가케하시, 소아암으로 두 눈 실명, 독일서 활동하며 세계적 음악가로 성장 “도망치면 더 슬퍼지고 화만 날 뿐이죠. 잘 안 되면 다시 연습하는 수 밖에요.” 까만 안경알이 가뜩이나 흰 피부를 더욱 하얗게 만든다. 가늘고 긴 손가락을 가진 청년의 .. 2008. 8. 27.
아버님의 믿음이 만든 '이유있는 기적' - 겨레 작년 8월 17일, 비후성 심근증을 앓고 있던 겨례가 익사사고를 당한 날입니다. 이 사고로 겨례는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하고 음식을 삼킬 수도, 말을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 겨례 사연보기 → ] * 한 달에 한번씩 옮겨다녔던 병원 순례(?)... 뇌 손상으로 인해 장기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한 겨례는 한 .. 2008. 8. 27.
[독도 광고] 2008. 8. 26. STOP DISTORING HISTORY [역사 왜곡 말라] - 독도광고, 美 WP 25일 (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A섹션 14면에는 "역사 왜곡을 멈춰라(STOP DISTORTING HISTORY)"라는 제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 이 광고는 우리나라 네티즌 10만여 명이 모금한 광고비로 게재된 광고다. 독도의 모습이 담긴 이 광고에는 '누군가 우리의 땅을 .. 2008.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