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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1489

2016. 01. 08 [가평, 강씨봉] 도마치령을 거쳐 강씨봉을 가는 길목에서 30여년 전 군생활 당시 천국으로 여겨졌던 사창리와 사방거리를 거친다 당시의 흔적은 없고 아파트까지 들어선 모습은 사뭇 다른 곳에 와있는 듯했다 석룡산과 명지산, 연인산 등을 거치는 길에선 많은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2~3년 전 가평 일대.. 2016. 1. 9.
2016. 01. 08 [화천, 산소길] 파로호의 물안개와 서리 맞은 상고대라도 보기 위해 일찍 출발한다 바람이 차가운 게 무척 쌀쌀하다 굽이굽이 돌아 목적지에 도착하니 을씨년스러운 것이 동네 강아지 한 마리 안 보인다 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를 이용하니 불필요한 짐이 많아졌다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정작 카메라는.. 2016. 1. 9.
2016. 01. 01 [청평, 호명산 ~ 내촌, 숯가마찜질방] 새해 첫날 호명산, 호명호수에서의 새해 일출을 맞이하는 것으로 또 한 해를 시작한다 경춘선 첫 열차를 타고 상천역에 도착하니 행복이와 사랑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셔틀버스가 다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 차를 주차하니 시각은 6시 40분 셔틀버스를 차 안에서 기다리기로.. 2016. 1. 3.
2015. 12. 25 [토왕성폭포 & 해맞이공원] X-Mas 연휴 첫날 해외로, 혹은 지방으로의 여행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탐방객이 많지 않으리라 여겼는데 더구나 개방 초기 다녀온 많은 탐방객들이 별거 없다는 후문이 퍼지면서 폭주하던 안내산악회의 공지마저 수그러들은 상황이었는데 설악산은 365일 탐방객들이 붐비는 곳임엔 틀림이.. 2015. 12. 26.
2015. 12. 19 [평창, 계방산] 설산을 기대하고 갔으나 정상 부위를 제외하고 눈은 이미 사라졌고 그나마 녹아내리는 상고대의 일부만이 앞서 많은 눈이 내렸음을 보여준다 그래도 다행인 건 바람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로 오대산, 설악산, 선자령 등의 모습을 선명히 볼 수 있어 좋았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근래 이렇.. 2015. 12. 22.
2015. 12. 11 [영월, 백덕산] 겨울 인기 명산 중 34위라는 영월, 평창의 백덕산 사실 산이 시시하다 하면 산신령님이 노하신다 하시니 함부로 말은 못하겠고... 눈이 없는 백덕산은 그냥 그랬다 대중교통으로는 방문이 쉽지 않은 곳이라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띠바~, 날을 잘못 선택했어...^^;; 문재 → 사자산 → .. 2015. 12. 13.
2015. 12. 05 [도봉산 마실] 어제, 그제 내린 눈으로 정상 부위는 눈이 제법 쌓였겠다 싶어 경기도 내 5대 겨울산행지 중 포천 백운산과 연천의 고대산 을 놓고 잠시 고민해 본다 쓸데 없는 고민이었다 아침 일찍 막 출발하려 했으나 작업이 딜레이되면서 오전 10시가 후딱 지나버렸다 ㅠㅠ 할 수 없이 형제봉을 거쳐 .. 2015. 12. 5.
2015. 11. 29 [춘천, 금병산] 예년에 비해 대략 보름은 빠른 첫눈이 내린다 아침 일찍 보슬비가 내려 가평 이북으로 올라가면 좀 더 쌓인 눈을 구경할 수 있겠다 싶어 춘천의 금병산으로 간다 도착하니 내리는 싸리눈이 바로 녹아내리지만 아래서 바라보는 정상 부위는 안개에 싸여 제법 눈발이 날리겠다 싶다 670고지.. 2015. 11. 30.
