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섬산행·여행263 2017. 05. 11 [남해, 망운산] 망운산(望雲山)은 높이 786m로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망운산이란 '구름을 바라본다' 라는 뜻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름과 어우러진 광양만의 바다와 북쪽으로는 백운산과 억불산 너머 지리산의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그 우측으로는 금오산까지를 바라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보리암이 있는 금산과 다랭이마을 배후에 있는 설흘산과 응봉산, 동쪽으로는 사천의 와룡산, 서쪽으로는 순천 조계산을 조망할 수 있다 4, 5년 전 응봉산과 설흔산을 박배낭으로 넘어 다랭이마을서 야영을 하는데 주민 한 분이 추천해주신 망운산 언제고 함 가봐야지 하고는 깜빡 잊고있다가 파람 님의 추천으로 가게된 망운산 아마도 올들어 가장 땀을 많이 흘린 산행이지 싶다 비록 800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고지지만 맨땅에서 올라야 하는 섬산행은 .. 2017. 5. 12. 2017. 04. 15 [슬로우시티, 청산도] 꼭 한 번은 방문하고 싶었던 청산도 예정한 일정에 전국적인 비 예보로 일정을 좀 앞당겼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미세먼지까지 씻겨져 하늘은 파랗게 열렸다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트래킹하기에도 적당한 날씨여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청산도, 명성에 비하면 개인.. 2017. 4. 16. 2017. 04. 06 [전남 강진, 가우도 & 백련사동백숲] 좋다는 친구의 말에 언제고 꼭 이맘 때 가보고 싶었던 백련사의 동백숲 당일 많은 봄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취소가 많아 한 자릴 얻게 되어 떠났다 주작, 덕룡과 연계된 코스라 암릉이 제법 날카롭고 비도 내린 상황인지라 예견되는 위험은 미리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나만의 변명(?)으로 .. 2017. 4. 7. 2017. 03. 25 [여수, 하화도] 여수의 꽃섬(하화도) 예전 여름에 왔을 땐 양귀비를 비롯한 수많은 꽃이 산재해 있었으나 아직은 몇몇 꽃들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당초 신청했을 때만 해도 구름다리가 개통되지 않았다 했으나 막상 도착해 보니 사흘 전 서둘러 완공해 개통했다고 한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2017. 3. 26. 2017. 03. 25 [여수, 추도] 할머니 한 분만이 산다는 뉴스를 접했던 추도 그래서인지 폐교가 된 분교의 모습이나 인적은 전혀 없고 개와 고양이 한 마리씩이 방문객을 맞는 모습이었다 당초 계획엔 없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있어 들렸다 약 7,000만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퇴적암층이 장관이다 다비치 / 이 사랑 DdooSiKkoongYa 2017. 3. 26. 2017. 03. 25 [여수, 백야도~사도] 섬 아닌 섬 백야도를 시작으로 사도, 추도, 하화도를 거쳐 다시 백야도로 회귀하는 일정 무박의 일정으로 좀 빡빡하지 싶었지만 이미 다녀왔던 섬들이기에 다시금 보고 싶은 포인트만을 찍고 다니는 코스로 정했다 새벽 5시 백야도에 도착해 백호산을 오르거나 섬 둘레길을 트래킹하는 .. 2017. 3. 26. 2017. 03. 18 [야생화 천국, 풍도] 산행을 하면서도 야생화는 물론이고 꽃도 잘 안 찍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야생화를 찾아 나선 여행이었다 꽃이름은 고사하고 아는 야생화 이름도 없는 문외한이 꽃을 찍으러 간다는 게 좀 우습긴 했지만 함께 나선 님들과의 여행이라면 이유가 어떻든 상관없이 봄바람 쐰다는 생각으로 따라 나섰다 접사가 쉬워 보이긴 해도 그리 만만한 촬영은 아니라는 걸 잘 안다 야경 못지않게 접사 또한 약간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을 뿐더라 더구나 꽃은 어떻게 찍어야 할지도 모르는 터에 그냥 마구 들이대었고 개중 괜찮다 싶은 사진만 골라봤다 ▼ 뱃머리서 바라본 구봉도 ▼ 농어 ▼ 사생이나물 ▼ 오름길에 내려다 본 민박집 ▼ 풍도 전경 ▼ 산 반대편은 채석장으로 인해 산이 황폐화되어 안타까웠다 ▼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야생화 군락지 .. 