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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524

12/26 [조선 왕릉 탐방, 홍유릉 & 흥선대원군묘 외 ⑧] 홍유릉은 기존의 왕릉과 달리 대한제국의 황제릉이기에 기존 왕릉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또한 홍릉과 유릉 모두 일제치하에서 조성된 능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를 보인다 홍릉은 우리나라 사람의 주도하에(석물 포함) 만들었지만 유릉은 일본인의 주도하에(석공 포함) 만들어졌다고 한다 즉 유릉은 조선백성을 달래기 위해 일제가 마지못해 만들다 보니 기존의 전통을 모두 무시하고 만들었지 싶다 홍유릉의 특징 1. 능 출입문이 삼문의 형태를 보인다 세 칸 중 가운데 칸은 어칸이라 하여 혼이 다니는 문으로 사람이 쓰지 않고 ‘동입서출’이라 하여 제사를 올리는 사람들은 동쪽으로 들어가고 서쪽으로 나온다 2. 다른 왕릉엔 소나무, 참나무, 전나무 등의 침엽수가 많지만 홍유릉엔 독일가문비나무가 많다 현재 독일가문비나무를 대신.. 2020. 12. 27.
12/24 [조선 왕릉 탐방, 광릉 & 사릉 및 남양주 일대 묘 ⑦] 남양주 일대엔 능 뿐아니라 꽤 많은 원과 묘가 산재해 있었다 동구릉까지를 포함하면 하루로는 모자랄 듯해 미리 다녀왔지만 그럼에도 해가 짧아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예전엔 보지 못했던 광릉수목원 가로수길 주변에 놓인 데크길을 보면서 신록이 우거진 계절에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다 기억과는 사뭇 다른 봉선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0여년 전 초파일엔 차량과 인파에 치여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오늘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덕흥대원군묘 중종(中宗)의 일곱째 아들로, 중종의 후궁인 창빈안씨(昌嬪安氏)의 소생이고, 부인은 중추부판사(中樞府判事) 정세호(鄭世虎)의 딸이다. 1567년(명종 22) 6월 명종이 후사(後嗣) 없이 죽자 초의 셋째 아들 하성군(河城君) 균(鈞)이 명종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는데, 그가 곧 선조.. 2020. 12. 25.
12/20 [조선 왕릉 탐방, 헌인릉 & 융건릉 & 용주사 ⑥] 예전 소풍을 왔을 때와 비교하니 헌인릉은 그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주차장과 더불어 주변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면서 축소된 듯 재실 또한 능과 구분되어 도로변에 따로 떨어져 있다 융건릉은 제법 규모가 컸으며 산책길 또한 걸을 만했다 인근에 위치한 원찰인 용주사까지를 둘러보았다 헌인릉 인릉 / 조선 23대 순조숙황제와 순원숙황후 김 씨의 능 헌릉 /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 민 씨의 능 융건릉 융릉 / 추존 장조의황제와 헌경의황후 홍 씨의 능으로 합장릉 건릉 / 조선 22대 정조선황제와 효의선황후 김 씨의 능(합장릉) 용주사 / 융건릉의 원찰 조선 건축물의 구분 궐 궁 전 당 합 각 루 재 정 (궁궐의 구조와 용도 거주자 직급에 따라 구분) 궐(闕)은 임금이 거주하면서 근무하는 건물 전체를 지칭 궁(宮)은.. 2020. 12. 21.
12/15 [조선 왕릉 탐방, 장릉→행주산성→서삼릉→공양왕릉→서오릉 ⑤] 오늘은 김포의 장릉과 고양시의 서삼릉과 서오릉을 탐방했다 가는 길목에 위치한 행주산성도 오랜만에 찾아봤고 서삼릉 인근에 위치한 공양왕릉을 찾아 고려의 왕릉과 조선의 왕릉이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했다 같은 조상인데 어째 고려 왕릉은 모양새나 관리 등에 있어 조선 왕릉에 비해 허술한지 의아했다 서오릉에서 특히나 홍릉은 양지가 아닌 음지에 조성되어 눈 쌓인 봉분이 너무도 춥게 느껴졌다 우스갯소리로 영조의 조강지처인 정성왕후가 죽자 66세의 나이에 15세의 정순왕후를 맞아들이며 어린 왕후에게 빠져 능 조성에 소흘한 게 아니냐 했다 김포 장릉 / 추존된 원종과 인헌왕후 구 씨의 능 행주산성 서삼릉 / 희릉, 효릉, 예릉 소경원昭慶園(소현세자) / 16대 인조의 첫째 아들인 소현세자의 원 의령원懿寧園(의소세손) / .. 2020. 12. 15.