[고흥, 팔영산 능가사] 만 1년만에 다시 찾은 팔영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한 모습이 예전의 감흥을 다시 느끼겠다 싶었다 하지만 유영봉 아래에 도착하니 안개가 모두 걷히고 저 멀리 마을의 불빛이 선명히 보인다 그렇다면 오늘은 다도해를 제대로 보겠단 기대로 올랐으나 해는 잠시 모습을 보이고 내내 구름 뒤로 숨어있었다 침묵님이 월차를 빼고 가자고 하지 않았더라면 친구인 나무그늘과의 산행 또한 이뤄지지 않았을 터 오랜만에 만나 함산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면서 행복이와 사랑이 솔잎까지 함께였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신선봉과 여수 앞바다 ▼ 팔영산의 오리지널 정상(깃대봉이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 하산길 편백나무숲 ▼ 능가사 보호수 ▼ 정상석을 모두 교체한 듯(작년의 정상석) ▼ 마을 어머니들이 손수 재.. 2015. 11. 22.
2015. 11. 15 [화순, 백아산] 몇 년만의 떼산행(?)인가 싶다 홀로 산행하다 처음 발을 내디딘 산방... 하지만 그것도 1년이 안 되어서 축출되었던 기억이... 이후로는 카페 활동도 하지 않고 이곳에서만 마음이 맞는 몇몇 친구들과 산행을 한 지도 어언 만 2년이 넘은 듯 홀로 산행하다 보면 가끔씩 부러웠던 건 아마도 .. 2015. 11. 16.
2015. 10. 22 [광명시, 황금터널~가학산] 비록 자연동굴은 아니지만 서울서 까까운 거리에 이런 동굴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혐오시설 같지 않게 깔끔한 환경과 더불어 관광지가 공존한다는 게 여간 신기해 보였다 혐오시설의 거주지 건립을 반대하는 요즘 재활용센터를 함께 만든 광명시의 기지가 돋보였다 다만 기존 광명역.. 2015. 10. 22.
2015. 10. 18 [창녕, 관룡산~화왕산] 창녕까지 고속버스가 대략 4시간 20분에 들머리까지의 소요시간을 더한다면 4시간 30~40분을 예상했으나 이상하게도 많은 차량이 다녀야할 시간임에도 도로는 예전에 비해 한산한 편 아마도 많은 탐방꾼들이 단풍을 즐기러 위로 올라오지 않았나 싶었다 저녁 뉴스를 보니 설악산은 그야말.. 2015. 10. 19.
2015. 10. 13 [양평/홍천, 소리산] 짬나면 무조건 튄다 오늘은 어디로 튈까?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양평과 홍천의 경계에 위치한 소리산으로 간다 용문터미널서 석산리행 차 시간을 맞춰 경의중앙선행을 탄다 경의중앙선은 처음인데 경춘선전철보다 더 갈끔하다 양수리를 지나는 동안 강변에 자욱한 물안개가 운치를 더한다 터미널에 도착해 기사식당서 아침을 먹고 생수 한 병만을 챙기고 소리산으로 간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용문시는 아직도 추수를 끝내지 않은 들녁의 황금빛 벼가 주변의 설익은 단풍과 묘한 색감을 이뤄 가을의 분위기를 짙게 전한다 그렇게 50여분을 달리고 내린 소리산 소금강계곡... 앗?!? 여기는 웬지 눈에 익은 곳 같다는 생각에 주변을 살펴보니 10여년 전 딸내미와 캠핑을 와서 1박을 했던 곳이었다 헐~ 당시만해도 .. 2015. 10. 13.
[홍성, 오서산 정암사]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오서산 사실 홍성의 대게의 산세가 단순해 크게 기대치는 않았기에 오히려 오서산에서의 조망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강원도의 산행에서 보던 동해안과, 남도의 섬산행서 봐왔던 남해안 다도해의 모습과는 또 다른 조망을 보여줘 짧았지만 아주 각별했던 산행이라 생각한다 도착 전 비가 내리더니 산행 전 비가 그치면 해가 난다 오히려 하늘은 깨끗하고 날이 맑아져 기대되는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면서 마주하는 바람이 지난 주와는 확연히 다르게 차갑다는 생각에 이젠 방한준비를 해야겠단 생각이다 정상 부위에만 몰려있던 먹구름이 심상치 않았는데 급기야는 소낙비에 콩알만한 우박이 후두두둑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살갗에 닿는 통증이 심해진다 반대편서 오는 산객들과 마주치며 오가다 보니 정체가 더욱 .. 2015. 10. 11.
2015. 10. 9 [인왕산 야등] 인왕산 야등은 첨인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카메라 들고 가보고 싶다 2시간 정도의 워킹만으로도 만족스럽다 Smokie - I`ll Meet You At Midnight DdooSiKkoongYa 2015.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