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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살며 사랑하며513

뮤지컬 '빨래' 구정연휴가 짧다곤 하지만 막상 양가집 어른들이 모두 서울에 사시는 경우엔 세배드리고나면 특별히 할 만한 일이라곤 TV시청이나 컴퓨터와의 씨름 뿐인 것 같다 매년 반복되는 일상에 약간의 무료함에 집사람과 아이가 연휴 마지막날 뮤지컬 예매를 했다고 한다 발목이 다쳐 이동에 많은 불편을 느.. 2010. 2. 19.
승리부대 38R 4N 16P 앨범을 뒤적이다 군대복무시절의 사진 몇 장이 보여 스캔을 했다 참으로 늦은 나이에 입대하여 힘든 시간이였고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였다 이제와 사진을 보아도 그리 유쾌한 시간들은 아니였지만 내 삶의 지나온 일부인 것을 어찌하랴 일반인들에겐 쉽지 않은 철책선의 풍경 또한 그리 아.. 2010. 2. 14.
중국 출장기 업무상 가장 자주 출장을 다녔던 곳이 중국이었다는 사실을 앨범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 딜을 위해 CCTV를 두어 번 갔었고, 북경의 LG 본사를 찾아 홍보영상물 제작과 전국 프로모션투어에도 참여했다 무안의 LG도 그렇고 남경도 그랬다 참으로 넒은 나라고 유적지나 유물의 크기.. 2010. 2. 13.
야식은 크레페로 결정했다 - 크레페 - 집사람이 고등학교로 옮기고서 부터 귀가 시간이 매우 늦는다 피곤한 탓도 있겠지만 학교 밥이 입에 맞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늦은 시간에 자꾸 야식을 찾는다 야식후 바로 잠자리에 들다보니 위장에 탈도 생기고 체중도 불어나는 듯 한데... 딸 아이도 영어학원에 다니.. 2010. 2. 4.
뜨개질하는 남자 어린 시절 어머니는 뜨개질을 참으로 많이 하셨던 기억이 있다 대바늘이 아닌 여러가지 모양의 코바늘이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만들어진 옷들은 미국이나 일본으로 수출을 한다고 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일종의 대리점같은 형태다 공장에서 어머니가 대량으로 실과 함께 그려진 디자인을 받아와 .. 2010. 2. 4.
아이가 바라보는 부모像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가 가족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족신문의 이름은 '도토리네 소식'이다 왜 그렇게 지었는 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읽는 재미가 솔솔해지면서 애독자가 되었다 특히나 아이의 표현력이 어쩔 때는 상상을 초월케 한다 보면서 눈물나게 웃으면서도 한편으.. 2010. 1. 26.
추억의 맛탕 요즘이 아마도 고구마 맛이 가장 좋고 가격도 저렴한 시기 같다 방학이다보니 아이의 군것질거리도 끝이 없어 만들어 보았다 재료 // 고구마, 식용유, 설탕, 포도쨈(과일쨈이라면 무조건 OK) 적당히 달궈진 식용유에 고구마를 넣고 겉이 바삭해질 정도로 튀긴다 (대략 10~15분 정도) 팬에 물.. 2010. 1. 24.
내 머릿속의 야동 가끔 글을 쓰는 사람들이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된다 수많은 경험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어휘력.. 거기에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이 말했듯 좋은 글을 써내기 위한 무거운 엉덩이... 영상물 번역을 하다보니 참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접하게 된다 최근엔 위성방송용 프로그램으로 성인물의 .. 2010. 1. 24.
김빠진 콜라 가끔 집밥에 물리거나 하면 외식을 하게 되는데 이 마저도 귀찮을 경우에는 치킨 한마리에 집사람과 맥주를 마신다 그럴때면 아인 콜라를 주문한다 함께 건배할 거리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몸에 안좋다는 콜라를 마시게하는 경우가 딱 두가지다 고깃집에서 고기먹을 때 야채를 함께 먹지.. 2010. 1. 23.
운전중의 신경전 집사람도 운전을 하지만 함께 할 경우 대부분은 내가 운전석에 앉는다 처음 운전을 시작한 집사람은 나름 그 재미와 신기함에 어쩔줄을 몰라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운전치곤 잘 하지?" "같은 여자지만 너무 심하네" 이젠 집사람도 나름의 경력이 쌓여가는지 앞차의 운전모습을 보면 여성.. 2010. 1. 19.
은혜동산과의 당황스러운 첫 만남 몇 년 만의 일인지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너무 오랜만의 봉사활동인지라 첫 만남의 설레임은 남달랐다 단순히 점심식사만을 대접하는 일인지라 생각하기에 따라 쉬울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은혜동산이란 곳은 장애우들이 거처하는 개인시설 요양소.. 2010. 1. 18.
내 핸드폰도 복제폰이 있나? 떼르르릉...떼르르릉... "속았지? 메시진데~" 확인해 보니 12월 핸드폰 요금 청구서다 평소에 비해 요금이 과하다싶어 확인했더니 '타사데이타이용료'란 항목에 30,000원이 적혀있다 이게 뭔가하고 114에 확인했더니 핸드폰 소액결제금액이란다 것두 성인사이트에 가입한 가입비란다 허걱~ .. 2010. 1. 14.
이솝우화 '두루미와 여우의 배려' 오랜동안 사귀어 오는 친구 중 주말부부도 아닌 명절부부가 한 명 있다 이 친구는 전라북도에서 아버지가 하시던 조경사업을 대물림으로 하고 있다 아내는 서울서 아이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며 각자 따로 살다가 명절이 되면 부모님댁에 모여 얼굴을 마주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 사는지 .. 2010. 1. 9.
나를 위한 봉사 세밑에나 새해에나 자주 접하는 훈훈한 뉴스는 서민들의 온정의 손길과 관련한 뉴스인 듯 싶다 노점상을 통행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할머니... 기초생활보조금을 조금씩 떼어 모아 놓은 돈을 기부하는 어머니... 살림이 넉넉치 못함에도 늘 남의 어려움을 살피는 이웃집 아.. 2010. 1. 8.
프로와 아마의 차이 프로와 아마의 차이점 1. 프로는 불을 피우고, 아마추어는 불을 쬔다. 2.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아마추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급 한다. 3. 프로는 기회가 오면 우선 잡고 보지만, 아마추어는 생각만 하다 기회를 놓친다. 4. 프로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지만, 아마.. 200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