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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북한산 블랙팬서를 찾아서] 정말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 어제 내린 비로 오늘처럼 깨끗한 하늘은 처음 마주한다 의상봉에서 마치 인천까지 보이는 듯싶다 오늘처럼 짧지만 산행의 묘미를 다 맛볼 수 있는 코스를 찾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자주 오르던 의상능선이었지만 거꾸로 내려가려니 의상능선이 이렇게나 난코스였나 싶을 정도였다 산성 초입은 한겨울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평일이라 상점도 도로도 산객도 적어 한산하다 초입부터 보이는 원효봉과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옛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예전 서암사 절터만을 다져놓은 모습을 봤었으니 정말 오랜만에 찾았지 싶다 비 온 뒤라 물도 많다 바위에 물기가 남아 약간 미끄러웠다 잠깐의 오름 끝에 마주하게 된 블랙팬서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할 뿐이다 바위 틈새에 약간의 홀드가 있어 경사가 심해도 버틸 만했다.. 2023. 12. 12.
12월 9일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 다운타운의 크리스마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과 관련한 정보를 엊저녁에 받았다 도로를 막고 한다기에 제법 크게 하나 보다 싶었지만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 소시지라도 먹을 수 있을까 싶어 갈까 말까 고심을 했다 일요일은 비 예보가 있어 잠시 구경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많은 분이 참석을 주셨는데 만나 인사만 하고 개인 플레이로 즐기고 각자 귀가하기로 너무도 송구스러웠다 ... ㅠㅠ 행사장이 너무 좁아 아무것도 볼 수 조차 없었다 몇 분이 모여 성북천으로 해서 청계천으로 걷자 하시기에 걷다가 낙원상가의 낭만극장에서 '오명(Notorious)'을 한다기에 영화나 보러 갈 요량으로 가는 도중 일부는 허기져 헤어지게 되고 결국 4명만 남아 낙원상가로 이동하는데 종로에서 집회가 있어 종로6가까지만 갈 수 있다 한다 헐~~ 감독 / 알프레드 .. 2023. 12. 10.
12월 8일 [천장산 하늘길~월곡산 오동공원] 오늘은 지난 번과는 다른 코스로 걸어봤다 홍릉숲 탐방의 경우 평일은 예약이 필수로 3~11월까지 개방 휴일엔 예약 없이도 탐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Imany / Don't Be So Shy 2023. 12. 9.
12월 7일 [수원화성~북수동성당] 채은 님 덕에 성곽길이 아닌 숲길로 아주 편하게 잘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도보를 마치고 북수원 CGV에서 '3일간의 휴가' 를 관람 상영 시작 10여분 만에 잠들기 시작해 끝나기 10여분 전에 깸 엔딩크레딧에 오르는 등장인물은 무척이나 많은데 내가 본 인물은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세 사람 뿐 ㅠㅠ Lady Gaga / Always Remember Us This Way 2023. 12. 7.
'서울의 봄'은 아직도 진행 중 군사정권 시대와 관련한 영화를 볼 때마다 늘 갖는 한 가지 생각이 있다면 '무능함은 죄악이다' 란 것이다 더불어 故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용기는 모든 덕 중 최고의 덕이다' 안타까움을 넘어 숨을 쉬기조차 힘들 만큼 가슴이 답답해진다 역사는 반복된다 했던가 총칼이 아닌 권력과 법으로 올가미를 씌우는 지금의 현실도 별반 다름이 없어 보인다 엔딩곡인 '전선을 간다'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기 시작할 즈음엔 학창시절 그렇게도 목이 터져라 외쳤던 기억에 눈물이 왈칵... 동대문 DDP에서 워너브라더스 100주기 Celebration이 있는 건 알았는데 영화관을 찾아서야 월트 디즈니 또한 100주년이 되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재진 / 전선을 간다 2023. 12. 7.
12/5 (화) [지리산 바래봉] 바래봉의 이 코스를 안 후 다함께 회원님들과 꼭 한 번은 와야겠다 생각해왔다 웬만한 근교산행지의 둘레길보다 더 편하고 능선길에서의 조망은 늘 눈을 호강하게 해준다 지난주 15Cm 가량 내렸던 눈이 포근한 날씨에 잔설도 없이 녹아 없어졌다 하지만 봄날처럼 따사롭고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아쉬움은 없었다 ▲ 계단을 시작으로 서북능선의 세동치로 오르는 길 ▼우린 숲길을 통해 부운치로 오르는 편안한 길을 택했다 1시간 30분 만에 서북능선에 닿았다 5월 철쭉철에 오면 서북능선엔 철쭉으로 가득해 장관을 이룬다 ▲ 구례, 곡성, 남원 방향 ▼ 노고단, 천왕봉 방향 바람도 없고 포근한 날씨에 짙푸른 하늘을 보며 마냥 신나해 하신다 노고단가 천왕봉 방향의 주능선을 바라보니 올여름 지리산 종주를 했던 기.. 2023. 12. 6.
12/4 (월) [전명자 화백 전시회 ; 재현과 현전의 경계에서] 여유없는 연말을 보내는 와중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을 주신 히카리 님께 감사드립니다 혼자 다닐 땐 신경쓰지 않았는데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은 뒤풀이 장소가 필요해 약속 장소에 좀 일찍 도착해 인사동 한옥 식당 뒷골목을 둘러봤다 개중 눈에 띄는 몇 곳이 있어 차후에라도... 해장국집에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쉐프? 5성급 호텔부터 경력이 무척이나 화려했다 가격도 다른 식당과 비교해 소박해 보였다 '금빛 해바라기'와 '오로라를 넘어서' 그리고 '자연의 조화'라는 작품명이 다수를 이루는 전명자 화백님의 전시회를 보면서 함께한 회원님 모두는 따뜻함과 평화, 행복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차갑게 보일까? 하다못해 노란색 마저도 그리 따뜻해 보이질 않으니... 나 자신이 차가워서 그렇게 보인.. 2023. 12. 6.
