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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CGV 씨네뮤지엄' 바로셀로나 그리고 그 영원의 이름, 안토니 가우디] 지난 '피카소' 강연 때 보았던 백인필 님 이번 만남에선 무척이나 공부를 많이 했다는 느낌이 여러 곳에서 묻어났다 그의 강연 내용을 옮길 수 없어 대안으로 아래 영상이 나름 영상미와 설명이 잘 된 듯해 옮겨 본다 fr : EBS 컬렉션-사이언스, 안토니 가우디 | 다큐 프라임 국내에서 직선을 거부하고 모든 건축물을 곡선으로 표현한 우도 ' 훈데르트바서파크'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카사는 스페니쉬로 '집(house)'을 뜻한다고 한다 예로 '카사 밀라'는 '밀라의 집'이 된다▲ 카사 밀라▲ 카사 비센스▲ 구엘공원▲ 카사 바트요가우디 사후 100주기를 맞는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내부 장식은 2036년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2024. 6. 29.
6월 28일 [경춘선숲길~태릉~삼육대~제명호~불암산둘레길] 화랑대역~태릉~삼육대~제명호~불암산둘레길~화랑대역 도보거리 / 12.8Km, 4.1h 오늘도 덥다 못해 너무 뜨거웠다 그늘만 피하니 조금 걸을 만했는데  태강릉숲길에 멧돼지가 출몰해 통제한단다 ㅠㅠ  할 수 없이 태릉만 돌아보고 강경불고기에서 이른 점심 후  일부는 귀가하고 제명호를 거쳐 불암산둘레길까지 걷게 되었다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숲길은 오히려 그늘지고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 덕에 걸을 만했다 2024. 6. 28.
6월 27일 [관악산 계곡에서 오수를...] 관악산역~서울대정문~학군단~계곡 산행거리 5.6Km  아직 한여름의 불볕더위가 시작하기 전임에도 뜨겁다 다행히도 며칠 전에 내린 비 덕에 작은 소가 만들어져 쉴 수 있었다 다음 주엔 내내 비소식이 있어 반갑기도 하면서 걱정도 앞선다  공사가 끝나니 오가기가 한결 편해졌다 2024. 6. 27.
6월 26일 [CGV 씨네뮤지엄, 피렌체와 우피치미술관 / 신윤복 & 에곤실레] 유럽의 오래된 박물관과 미술관 관련한 영상은 30여년 전 비디오세트로 나왔을 때 봤던 그림들이다 소장된 작품들을 더빙된 나레이터로 설명해 주는 정도라 사실 보기 전에 그 정도의 범주라 예상했다  하지만 오늘 본 피렌체와 우피치미술관은 그와는 전혀 다른 포맷이었다 구성부터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피렌체(영어로는 플로렌스)를 대표하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건축으로 르네상스를 맞이해 일궈낸 수많은 시대의 작품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 있는 몇몇 작품의 경우는 작품을 보는 방법과 해석까지 곁들여 이해하기도 쉬웠다 피렌체를 방문하기 전에 꼭 한 번 보고 여행한다면 무척이나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추천한다시가 갖는 외형적 텍스트를 통해 감흥을 받듯 그림 또한 그 안에 감춰진 컨텍스트를 안다면 보다 많은 이해와.. 2024. 6. 26.
6월 25일 [서울대공원캠핑장 먹방] 오랜만에 서울대공원캠핑장을 찾아 먹방...            이어 찾은 한강변 '한강해치카'가 생긴 모양이다 2024. 6. 26.
6월 24일 [관악산, 파이프능선~수영장능선 계곡] 파이프능선~수영장능선산행거리 7.4Km / 3.25h한여름에 황사가 짙어 도심의 풍경이 무척이나 칙칙해 보인다 어제 그제 내린 비로 많이 습해 땀을 제법 흘렸으나 하산길 계곡엔 물이 좀 있어 올여름 첫 알탕까지 할 수 있었다 오늘은 관음사국기대를 향해 직진한다      예전엔 길막해 놓았는데 없어졌다 오르다 보니 산객들이 이 길로 많이들 오르내리니 로프를 놓아 개방해 놓은 듯     로프가 없어도 오를 수 있는 구간인데 완전 개방해 놓으면서 설치한 듯 관음사국기대의 태극기가 찢겨져 없어졌다      예전엔 저 슬랩으로 올랐는데 오늘은 남근바위를 찾아 우회길로   맞은편의 사당능선이 밋밋해 보인다               파이프의 이음새를 새로 보수한 듯하다    연주대 아래서 하산길로 잡은 수영장능선계곡.. 2024. 6. 24.
6월 23일 ['CGV 씨네뮤지엄' 피카소] 용산고~해방촌~경리단길~삼각지역 약 5.4Km 개봉 예정작을 웨핑하다 우연히 알게된 CGV 씨네라이브러리 연작으로 진행하는 문화콘텐츠  오늘 그 첫 번째로 '파블로 피카소' 편을 청강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나마 알고 있던 피카소에 관해 조금이나마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할 수 있겠다  오랜만에 찾은 명동은 외국인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극장 내 출입문이 없는 특이한 구조의 영화관 좌석은 조금 불편   강연자 백인필 님은 미술을 전공하고 가이드 생활을 하다 강연까지 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로필의 사진보다 실물이 훨 젊어 보인다 영화관을 나서고 걷자 하시는 히카리 님과 제법 걸었다 강렬한 햇볕이 사그라든 오후라 바람도 불고 시원했다 골목길 마다에 숨겨진 식당과 카페가 많았던 경리단길 2024. 6. 24.
