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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방750

포지셔닝이 안되어 있다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이다. 그러면 두 번째로 높은 산은 어디일까? 그것이 K2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달나라에 처음 간 사람은 닐 암스트롱이라는 것쯤은 상식이지만 두 번째로 간 사람은 누군지 잘 모를 것이다. 설사 더 좋은 우주선으로, 더 나은 기술로 갔다 하더라도 사.. 2008. 7. 16.
[촛불축제] 2008. 7. 11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축제가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LA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소고기의 검역이 시작되고 이 달 말이면 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시장진입 초반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수입업자들은 30% 할인 된 가격에 물량공세를 한다하고 청와대와 각료들이 직접 시식에 나.. 2008. 7. 11.
지혜로운 화해 - 용혜원님의 사랑하니까 중에서 - 지혜로운 화해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 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때 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 2008. 7. 11.
痛症 "처방전에 신경안정제랑 소염진통제도 들었는데 굳이 타이레놀을 왜 더 사시려고요?" "아, 의사 선생님이 통증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면 타이레놀을 두 알씩 더 먹어도 괜찮다고 해서요" 약국에서 한 환자와 약사의 대화내용이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본다 환자는 얼마 전 수술을 했는데 수술부위의 통.. 2008. 7. 11.
완벽함을 바라거나 부러워 말자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 또 쓸데 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러는 건 지 잘 모르겠지만, 가는데 까지 가 볼 작정이다...ㅋㅋㅋ 자녀를 키움에 있어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자신 이 원했던 것, 또는 못했던 것, 또는 살아오면서 원하던 바를 자녀를 통해 그려보고자 하는 욕심.. 2008. 7. 10.
아빠의 의자 이 의자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습니다 모서리마다 쿠션이 달려있어 절대로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이 의자는 동화책도 읽어주는 신기한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추운 날이면 자동으로 바닥과 등받이가 따뜻하게 데워지는 놀라운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아이에게 위험이 닥치면 온 몸으로 막아주는 수호.. 2008. 7. 10.
아빠~ 어제도 인라인 코너 탔어요? 예전에 술이 잔뜩 취해서 아파트 베란다가 무너진다고 붙잡고 놓지 않았다고 하는 정은 엄마의 말이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지난 주에도 많이 취해서 집엘 어떻게 왔는 지 조차 가물가물 했다 다음 날 정은이와 산책을 하는데 "아빠 어제도 인라인 코너 탔어?" "¿¿¿" "그게 뭔데" 정은이.. 2008. 7. 10.
아빠! 난 어디파야? 넌 상계동파지... 성은 알아도 본과 파까지 아는 대학생들이 몇이나 될까? 뉴스를 보니 부모 한자도 못쓰는 대학생들이 많다던데...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 중에도 많다니.... 부모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대학생도 직장인도 많다고 한다. 아무리 한자교육을 등한시 했다 할지라도 이해하기 어.. 2008. 7. 10.
난 '개밥' 안먹을래... 맞벌이를 하다보니 자주 외식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밥솥의 밥은 굳어가거나 검게 변색되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는 몇일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식은 밥은 랩에 싸아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이러한 냉동된 밥들은 이따금씩 된장을 엷게 풀어 시금치나, 아욱 등을 넣고 펄펄 끓여 죽을.. 2008. 7. 10.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애늙은이'라는 별명을 가진 굴뚝새가 오늘도 굴뚝 위에 앉아서 시름에 젖어 있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를 데리고 굴뚝 위로 날아가면서 말했다.. "걱정은 결코 위험을 제거한 적이 없다." "그리고 걱정은 결코 먹이를 그냥 가져다 준 적이 없으며, 눈물을 그치게 한 적도 없다." 아기 참새가 말참견.. 2008. 7. 9.
자연은 아이들에게도 적당한 '때'를 만들어 놓았다 땅에 떨어진 감나무 씨앗이 발아하여 자라면 무슨 나무가 될까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묘할 경우가 많죠.. 콩밭에 콩을 심어야 콩을 얻듯, 콩밭에 콩심어 놓고 팥 나오기를 기다린다면 팥이 나오남? 헌데 이 감나무를 그대로 방치하면 돌감나무로 자란답니다 돌감나무에서 얻어지는 감.. 2008. 7. 8.
장수(長壽)의 비밀 임금을 3대째 모시고 있는 궁중요리사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임금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좋다는 음식은 모두 임금이 먹고 그대는 단지 요리만 할 뿐인데 오히려 선조 임금들은 단명했거늘 어찌하여 그대만은 3대째 임금을 모실만큼 장수하고 있는가? "그 장수의 비결이 무엇인가?" 궁중요리사는 어찌할.. 2008. 7. 7.
웃자고 한 얘긴데... 쩝~ 엊저녁 딸이를 놀리려고 우스운 야그를 시작했다 "정은아 10명이 달리기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2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 되지?" 암 생각안하는 거 같더만 "2등이지.." "???" 내가 듣고자 했던 답이 아닌데... "그럼, 꼴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지?" 여기서 한 참을 생각하던 정은이 "꼴등을 어떻.. 2008. 7. 7.
사위를 고를 땐... 며느리를 고를 땐... 어른 들이 하시던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위를 고를 땐 인절미를 내놔라' 위장병이 심한 사람은 인절미를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는 의미란다 위장병이 심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생활이 불규칙하다는 숨은 의미일 것이다 '며느리를 고를 땐 껍질 있는 과일을 내놔라' 며느리감으로 하.. 2008. 7. 1.
훌륭한 글을 써 내려 한다면... [토지]의 저자 박경리 어느 유명한 노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참석한 사람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훌륭한 글이 매번 어디서 나옵니까?"라고 묻자 한참을 생각하던 노작가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했다 "글은 무거운 엉덩이와 손끝에서 나옵니다" 단순한 논리지만, 명쾌한 답변이 아닐 수 .. 200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