12/2 (토) [12월 정기도보 겸 송년도보]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송년도보를 무탈하게 마쳤다 양재시민의숲~바우뫼공원~말죽거리공원~도곡근린공원 BTS, 태형 / 호랑수월가 2023. 12. 6.
12/1 [무신사테라스 성수~성수동~성수구름다리~서울숲] 바람이 제법 센 겨울 날씨 무신사테라스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 실망~~ 성수동 핫풀에 와서 선택한 음식이 고작 뼈해장국? 헌데 맛이 대박이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에 출연했던 집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뼈해장국 먹겠다고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부는 맞은편에 위치한 길동우동집에서 잔치국수로... 헌데 이집도 맛이 대박으로 육수가 정말 진하고 맛있다 나중에 먹고 난 뼈가 산더미를 이룬 모습을 보고는 언젠가 한 번쯤은 먹으러 와야겠다 싶다 강변길을 통해 성수구름다리에 올라 보니 야경으로 핫풀이겠다 싶다 서울숲길은 내년 봄 벚꽃이 만발했을 때 다시... 애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덴탈 제품으로 3색의 치약으로 색상마다 기능이 다르다고 한다 구취제거, 치석제거, 잇몸튼튼.. 2023. 12. 2.
11/30 [12월 정기도보지 코스 답사] 10도 미만의 언덕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지길 양재시민의숲역~양재역까지 대략 6Km/2h 남짓한 정도로 코스를 맞추면 뒤풀이 장소에 예약한 시간에 도착할 듯 양재역서 출발해 코스를 거꾸로 잡으면서 6Km에 맞춰 보려 했다 서초구청사 뒷길 (당일엔 날머리가 되겠다) 우측 우회길과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 당일 시간을 체크하면서 선택함 양재시민의숲엔 아직 단풍의 여운이... 굳이 서초문화예술공원까지 연계하지 않아도 거리는 충분할 듯 The Box Tops / The Letter 2023. 11. 30.
11/29 [창녕 화왕산] 서울엔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차가웠는데 아랫지방은 역시나 따뜻했다 비록 풍성한 억새는 볼 수 없었으나 한적한 화왕산성길은 걷기에 더없이 좋았다 인원이 적어 많은 사진놀이를 하였음에도 예상한 시간 내에 도착해 뒤풀이까지 여유있게 할 수 있었다 돌고래? Barns Courtney / Fire 2023. 11. 30.
11/28 [양원역~서울둘레길~사가정공원] 겨울엔 바람이 세면 차갑지만 하늘은 맑고 따뜻하면 미세먼지 가득해 조망이 별로다 오늘은 바람이 제법 부는 날이었다 우연히 찾은 수제만두집 알고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맛집이었다 브라운 아이즈 / with Coffee 2023. 11. 29.
11/27 [하남위례길2코스~나무고아원]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많은 회원님이 참석하셨다 잠시 내리던 가랑비가 그치니 한강 좌우로 운무에 싸인 적갑산~예봉산~예빈산과 검단산 등의 모습은 설악산 못지 않은 풍광을 보여주었다 미사리 경정공원 오늘의 자화상 김광석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2023. 11. 28.
11/25 [제비봉~구담봉~옥순봉~옥순봉출렁다리] 매년 11월이면 찾는 제비봉 역시나 오늘도 파란 하늘과 함께 미세먼지 1도 없는 맑은 날을 보인다 회원들을 모두 얼음골에 내려 주고 나는 장회나루서 하이라이트만 보기 위해 거꾸로 올랐다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걸으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확인도 할겸 장회나루식당서 점심을 해결하고 구담봉~옥순봉 코스를 마쳤다 대략 10Km를 이렇게 살방살방 걸어도 6시간이면 충분할 듯해 보인다 장회나루전망대서 바라본 말목산 예전에 올랐던 말목산 산객이 적어 초입이 좀 까탈스러웠지만 평지도 많아 거닐 만했던 기억이... 장회나루에서 오르는 등산객도 제법 많았다 고도를 높일수록 조망에 시선을 빼앗긴다 사실 이곳 충주호에서 가장 멋진 조망처는 제비봉이 아닐까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올라보자 하다 결국 계단 끝까지 .. 2023. 11. 26.
11/23 [국민대~여래사~하늘마루~삼청각~삼청공원] 당초 예정했던 코스대로 진행했다간 또 뻥이야~ 할 듯해 자수정 님의 도움으로 국민대에서 바로 여래사로 직진 덕분에 크게 힘들지 않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날은 많이 흐려 아쉬웠지만 봄날씨처럼 따뜻한 하루였다 개구멍까지 통과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L^ 이곳 단풍은 지금이 절정? 예전엔 없던 철조망이...          이곳까지는 잘 왔는데 여기도 담장을 설치해 앞에서 길을 잘못 들어 엉뚱한 길로... 예전 군부대에서 이용하던 계단인 듯  밖으로 이어지는 철문이 아무리 찾아도 없다 할 수 없이 개구멍을 찾아 모두 낮은 포폭으로 탈출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Ailee (에일리) / Heaven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