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넌방/살며 사랑하며513 알리아 사버, 아인슈타인 그리고 송유근 최연소 교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18세 천재소녀 '알리아 사버' 가 2008년 2월 건국대학교 '신기술융합학과'교수로 임용되었다 사버의 천재성은 이미 8개월 때부터 글을 읽기 시작했고 IQ는 측정불가 판정까지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반이 쉽지 않은 미국내에서 -미국에서는 공부만 잘한다고 .. 2008. 7. 19. 장애가 준 훈장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늘 해야하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날이나 달을 정해 1년 중 오로지 그 날만을 위해 올인토록하게 하는 이유가 뭘까? 어버이 날, 스승의 날, 현충일, 한글날 등 등...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애인을 보게 되면 혹여나 부딪쳐 피해를 줄까봐 멀리서 .. 2008. 7. 16. [촛불축제] 2008. 7. 11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축제가 아직도 계속되는 가운데 LA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소고기의 검역이 시작되고 이 달 말이면 시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시장진입 초반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수입업자들은 30% 할인 된 가격에 물량공세를 한다하고 청와대와 각료들이 직접 시식에 나.. 2008. 7. 11. 완벽함을 바라거나 부러워 말자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 또 쓸데 없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왜? 왜 이러는 건 지 잘 모르겠지만, 가는데 까지 가 볼 작정이다...ㅋㅋㅋ 자녀를 키움에 있어 대부분의 부모들에게는 자신 이 원했던 것, 또는 못했던 것, 또는 살아오면서 원하던 바를 자녀를 통해 그려보고자 하는 욕심.. 2008. 7. 10. 아빠의 의자 이 의자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습니다 모서리마다 쿠션이 달려있어 절대로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이 의자는 동화책도 읽어주는 신기한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추운 날이면 자동으로 바닥과 등받이가 따뜻하게 데워지는 놀라운 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아이에게 위험이 닥치면 온 몸으로 막아주는 수호.. 2008. 7. 10. 아빠~ 어제도 인라인 코너 탔어요? 예전에 술이 잔뜩 취해서 아파트 베란다가 무너진다고 붙잡고 놓지 않았다고 하는 정은 엄마의 말이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지난 주에도 많이 취해서 집엘 어떻게 왔는 지 조차 가물가물 했다 다음 날 정은이와 산책을 하는데 "아빠 어제도 인라인 코너 탔어?" "¿¿¿" "그게 뭔데" 정은이.. 2008. 7. 10. 아빠! 난 어디파야? 넌 상계동파지... 성은 알아도 본과 파까지 아는 대학생들이 몇이나 될까? 뉴스를 보니 부모 한자도 못쓰는 대학생들이 많다던데...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 중에도 많다니.... 부모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하는 대학생도 직장인도 많다고 한다. 아무리 한자교육을 등한시 했다 할지라도 이해하기 어.. 2008. 7. 10. 난 '개밥' 안먹을래... 맞벌이를 하다보니 자주 외식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밥솥의 밥은 굳어가거나 검게 변색되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는 몇일 집을 비우게 될 경우 식은 밥은 랩에 싸아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이러한 냉동된 밥들은 이따금씩 된장을 엷게 풀어 시금치나, 아욱 등을 넣고 펄펄 끓여 죽을.. 2008. 7. 10. 자연은 아이들에게도 적당한 '때'를 만들어 놓았다 땅에 떨어진 감나무 씨앗이 발아하여 자라면 무슨 나무가 될까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묘할 경우가 많죠.. 콩밭에 콩을 심어야 콩을 얻듯, 콩밭에 콩심어 놓고 팥 나오기를 기다린다면 팥이 나오남? 헌데 이 감나무를 그대로 방치하면 돌감나무로 자란답니다 돌감나무에서 얻어지는 감.. 2008. 7. 8. 웃자고 한 얘긴데... 쩝~ 엊저녁 딸이를 놀리려고 우스운 야그를 시작했다 "정은아 10명이 달리기를 하는데, 그 중 한 명이 2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 되지?" 암 생각안하는 거 같더만 "2등이지.." "???" 내가 듣고자 했던 답이 아닌데... "그럼, 꼴등을 추월하면 몇 등이지?" 여기서 한 참을 생각하던 정은이 "꼴등을 어떻.. 2008. 7. 7. 사위를 고를 땐... 며느리를 고를 땐... 어른 들이 하시던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위를 고를 땐 인절미를 내놔라' 위장병이 심한 사람은 인절미를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는 의미란다 위장병이 심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생활이 불규칙하다는 숨은 의미일 것이다 '며느리를 고를 땐 껍질 있는 과일을 내놔라' 며느리감으로 하.. 2008. 7. 1.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 며칠 전 TV에서 중동이나 유럽에 나와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동포에 대한 르뽀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딸 아이가 TV를 보다가 내게 묻는다 "아빠, 북한에도 자동차 있어?" "응" "아빠, 북한에도 아파트 있어?" "응" "아빠, 북한에도 백화점 있어?" "응" "아빠, 북한에도 호텔 있어?" "응, .. 2008. 7. 1. '매를 번다' 그러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매를 번다'란 말이 있다 최근 아이를 보고 있자면 매를 버는 것 같은 행동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엄마 말에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고 대꾸하는 모습이나, 저 하겠다고 생각되면 뭐든지 하려 들다가 결국 혼난다 안그레도 효자손이 부러져 마땅한 회초리감이 없던 차에 지인이 해장에 좋다.. 2008. 6. 30. 톨스토이의 사랑법 Leo Tolstoy | 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10 오래 전 기사 중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상황의 한 형제가 6.25 전쟁 당시 같은 날 입대해서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전사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학창시절 읽었던 톨스토이의 단편 모음집의 일부가 생각난다 얘기인 즉슨 초등학생 여아가 .. 2008. 6. 30. 월요일 출근길을 가볍게 해주시는 버스기사 아저씨 요즘 나는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앉아서 가는 편안함도 있지만, 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이라 유독 피곤해서인지 오늘 아침엔 책을 읽다 잠시 졸았다. 어느 버스정류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아주머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아저씨 역.. 2008. 6. 1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