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1489 통영, 박경리 기념관 [토지]의 저자 박경리 어느 유명한 노작가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참석한 사람 중에 누군가가 '그렇게 훌륭한 글이 매번 어디서 나옵니까?'라고 묻자 한참을 생각하던 노작가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했다 '글은 무거운 엉덩이와 손끝에서 나옵니다' 단순한 논리지만, 명쾌한 답변이 아닐 수.. 2019. 5. 17. 통영, 연화도~반하도~우도 우도까지는 계획에 없었으나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 비진도를 다녀와 배편을 보니 15시 출항이고 17시 5분이 귀항하는 마지막 배편이다 가는 시간만 1시간이니 정작 섬에서 가질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 연화도는 어차피 둘러봤으니 매표원의 말을 믿고 우도만 다녀오리라는 생각으.. 2019. 5. 17. 통영, 비진도 여름에 수많은 피서객이 몰린다는 비진도 내항마을과 외항마을을 잇는 은빛모래해변이 장관이라고 한다 먼저 내항마을에서 하선해 트래킹을 시작해 외항마을을 거쳐 선유봉까지 올랐다 내항마을은 딱히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어 보인다 미인전망대서 바라본 내항마을 내항마을엔 보기.. 2019. 5. 17. 통영, 연대도~만지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출렁다리 외엔 딱히 특별할 건 없는 섬이란 생각이다 송도, 저도, 학림도를 거쳐 만지도에 도착해 만지봉을 먼저 올랐다 약 1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역시나 동백숲은 걷는 내내 한여름에도 시원할 정도로 우거졌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데크를 따라 연대봉까지 올랐다.. 2019. 5. 17. 한산도 & 추봉도 미륵산에서 바라보던 한산도의 크기와 실제론 사뭇 다르다 차량을 선적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둘러봤을까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차량을 이용해 섬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었다 제승당 오전 9시가 돼야 오픈한다 해 기다려 본다 주변 조경 뿐아니라 시설 관리에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2019. 5. 14. 5/14 [통영 수우도, 은박산] 삼천포항엔 출항지가 여러 곳이다 수우도를 가기 위해선 삼천포수협활어위판장에서 타야 한다 저녁 10시경에 출발 4시간을 달려 새벽 2시에 삼천포항에 도착 새벽에 귀항한 어선에서 고기들을 쏟아내고 한쪽에선 곧 있을 경매에 대비해 선별작업 중이다 어시장이 이렇게 일찍 준비가 되.. 2019. 5. 14. 고양시 국제꽃박람회 ② 정경화 / 나에게로의 초대 DdooSiKkoongYa 2019. 5. 9. 고양시 국제꽃박람회 ① 산행하면서도 굳이 들꽃에 별 관심은 없었다 늘 봄이 와도 꽃구경은 잘 가지 않던 나였지만 겹벚꽃을 본 후로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시간이 없어도 근교의 꽃구경을 나서게 되었다 이번엔 고양시 국제꽃박람회를 찾았다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별로 볼 게 없고 사람이 많다고 했다 그래.. 2019. 5. 9. 압록강유람선 & 평양식 식당 마지막 날 압록강 하구로 이동해 유람선을 타고 북녁의 땅을 바라봤다 누구는 북한 주민이 불러주는 노래도 들었다고 하는데 우리에겐 간간히 손을 흔들어 보였다 바라보는 내내 가슴 한켠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특히 점심은 평양식식당을 찾았는데 북한의 어린 처자들의 모습을 보니 .. 2019. 5. 7. 백두산 서파 & 금강대협곡 어제 북파를 올라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증샷을 건지지 못해 오늘 서파를 오를 때는 중국인 직원보다 더 빨리 올라 제일 먼저 도착했다 다른 관광객들이 오르기 전 혼자서 거침없이 열심히 셧터를 눌러댔다 어제보다는 파란 하늘이 아닌 조금은 흐렸지만 그래도 천지 전체를 보기엔 부.. 2019. 5. 7. 백두산 장백폭포 1년 365일 얼지도 마르지도 않는다는 장백폭포(비룡폭포) 웅장한 산세의 한가운데서도 줄기차게 흘러내린다 좀 더 가까이서 봤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정경화 / 지상에서 영원으로 DdooSiKkoongYa 2019. 5. 7. 백두산 탐방 / 북파코스 배로 이동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다 중국에선 시쳇말로 다 왔다고 하면 앞으로 1~2시간은 더 가야 한다는 것이고 아직 멀었다 하면 10시간 이상 남았다는 의미란다 정말 넓어서인지 우리와는 개념의 차이가 심하다 어제는 폭설로 입산 제한이 있.. 2019. 5. 7. 백두산 탐방 / 압록강단교, 안동옛거리, 졸본성 한 번은 꼭 방문하고 싶었던 백두산행이라 5박 6일의 긴 일정에 참여했다 첫날 동방명주호를 타고 장장 14시간을 배로 이동했다 너무너무 지루하고 힘들었다 예전 인천항서 제주도를 세월호를 이용해 가본 적이 있어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으면 나름 재미있겠다 싶었으나 동방명주호엔 위.. 2019. 5. 7. 2019. 04. 28 [삼척, 덕항산 & 환선굴] 덕항산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내 기억의 덕항산은 등로가 무척이나 험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오른 수녀원 쪽 등로는 육산의 전형으로 완만한 오름길이라 너무 밋밋해 1도 재미없는 길이었다 하지만 하산길은 급경사에 완전 너덜길이라 무척 힘들었다 축축한 흙에 미끌어져 넘어지기까지... 아마도 산행에 1도 모르던 시절 올랐던 등로가 이 길이 아닌가 싶었다 동굴을 관통하는 등로는 참으로 이색적이었다 대금굴은 모노레일로만 오를 수 있어 한 번 올랐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환선굴은 근처만 뱅뱅 돌았기에 하산길에 한 번 들러보기로 마음 먹고 시간을 내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국내 최대 규모답게 내부는 정말 넓다 못해 마치 광장에 들어선 듯했다 그리 많은 수량이 흐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동굴 내부의 울림으로 그 소리는.. 2019. 4. 28.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생각보다 멀다 평일임에도 주차장이 만원이라 뺑뺑 돌며 기다리다 주차... 젊은 사람은 가뭄에 콩나 듯 보이고 거의 대부분이 중년 이상의 분이셨다 대단한 출렁다리도 아닌 것이... 일단 보고 판단키 위해 찾았다 JK 김동욱 / 미련한사랑 (위기의남자ost) DdooSiKkoongYa 2019. 4. 24.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