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아름다운 사람86 ["소수자 곁에 서라"…재판장의 가슴뭉클한 훈계]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성폭행범에 대해 부산지법이 국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내린 가운데 재판장이 20대 후반의 피고인에게 판결문 외 별도의 훈계문을 낭독해 법정을 숙연케 했다. 일부 방청객들은 재판장의 폐부를 찌르는 훈계에 감동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 재판장을 맡고 있는 고종주 부장판사는 훈계문에서 “신모(28) 피고인은 타인의 주거에 침입해 돈을 훔치고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어머니와 나이가 비슷한 피해자를 강간했고 강간의 방법도 대단히 좋지 않았다.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와 합의하였다고는 하지만 법정형이 무거울 뿐만 아니라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중한 형으로 다스려야 할 필요가 있는 사건입니다”라고 서두를 뗐다. 고 재판장은 “그러나 자.. 2009. 2. 19. 김수환 추기경(樞機卿) 故 김수환 추기경 온라인 추모리본 달러 가기 http://pr.naver.com/catholic ◀ 집무실에서의 생전 모습 향년 만 87세의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16일 오후 6시12분 선종했다(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 김 추기경은 건강 악화로 7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수차례 고비.. 2009. 2. 17.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부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공인중에서도 특히나 연예인 부부들의 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 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 심지어는 한 마듸의 말이 세간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삶이 어떤 경우에는 안쓰러워 보일 경우가 있다 좋은 일에는 많은 칭찬과 함께 .. 2009. 2. 12. 풍각쟁이 다케야마 [전우익선생의 '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 옵디까' 中 풍각쟁이 이야기] 이름은 우익이지만 생각만큼은 좌익이라 말씀하시는 전우익 선생님은 2004년 작고하셨다 지난 해 5월에 사 읽은 책에 나오는 풍각쟁이 이야길 할게요. 그 책은 일본의 영화 감독이 쓴 장인열전이란 책입니다. 저희들의 어린 시절(1930년대)에는 이곳에서도 문전구걸을 하는 풍각쟁이가 있었습니다. 행금(깽깽이)을 타고 노래도 곁들여 부르면서 문전구걸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행금아”하면서 마치 깽깽이와 대화하는 심정으로 행금을 타고 다녔는데 그 행금 끝에 달린 새가 까불랑까불랑 절을 해댔습니다. 우리 조무래기들은 마치 호위나 하듯 그의 뒤를 따라 동리 집집을 누비고 다녔고, 신바람이 나면 가까운 이웃 동리까지 따라갔는데 풍각쟁이가 걸립을.. 2009. 2. 4. 입양아가 바라 본 한국인 여러나라에 입양되었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고국을 찾았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입양되기 전의 서류를 통하여 친부모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그러한 서류 조차 남아있지 않거나 흔적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되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이 '권성준'씨였다 그는 친부모를 찾는 일에 그리 커다란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였다 인터뷰 중 그 가 한 말이다 '한국인들은 입양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다 어느 곳에서 살아가든 힘들게 살아가기는 마찬가지다 당신(PD)의 삶도 힘들 것이다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귀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들은 모두 다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남들과 다른 모습, 다른 길을 걷는 것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후기] 덤덤하고 무심한 듯 한 모습의.. 2009. 2. 4. 아름다운 서민들의 작은 약속 어둠속에서 노란 램프를 머리에 달고 빈 택시가 달려옵니다 애석하게도 반대차선으로 달리는 택시였지만 매서운 겨울바람에 잔뜩 움츠려 있던 나는 U턴해서 태워달라는 의미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택시기사와 나는 순간 눈이 마추쳤고 그것은 서로의 말없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저 택시가 과연 나를 위해 U턴해서 올 것인가? 오는 도중 다른 손님이 손을 들면 훌쩍 태우고 가버리지 않을까?"라며 우리들의 작은 약속이 깨어질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택시가 다른 손님을 태우고 사라진들 뭐라 할 말도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내 앞에 다른 빈 택시가 멈춰서 타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먼 길을 돌아올 그 택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빈 택시를 그냥 보냈습니다 한참 만에 약속했던 택시.. 2009. 1. 14.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 한 장 때론 화려한 필체보다 사진 한장이 주는 의미가 커다란 파장을 준다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 2009. 1. 10.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의 강연 中에서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이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에서 한 강연 중에서 - 저는 초등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하나 없이 열다섯 살에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기술하나 없이 25년 전 대우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 쓸고 물 나르며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가 훈장 2개, 대통령 표창 4번, 발명특허대상, 장영실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명장으로 추대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고 명장이 되었습니다. 