12/13 [조선 왕릉 탐방, 의릉~태릉~강릉~노원불빛정원~동구릉 ④] 새벽부터 많은 눈 예보가 있어 나름 멋진 설경을 볼 수 있겠단 기대와 함께 휴일 도로 정체가 염려되었다 나름 안전운전과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김포 장릉과 고양시의 서삼릉, 서오릉 코스를 동구릉 코스로 변경했다 이름에서 묻어나듯 동구릉은 동쪽에 위치한 아홉 개의 능을 말한다 조선 왕릉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구릉은 한 바퀴 돌려면 시간도 제법 걸릴 듯해 따로 잡았다 구리에 위치해 있기에 설경을 보기 위해 가는 길목에 위치한 숭인원과 영휘원을 포함해 태릉, 강릉, 의릉까지 다시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코로나 19의 창궐과 함께 대설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라 도로는 생각보다 한산했고 눈 덮인 주변의 풍경은 볼 만했다 탐방객도 없는 듯 발자국도 안 보이는 새하얀 길에 발자국을 만들며 걷는 뽀드득 소리에 기분은.. 2020. 12. 13.
12/11 [조선 왕릉 탐방, 태릉 & 강릉 & 숭인원 & 영휘원 ③] 오늘 새로이 깨우친 사실... 릉으로 끝나는 동네엔 모두 왕릉이 있는 줄 알았다 (정릉, 공릉, 태릉, 홍릉 등) 헌데 공릉은 공덕리라는 마을의 공과 태릉의 릉이 합쳐진 지명으로 왕릉이 없는 곳이었다 홍릉은 사실 대한제국 1대 고종태황제와 명성태황후 민씨의 능이지만 여기엔 아래와 같은 사연이 있었다 1895년(고종 32)에 명성태황후 민씨는 일본에 의해 시해된 후(을미사변) 시신이 궁궐 밖에서 소각되었다. 이후 일본의 압박 으로 폐서인되었다가 다시 복위되고, 동구릉 내 숭릉 근처에 숙릉(肅陵)이라는 능호로 산릉공사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당시 김홍집 내각이 붕괴되고 고종이 아관파천하자 산릉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897년에 대한제국이 선포된 후 명성황후로 추존하여 홍릉(洪陵)이라는 능호로 현재의 동대문구 청량.. 2020. 12. 11.
12/9 [조선 왕릉 탐방, 선정릉과 봉은사 ②] 보다 상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조선왕릉 (cha.go.kr) 오늘은 헌인릉을 방문하려다 공사 중으로 어수선하다 해 삼성동의 선정릉을 찾았다 두 곳 모두 중, 고등학생 때 소풍으로 몇 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는 건 먼지 자욱한 비포장도로를 지나 허허벌판의 능에서 야전을 틀어놓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허기사 70년 대에는 구반포아파트 너머로는 전부 과수원이나 밭이었으니... 오늘 선정릉에서도 신로(神路)와 신계(神階), 어계(御階) 등 몇가지를 배웠다 둘러보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종과 성종은 사후 대한민국서 가장 값비싼 곳에서 잠들고 있다는... 최근 개봉한 영화 '도굴'에서 이곳 선정릉이 소재가 되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왜구가 선릉을 도굴하기 위해 무덤을 파헤쳤으나 아무것도.. 2020. 12. 9.
