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96 4/22 [선유도] 장자도 선착장의 위치가 바뀌어 잠시 혼란스러웠다 온오프라인 발권이 모두 매진 상황이라 선유도에서만 뱅뱅 돌았다 이전엔 닫혀있던 빨간다리가 오픈되었다 지인을 만나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 코끼리바위까지 와보긴 처음 America / A Horse With No Name 2023. 4. 23. 4/21 [나만을 위한 시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하루하루가 많이 힘든 요즈음 지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잠시만 나서기로 했는데 여러 곳을 다니게 되었다 잠시나마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한창일 나이일 땐 몸을 혹사시키는 단순 노동으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활력을 되찾았는데 인제는... ? ㅠㅠ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지만 햇살은 왜 이렇게 뜨거운 건지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집을 나서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철쭉이 너무 곱다 만개한 철쭉을 보니 봄은 벌써 왔다 가는가 싶다 나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다는 '꽃누리들밥' 식당을 찾았다 넓은 홀임에도 이미 대기자가 넘쳐난다 각종 봄나물과 다양한 밑반찬에 돌솥밥으로 구성된 정식이 12,000원으로 가성비가 좋다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2023. 4. 21. 산나물 채취를 위한 산행지 나물이라고는 먹을 줄만 알았지 내 손으로 채취한 적 없던 내가 8년 전 친구와 고사리를 채취하러 고군산열도의 섬 중 관리도를 찾았다 고사리는 꺾는 걸 모르고 뿌리채 뽑아 엄청나게 혼쭐이 났다 3년 전 둔내의 지인이 농막에서 기르던 텃밭에서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따가라 했는데 먹음직스러운 상추가 보여 뜯는 걸 모르고 통째로 꺾어 또 다시 혼쭐이 났다 이후 나물은 꺾는 것과 뜯는 것 그리고 뽑는 게 있다는 사실을 깨우친 건 지난 자월도에서다 산행을 하면서도 그게 그거 같은 나물이고 먹을 수 있는 나물과 그렇지 않은 나물도 구분을 못해 지나쳤다 그런 내가 산나물 채취를 위해 공부를 하다니... 헐~~ 산나물 산행지 산행지 위치 나물 난이도가 낮은 코스 선택이 가능한 산행지 ↓ 설봉산(이천) 사기막골 근방 엄나.. 2023. 4. 21. 4/19 [교동도, 고인돌유적지~대룡시장~화개정원~대명항] 처음 들어가 본 자연사박물관은 강추하고 싶을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이빨고래 중 가장 크며 바다생물 중 최강인 향유고래의 골격 향유고래의 똥은 '용연향'이라 불리며 금보다 더 비싸다는... 강화역사박물관 저 멀리 고려산이 보인다 그동안 대룡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듯 극장도 교회도 궁전다방도 사진관도 안 보인다 왠지 정감이 가는 짚으로 엮은 달걀꾸러미 그동안 수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주막 맛있게 먹은 추어탕(일반적인 추어탕이 아닌 어죽과 같은 추어탕)으로 배가 불러 이번에도 맛보지 못한 대룡시장의 시그니처 쌍화차 예전엔 궁전다방이 있었으나 지금은 최신식의 카페화 된 모습이다 화개정원은 5월 중순에 정식 오픈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현지 상태로 봐서는 그때까지도 완전체의 모습은 아닐 듯.. 2023. 4. 20. 4/16 [비슬산 참꽃] 유가사~도통바위~천왕봉~마령재~월광봉~참꽃군락지~조화봉~대견봉~대견사~비슬산자연휴양림주차장 약 11.4km 지난주 추위에 냉해를 입은 참꽃이 피우지도 못한 체 시들어버렸다 정상에선 때아닌 우박을 맞기도... 참꽃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로 주차하기도 빠져나오기도 힘들었다 들머리 유가사 앞에 수많은 돌탑이... 다음 방문 때는 유가사 경내를 좀 더 살펴보고 싶다 코스는 길지 않지만 시작부터 천왕봉까지 계속되는 오름길로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산이다 인증샷 대기줄을 빗겨 주위를 기웃거리면서 나름 인증 저 멀리 좌로 조화봉과 우로 대견봉이 보인다 아래는 유가사와 주차장 일연 스님이 이곳 대견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고 한다 좌로 천왕봉과 우로 월광봉 대견봉과 조화봉은 가보았기에 생략하고 하산한.. 2023. 4. 17. 4/14 [경춘선숲길~태강릉~제명호] 경춘선숲길엔 예전에 보지 못했던 많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처음 가 본 제명호 찾아가는 길이 좋아 차후 불암산행 시 날머리로 계획해 보고 싶다 마을버스를 타러 나서면서 동네에 활짝 핀 겹벚꽃을 만났다 동네에 이런 나무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태릉... 강릉과 이어지는 숲길은 5/17 이후에나 개방한다고 한다왜 이곳만은 이렇게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지를 모르겠다 어제 그제 많은 황사가 있었지만 오늘은 깨끗한 하늘이 열렸다 처음 와 본 삼육대 나름 운치가 있는 제명호 Beyoncé / Halo 2023. 4. 17. 