2017. 3. 18. 2017. 03. 09 [완도, 심봉/상황봉/백운봉/업진봉/숙승봉] 3주간 해남→거제→완도로 이어지는 원정산행에 좀 힘들었다 산행 자체가 힘든 것보다 버스를 타고 10시간씩 오가는 여정에 몸이 좀 치친다 그래도 섬산행 만큼은 지친 피곤함을 날려버릴 만큼 상쾌하다 지난 지심도 트래킹이 가벼운 코스였다면 이번 상황봉 일정은 그리 녹록한 코스는 .. 2017. 3. 10. 2017. 03. 04 [거제, 동백섬 지심도] 완연한 봄날씨 속에 4월 초까지는 섬산행을 계획한다 거제 지심도를 시작으로 완도, 풍도, 하화도, 사도, 추도 등... 섬산행은 늘 무박 혹은 1박의 일정으로 이뤄지는데 무박은 산행보다는 차내에서 잠을 설치는 탓에 조금은 힘들다 앞서 국사봉과 옥녀봉으로의 야등으로 피곤한 상황에 장.. 2017. 3. 6. 2017. 03. 04 [거제, 국사봉~옥녀봉] 총각시절 전국여행을 하면서 너댓 번 찾았던 거제도 첫 방문은 1983년 음성나환자들을 위한 복지관 '애광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혼하면 가족과 함께 꼭 와야지 속으로 다짐하고 이후 다시 두 번 찾았다 그리고 근 10여 년만에 다시 찾은 거제도다 이번엔 지심도를 방문하기에 앞서 .. 2017. 3. 5. 2016. 08. 04 [영월, 청령포] 영월은 개인적으로 남다른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대 때 나환자촌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선배가 이곳에 정착해 독신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곳이어서 당시 매년 찾았던 곳이다 옆지기에게 프로포즈를 한 곳도 바로 이곳에 들렸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기도 하다 당시 영월을 찾게되면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청령포, 별마루천문대, 선암마을, 고씨동굴, 장릉, 섶다리... 등 지금 생각하니 참 많은 곳을 다녔다 싶다 근 20여 년만에 다시 찾은 청령포 당시에도 배를 타고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없지만 큰차이가 있다면 데크로 놓여진 길과 전망대, 망향탑 등의 산책로인 듯 김연숙 / 초연 스마트폰듣기 스마트폰저장 DdooSiKkoongYa 2016. 8. 9. 2016. 08. 01 [여수, 사도] 개도에서 하루를 번 덕에 사도를 거칠 수 있었다 볼거리가 많아 좋다~ 좋아~ 폭염에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이곳 사도만큼은 걸어서 섬둘레를 돌았다 ▼ 골목이 정말 예쁘다 ▼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도 예쁘고 편하다 이범용, 한명훈 / 꿈의 대화 스마트폰듣기 스마트폰저장 DdooSiKkoong.. 2016. 8. 9. 2016. 07. 31~08. 01 [여수 개도~낭도] 출발 전 하화도는 구름다리가 완공되면 찾기로 하고 개도가 좋다는 말에 일정에 포함했으나 실망이 컸다 날이 너무 더워 트래킹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터라 개도 전체를 훓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청석포를 제외하면 다른 곳은 딱히 좋다거나 다른 섬에 견주어 특별히 나은 곳은 없어 .. 2016. 8. 9. 2016. 07. 30~31 [여수 금오도~안도] 전라도에 소재한 섬을 보면 크게 완도, 진도, 여수, 목포, 군산에서 출발한다 할 수 있겠다 이번 일정엔 여수에서 출발하는 섬 중 거문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섬을 둘러본다 그중 돌산도 신기항에서 출발해 금오도에서 안도대교를 건너 안도까지 가본다 금오도는 비렁길로 유명세를 .. 2016. 8. 9. 2016. 07. 30 [여수 오동도~향일암] 4박 5일간의 여정 첫날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밤샘 운전도 그러했지만 오동도에 도착하니 짙은 안개에 후텁지근한 날씨로 오동도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이 고역이었다 여수 시내와 오동도의 야경을 대충 훓고 향일암으로 향한다 많은 관광객이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한다 예정된 시각.. 2016. 8. 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