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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임산계곡~임산폭포] 예년 같으면 어느 정도의 피서객이 있었는데 오늘 임산계곡엔 우리 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즐긴 하루 7년 전부터 매년 찾아오게 되는 임산폭포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늘은 임산계곡 상단까지 올라와 자릴 잡았다   한국인에겐 돌을 보면 탑을 쌓아야 하는 DNA가 있는 듯       이런 곳에 남사당놀이패 지부가...   1차 물놀이 후 배낭은 벗어버리고 임산폭포를 향해 출발     3단폭포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임산폭포            드루와~~ 드루와~~  모자 없이 드갔다가 수박 깨지는 줄...       마지막 물놀이로 임산계곡과 임산폭포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이젠 또 내년을 기약하며... 2024. 8. 9.
8월 8일 [벤허, 1959yr.]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의 소장 자료 중에서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벤허, 1959yr.'를 단체관람 신청했다 어릴적 성탈절 즈음에선 십계와 함께 단골처럼 편성되었던 영화한두 번은 봤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억에 없던 영화 많은 회원이 전차 씬만을 기억했던 영화 하지만 오늘의 관람평은 모두 좋았다 어릴적 기억의 편린이 하나로 이어진 기분이었다고...《벤허》(영어: Ben-Hur)는 1959년 미국에서 개봉된 서사 영화  감독은 윌리엄 와일러, 제작은 MGM의 샘 짐발리스트,  주요 출연진은 찰턴 헤스턴(벤허 역), 스티븐 보이드(멧살라 역), 잭 호킨스(아리우스 역), 휴 그리피스(족장 역), 하야 해러릿(에스더 역)  1880년 루 월리스의 《벤허: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원작이며  1925년 개봉된 동명.. 2024. 8. 8.
8월 7일 [가학산 광명동굴] 광명시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잠시 들른 광명동굴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넘쳐난다 아마도 무더위를 피해 관광 겸해서 찾은 듯싶다 푹푹 찌는 불볕더위임에도 동굴입구에 서자 한기가 엄습해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예전엔 와인동굴을 둘러보고 돌아나왔는데 출구를 만들어 가학산 정상과 연계해 놓았다 데크길과 더불어 완만한 길이 걷기에 좋았다      암릉동굴 쪽 길은 폐쇄하고 새로운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으나 기존의 동굴 방향으로 해서 전망대를 거쳐 내려왔다 2024. 8. 8.
8월 6일 [포천 도마치계곡~백운계곡] 오전 8시 경에만 소량의 비예보가 있었으나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도마치계곡은 둑이 무너져 범람할 듯 흐른다 이리저리 헤매다 이른 점심을 먹으며 이후를 도모키로 하였는데 식사 중엔 장대비가 쏟아진다  12시 즈음에 햇빛이 나며 불볕더위가 시작되어 백운계곡으로 이동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한북정맥은 언제 보아도 마음을 홀린다 흙탕물을 일으키며 거세게 흐르는 도마치계곡의 물줄기    물살이 세서 가까이 접근조차도 어려울 듯해 도마치계곡서 철수하고 다시 이동으로 돌아와 점심을 해결했다 느티나무집 이동갈비 신기하게 홀 한가운데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버티고 있다         계곡을 건널 수 없는 지경 2024. 8. 7.
8월 5일 [북한산, 삼천사계곡~사모바위~승가사~구기터널] 삼천사~사모바위~승가사~구기터널  7.8Km / 3.4h 비 예보가 있어 삼천사계곡만 다녀올 생각으로 나섰다 조금만 더 올라가 보자 하다 어느덧 하산길이 더 멀어지고  비봉능선까지 오르게 되었다 오늘처럼 비봉능선에서 사람의 인기척도 없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삼천사계곡은 오늘 낼 소낙비가 더해지면 다음주까지도 물놀이하기엔 좋을 듯 싶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북한산의 먹구름   처음으로 진관사를 거치지 않고 삼천사입구로 들머리를 잡았다  미타교를 지나면서부터 계곡의 물을 접할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수량을 보인다    삼천사 경내를 먼저 둘러본다 거북바위라 하는데 자라의 모습과 더 닮았다    산령각 아래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의 것이라 한다 불과 100여 미터 오르자 넓은 소에 가족이 자릴 잡았다 .. 2024. 8. 5.
8월 3일 [북설악, 흘리계곡~물굽이계곡] 흘리계곡~물굽이계곡 8Km / 5.3h 인제엔 많은 비가 내렸다는데 설악 넘어 고성엔 비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그 탓에 물굽이계곡에도 작년과 달리 물이 적고 이끼가 많아 미끄러웠다 다친 이 없이 무탈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흘리계곡은 좀 깨끗해졌다고 할까?   흘리계곡과 물굽이계곡의 합수점 2024. 8. 4.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차후 궂은 날씨로 산행이 어려울 경우인근의 가 볼 만한 탐방지 중  양평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을 찾았다 인근의 '서후리자작나무숲', '더그림' 등과 연계한다면 하루 일정으로 좋을 듯싶다             소나기광장 '우리가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황순원 작가 부부의 묘 짧지만 소나기마을을 휘감는 산책길도 있다 2024. 8. 2.