4/13 [봄나물 캐러 자월도로...] 금당도 이후 오랜만에 함께한 섬산행... 미세먼지 가득한 날... 섬에 도착하자마자 나물에 정신을 빼앗긴 아낙들... 자월도 천지에 온갖 나물들이 다 먹을거리란다 덕분에 나도 조금 얻었다 엄나무순 살 수 있어요? 팔 물건은 이미 다 인천으로 나가고 없어요 히힝~~ ^^;; 아저씨 엄나무순 살 수 있어요? 잠깐만요, 집에 전화해 보고요 포장 안 한 물건이 좀 남았다네요 그럼 저희한테 파세요 ... 만나는 주민마다 구걸하다시피 해 결국 7Kg을 간신히 구할 수 있었다는... 먼저 지나가는 트럭을 세운다 맛있는 식당을 찾는데요...? 장골식당이 괜찮아요 그럼 거기까지 태워다 주실 수 있어요? 타세요! Wow...!! 섬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생우럭탕도 맛났지만 엄나무순을 비롯 풍성한 나물찬들이 무한리필... 2023. 4. 13. 4/12 [소마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전] 그간 사진으로만 봐왔던 작품들을 진품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기스링 님과 히카리 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술관 자체가 작다보니 많은 작품이 전시되지 않은 게 조금은 아쉬웠다는... 전에는 미처 보지 못한 전철역에서 소마미술관으로 이어지는 통로 부인에게 보낸 편지... 이쾌대 화백의 자화상 대체적으로 많은 인물이 묘사되면 제목을 군상이라 짓는 듯 전쟁의 참담함을 천지창조의 구도로? 평양의 대동문과 폐허의 평양시내 가족도 // 부드러운 선과 파스텔 톤의 색감이 주는 가족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김기창 화백의 작품 같지 않다는... 추상화는 늘 난해하다 가끔은 글쟁이도 아닌 예술가들의 글귀가 자주 마음을 움직인다 아마도 삶에서 얻은 진솔한 마음이라 그러지 싶다 조각가 문신의 작품까지... 미세먼지만 아니었.. 2023. 4. 12. 4/8 [탑정호수변길~황산벌격전지 & 명재고택]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탑정호수변길 그새 몰아친 봄비에 벚꽃은 이미 다 지고 없으나 날씨 만큼은 화창한 파란 하늘이 열린 날 벚꽃터널이 있어야 할 곳이지만... '박태기나무꽃'이라고 한다 딸기를 먹고 배가 부르다는 기분은 처음이라는... Christopher & 청하 / When I Get Old 2023. 4. 10. 4/7 [해파랑길39코스 & 바우길5구간] 전체 구간 중 약 70%가 솔숲길을 걷는 코스였다 업다운 없는 100% 평지로 피서객이 많은 휴가철을 제외한다면 걷기에 좋은 코스라 여겨진다 서해랑길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해파랑길 39코스가 시작되는 들머리인 솔바람다리 코스에서 이탈해 죽도봉에 올라가 봤으나 조망은 없다 외국인들이 절반을 차지할 만큼 유명한 곳인가 보다 코스 곳곳에 폐업한 횟집은 많은데 카페엔 사람이 많다 원두커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겐 신기할 따름이다 방풍림으로 조성된 솔숲길이 그늘도 지고 걷기엔 안성맞춤 이런 숲길이 경포대까지 이어진다 여기도 카페 가득한 거리... ㅎㄷㄷ 경포대도 벚꽃은 끝물... 1,000원 짜리 아메리카노 카페는 줄을 설 정도이다 다시 솔숲길이 이어진다 해변서 투망질을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해변의 상가는.. 2023. 4. 10. 4/6 [렛츠런파크~포니랜드~서울대공원] 꽃비 대신 봄비가... 花落昨夜雨而今朝風 Jax Jones / Yeah Yeah Yeah 2023. 4. 10. 4/2 [탑정호소풍길 & 관촉사 & 명재고택] 산수유, 매화, 목련, 벚꽃에 진달래까지 올봄엔 시기와 상관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만개하고 있다 벌, 나비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눈은 호강한다 고증이 쉽지는 않다고 하나 저 뒤 어디쯤이 황산벌이라고 한다 제일 앞이 수락산인데 이곳은 계백장군의 목이 떨어진 곳이라 首落이 되었고 그 뒤로 대둔산의 수락계곡은 水落이다 결국 황산벌은 너른 벌판이 아닌 야산이었던 것이다 휴일을 맞아 관촉사에도 많은 관광객이... 은진미륵불은 보수 공사 중 명재고택 또한 한창 보수공사 중 존 박 / I′m Always by Your Side 2023. 4. 3. 4/1 [용인, 용뫼산~백남준아트센터] 처음 가 본 용뫼산길... 역사를 나서는 순간부터 화사한 벚꽃이 눈에 들어온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이곳에 있는지 몰랐다는... 유리벽의 외관부터 독특하다 브룸 st. 에 위치한 백남준의 작업실을 재현한 아카이브 컬렉션 마치 잡동사니를 모아 놓은 창고 같다는 눈길이 닿는 곳마다 꽃밭이다 Simon & Garfunkel / April Come She Will 2023. 4. 3. 3/30 [변산~내소사에서 봄기운에 취한다] 여유롭게 걸었던 하루 변산은 봄기운이 아직은 미미한 반면 내소사엔 홍매와 백매, 산수유에 목련까지 만개해 봄기운이 가득했다 완전 쑥밭 심수봉 / 비나리 2023. 3. 30. 3/28 [인왕산 둘레길] 이렇게나 풍성한 개나리를 본 건 처음 같다는... 걷는 내내 눈이 호강한 하루였다 상춘객들이 원하는 꽃길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오늘 개나리만큼은 원없이 봤지 싶다 봄꽃이 만개한 요즈음 출사를 나가고 싶어진다는...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2023. 3. 2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