12/8 [조선 왕릉 탐방, 정릉과 흥천사 ①] 조선왕실(선원계보) 그림으로 보는 국장행렬 (cha.go.kr) 능, 총, 원, 묘, 분의 구분 능 : 무덤에서 주인(왕, 왕후 등)을 알 수 있는 유물이 나왔을 경우 원 : 왕세자, 왕세자비, 왕세손과 그 비, 왕의 생모인 빈과 왕의 친분있는 인물. 묘 : 기타 빈, 왕자, 옹주, 공주, 폐위되어 복권되지 못한 연산군이나 광해군의 무덤 (서민의 무덤을 지칭하기도 함) 총 : 무덤의 주인은 알 수 없으나 다른 무덤과 특별하게 구분될 수 있는 특징이 있을 경우. 분 : 무덤 주인도 모르고 다른 무덤과 구별되는 큰 특징도 없는 경우.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을 마치고 뭔가 또 다른 테마를 설정하면 지속적으로 트래킹에 나설 수 있겠다 싶다 해서 예전부터 함 해볼까 싶었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재된 조선왕.. 2020. 12. 8.
당진, 솔뫼 성지를 찾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지 솔뫼 성지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하신 장소이다. 증조 할아버지 복자 김진후(비오 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 할아버지 복자 김종한(안드레아 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제준(이냐시오 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당고모 성녀 김 데레사(1840년 서울 포청에서 순교) 그리고 성 김대건 신부님(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 신부님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리기도 한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이곳(현 당진시 우강면 송산.. 2019. 12. 14.
조국은 우리가 지킨다! 노통은 반대세력에 의한 비판보다 지지세력의 이탈과 함께 그들이 오히려 비판의 무리에 섰던 것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노통을 노회찬 의원을 지키지 못했던 경험으로도 모자라는 건지 작금의 세태가 개탄스럽다 ㅠㅠ 16년 전 모 교수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올린 감동적인 조언 DdooSiKko.. 2019. 9. 24.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지난 일요일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SBS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편 2부작 다큐물로 1부는 보지 못했지만 2부작 말미 그의 행적을 말해주는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요한, 씨돌, 용현은 모두 한 사람의 이름으로 .. 2019. 6. 19.
멋진 인생을 사는 시니어 모델 '김칠두' 흔히 ‘모델’이라 하면 큰 키와 매력있는 페이스, 그리고 ‘젊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려 작년에 데뷔 한 55년생 신입모델 김칠두를 보면 ‘신입’과 ‘55년생’, 그리고 ‘모델’이라는 세 가지 상관관계에 의문을 느낄 새도 없이 감탄사가 터진다. 그에게는 여느 젊은 모.. 2019. 3. 5.
태백, 석탄박물관 우선 찾아보길 잘했다 싶다 그동안 지방의 여러 박물관을 둘러보았지만 나름 특색있고 섹터별로 잘 만든 박물관이란 생각이 짙다 총 8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었고 야외전시실도 따로 있었지만 둘러보질 못해 아쉽긴 했다 8개의 실내 전시실 중 다양한 광석과 화석을 전시해 놓은 1전시실과 갱도체험을 위한 8전시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7전시실을 둘러보고 승강기를 이용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8전시실로 가는 길은 승강기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급박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다급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승강기 내부의 조명이 깜빡이는 상황이 실제를 방불케 한다 또한 체험 구간을 걷는 동안 갑자기 바닥이 흔들리면서 갱도 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실마다 나름 특색있고 다양한 당시의 모습을 보여줘 잘 만든 박물관.. 2019. 2. 18.
가장 수수께끼 넘치는 고대 건축물 TOP5 가장 수수께끼 넘치는 고대 건축물 TOP5 2019. 1. 16.
한라산 남벽탐방로 개방? 남벽탐방로는 한라산 백록담 바로 밑 해발 1600m 남벽 분기점에서 동릉 정상까지 이어지는 800m 구간으로 1986년 5월 개설됐지만 이용객 증가로 8년 만에 등반로 일부가 붕괴되면서 1994년 6월부터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남벽탐방로는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에서 남벽분기점을 거쳐 정..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