사환에서 명장이 되기까지 제가 대우에 입사해서 현재까지 오는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당시 입사자격이 고졸 이상 군필자였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려는데 경비원이 막아 실갱이하다 당시 사장이 우연히 그 광경을 보고 면.. 2008. 12. 26. 아들 위해 수술대 오른 무기수 아버지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뭔가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할 뿐" [ 2008-11-26 17:05:04 ] 부산CBS 장규석 기자 아들에게 신장을 떼주기 위해 국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본인 건강상 사유가 아닌 이유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무기수가 26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부산교도소에 복역 중인 박모(54)씨는 이날 오전 검찰의 형집행정지결정과 함께 교도관들의 보호아래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으로 후송돼 신장 적출수술을 받았다. 신장은 곧바로 큰 아들(28)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으며, 의료진들은 박 씨와 아들 모두 한 달 안에 무사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 박 씨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그나마 뭔가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라며, 주위 .. 2008. 11. 27. 펄벅이 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 부천에 위치한 '펄벅기념관' 내부 대지로 1938년 노벨문학상을 탄 펄벅 여사가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여행지 경주를 방문하던 그녀의 눈에 아주 진기한 풍경이 목격되었다 황혼 무렵, 소달구지에 볏단을 싣고 가던 농부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신선했던 모양이다 귀국후 그녀는 '살아있는 갈대'란 소설을 쓰면서 세상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회고한다 "서양의 농부라면 누구나 당연하게 소달구지 위에 짐을 모두 싣고 자신도 올라타 편하게 집으로 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농부는 소의 짐을 덜어주고자, 자신의 지게에 볏단을 한 짐 이고소와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온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펄벅은 미국인과 아시아인 혼혈아들을 입.. 2008. 10. 30. [세헤라자데이 우승, 김연아] 2008. 10. 27 올 시즌 첫 출전한 피겨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 김연아 선수의 안무가인 윌슨 코치가 '세헤라자데가 천일야화의 왕에게 1000개의 이야기를 매일 밤 해줬든이 김연아는 말이 아닌 연기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얘기했다는데... 자신의 최고점인 133점에 미치지 못한 123.95점으로 전날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의 69.50점을 합한 총점 193.45을 기록 2,3위의 일본 나가노 유카리, 안도미키 선수보다 20점이상 차이나면 당당히 우승을 차지 DdooSiKkoongYa 2008. 10. 27. 정경화와 스트라디바리우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혼신을 다 한 연주회가 끝나면 그녀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챙기는 일이다 어느 날 연주회가 끝나고 바이올린을 챙기고 있던 그녀에게 매니저가 다가와 말한다 "지금 밖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저한테 맡기고 우선 그 분들과 인사를 나누시지요" "잠간만요, 우선 바이올린의 긴장을 풀어주고요" 매니저의 재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가 조심스레히 바이올린의 현을 반음 정도씩 풀어 놓는 모습을 보고 옆에서 지켜보던 한 사람이 궁금해서 물었다 "왜 꼭 반음입니까?" "일에 최선을 다 한 후의 휴식은 참으로 달콤하지요 사람도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휴식도 적당해야지 너무 많이 놀아버리면 다시 일을 할 때 애를.. 2008. 10. 23. 아름다움이 가득한 가수 '길은정' 방송 중인 길은정 의 모습 그녀가 시력을 잃은 지 곡 38년 만에 다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9살 나이에 시력을 잃었고, 38년 동안 세상의 빛과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어둠속에 갇혀 있던 그녀에게 각막을 기증한 사람은 '은정'이라 했습니다 '은정'이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자신의 마음을 꼭꼭 담아 쓴 시 한 편을 자신의 눈을 이식받을 미지의 두 분에게 꼭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두 분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두 분께 빛이 될 귀한 눈임을 미처 알지 못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것만 눈에 담지 못했습니다 더러는 진실을 외면하고, 편한 것만 취했습니다 불의를 보고도 못 본 척 했고, 순간의 이익을 위해 질끈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 죄송합니다 이 시를 쓴 사람이 가수 '길은정'씨 .. 2008. 10. 17. 아름다운 여인 '오드리 헵번'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 2008. 10. 10. [패럴림픽 폐막] 2008. 9. 17 [이미지 : 조세현 작가의 '스포츠는 나의 꿈'] 성적을 떠나 참가한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들 가이드와 선수가 한 몸이 되어 달리고 있다 상대선수를 바라보며 전략을 구상중인 신보미 선수 독일과 일본의 휠체어럭비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꿈을 향한 그들의 의지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 DdooSiKkoongYa 2008. 9. 1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