7월 31일 [칼봉산 경반계곡~수락폭포] 칼봉산자연휴양림~수락폭포 왕복 산행거리 / 8Km 지난 일요일보다 물이 많이 빠져 물살이 약해져 계곡을 건너거나 폭포에 접근하기가 수월했다 전철 안에서 바라본 한강의 날씨를 보아하니 오늘도 일기예보보다는 무더운 날이 될 듯해 보였다 2024. 8. 1.
7월 30일 [관악산 계곡] 서울공대~자운암~중앙계곡 도보거리 / 3.2Km오늘도 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척이나 뜨거운 날이었다             시체놀이 중... 2024. 7. 30.
7월 28일 [칼봉산, 경반계곡~수락폭포] 칼봉산자연휴양림~수락폭포 왕복 산행거리 / 8Km 이렇게 어마무시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는 처음 접했다 거센 굉음과 함께 흐르는 계곡수의 물보라로 조금은 쌀쌀했던 탓도 있었지만 수락폭포의 엄청난 위용에 눌려 감히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오히려 수량이 너무 많아 며칠 지난 후에 다시 찾는다면 좋을 듯 도마치계곡/북한산계곡으로의 일정을 변경하고 싶다  편도 7회, 왕복 14회의 도강으로 짜릿한 계곡트래킹을 만끽했다                                                      가평역전에 새로 생긴 닭갈비집 철판볶음이라 내키지 않았는데 기름기가 적고 맛도 평타 이상이었다 주인의 영업방식이 아주 재미난 곳이다 2024. 7. 29.
7월 27일 [관악산, 자운암능선~중앙계곡] 설공대~자운암능선~정상~중앙계곡 산행거리 / 4.8Km, 3h 오늘도 비 예보는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일도 ... 모레도 ...  날씨는 인천의 섬들까지 보일 정도로 화창하고 바람도 겁나 불어 여름산행 같지 않았다 오랜만에 오전 암릉산행의 묘미를 만끽  잦은 비로 물을 잔뜩 먹은 바위가 미끄럽다                                                 오전에 함께 출발해 계곡으로 오른 젊은이들이 먼저 도착해 있다                관악산의 사모바위       일찍 오른 탓에 앞뒤로 아무도 없어 홀딱 벗고 알탕을... 2024. 7. 29.
7월 25일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태극기 휘날리며']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답십리공원 / 2.5Km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이젠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이 오려는 건지... 답십리영화미디어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약 1,000여편의 영화 중 우리가 영화와 함께 관람 일짜, 시간까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었다 지난 달 재개봉 때 보지 못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선택 16명의 회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20년 전 개봉 당시 봤던 영화지만 또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당시도 남몰래 눈물을 찔끔거렸지만 오늘도 또 ... 영화 관람 후 배봉산둘레길까지 걷고자 했지만 워낙 날이 무더워 조금 걷고 나니 옷이 다 젖어 짧게 걷고 마무리했다   버스 승객들이 뭔 일이야 하는 눈치... 이 동네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아직도 서울 시내에 가보지 못한 곳이 많.. 2024. 7. 25.
7월 23일 [우중산책 + 영화 '핸섬 가이즈'] 남산도서관~숭례문~시청 하늘뜰~CGV명동 도보거리 / 4.5Km 많은 비를 예보했지만  막상 걷는 중엔 가랑비 정도로 그쳤다  영화는 걍 미쳤다 포스터의 카피처럼 '그동안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남산에서의 산책길은 언제나 옳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메기매운탕에 알딸딸~~ 2024. 7. 24.
7월 17일 [치악산 황장목숲길] 연일 이어지는 일정에 심신이 많이 고달퍼 하루 휴가 아닌 휴가 개념으로 쉰다 드라이브 겸해서 치악산의 황장목숲길을 걸었다 서울은 장맛비로 난리지만 이곳에선 비가 그치고 숲향이 진한 힐링의 장소가 되었다 2024. 7. 18.
7월 16일 [관악산 계곡 물놀이] 설공대~자운암~중앙계곡 도보거리 약 3.2Km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예보에 일정을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 막상 출발할 즈음엔 3시 비로 바뀌었다 점심을 준비하지 않은 탓에 코스를 짧게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물이 좀 있어 일부는 일찍 하산하고 나머지는 좀 더 물놀이하다 하산하기로...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