영상으로 접하는 'CGV 씨네뮤지엄' 시리즈 개봉 영화를 웨핑하다 재미난 시리즈를 찾았다 CGV에서 진행하는 도슨트, 트래블러 또는 음악가들이 영상과 함께 시대적 상황과 예술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또는 연주 등으로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합니다 피렌체와 우피치 미술관 / 6월 26일 예매감독 : 루카 비오토 / 배우 : 사이먼 머렐스 장르 : 다큐멘터리 / 기본 정보 :  전체관람가, 91분, 이탈리아 개봉 : 2024.06.26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라파엘로, 브루넬레스키, 보티첼리의 예술적 고향이었던 "르네상스의 제련소", 피렌체의 심장부로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향한 다차원적 여정. [토커바웃아트]동서양 에로티시즘의 만남 - 신윤복 & 에곤 실레- 일시 : 6/26 (수) 19:00~20:30 - 강연자 : 심성아 도슨트-.. 2024. 6. 22.
6월 22일 [관악산 우중산행...] 사당역~관음사국기봉~서울둘레길~낙성대역 5.6Km, 2.5h 전철을 타러 나섰다가 우산을 들고 다니는 시민을 봤다 앗차 싶어 날씨를 확인하니 14시 이후 1미리 내의 비소식이 있어 그 전에 하산할 테니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9시 무렵이 되니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세차게 쏟아진다 뙤약볕 보다야 낫다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비를 맞으며 산행했다 당초 예상한 코스의 절반으로 하산한 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많은 산객이 중도에 하산을 한다 2024. 6. 22.
6월 20일 [세미원~팔당호생태학습선~수풀로] 양수역~세미원~두물머리~팔당호생태학습선~수풀로~운길산역 도보거리 / 8.1Km 너무도 더워 그늘만 찾아 쉬느라  오히려 쉬엄쉬엄 걸었던 하루                            팔당호생태학습선을 타기 위해 찾은 한강물환경연구소 관리가 잘 된 수풀로        2차까지 먹은 소주만 10병... ㅎㄷㄷ 2024. 6. 21.
6월 18일 [호암산잣나무산림욕장] 호압산숲길공원~잣나무데크길~삼성산성지~관악산역 도보거리 / 약 7.3Km 오늘도 무척이나 덥다 물도 없는 갈수기와 폭염에 당분간 산행은 힘들지 싶다         계곡에서의 물놀이 대신 숲속 쉼터에서 잠시 오수를... 신도들을 배려하는 보덕사의 변화한 모습 예전부터 이곳을 지날 때마다  바로 연결하는 출입구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사 출입구 공사를 하고 있었다 2024. 6. 21.
6월 16일 [수락산, 향로봉~소리바위~천문계곡] 향로봉~영락대~천문계곡 약 7Km, 4h 처음 산행을 시작하면서 릿지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수락산 385대슬랩과 불암산 영신바위를 자주 올랐지만 기억도 희미했던 385대슬랩 어느 날 뜬구름 없이 꿈에 나타난 썪은사과바위... ??  오늘은 혼자라 385대슬랩 대신 향로봉에서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칠성대에서 장암으로 빠질까도 생각했지만 어제 새벽에 내린 비의 양으로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천문폭포의 수량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  내원암으로 오르다 옆길로 385대슬랩을 타면 바로 소리바위로 오르게 된다 향로봉과 좌측의 소리바위가 아래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어제 새벽에 내린 비로도 옥류폭포에 물이 조금 있다  암벽 타는 분들을 따라 향로봉으로 직진  향로봉과 좌측의 소리바위    .. 2024. 6. 17.
6월 13일 [설악산, 백담계곡~수렴동계곡] 용대리~백담계곡~수렴동계곡 원점 회귀 도보거리 약 13.5Km, 4h 서울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오늘 불볕더위임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설악의 바람과 그늘진 데크길에선 그닥 더운 줄을 몰랐다 새로 오픈한 코스 중 데크길은 약 80%에 완만한 경사로 걷기엔 좋았다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길다       수많았던 돌탑들이 지난 폭우에 휩쓸려 갔다고 한다       헬기가 바위들을 나른다             깊은 곳은 사람 키 정도였고 알탕하기엔 아주 적당한 수온       용대리 식당두메솜토종닭 033) 462-5206최가네 생갈비살 033) 461-9233백담황태구이 033) 462-5870백담순두부 0507) 1380-9395 2024. 6. 14.
6월 11일 [북한산, 탕춘대~차마고도] 장미공원~탕춘대~차마고도~불광사 5Km덥다... 덥다... 징그랍게 덥다... 향림계곡에 혹시나 물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없다 올여름도 만만치 않게 더울 듯... 날이 더워짐에 따라 일찍 시작하는 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다           바싹 말라 바닥까지 드러난 향림계곡          서리태콩국수가 평균 이상의 맛으로 제법 맛있었다 2024. 6. 12.
떠난 후 그립다면 그건 진정 사랑일 겁니다 '살아생전에 효를 다해라, 돌아가시고 나면 많은 것들이 후회로 남을 테니...' 하지만 삶에서 얻어진 인생 선배들의 진리마저도 자주 듣다 보면 너무 흔한 말이 되어 언젠가부터는 그 말의 진정성을 무시하고 흘려버리게 되었다이제 와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내가 만약 그때 깨달았다고 해서 효를 다했을 거란 생각은 않는다10년 전 남편을 먼저 보내고 이후의 삶에선 무려 4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으니 극히 평범하진 않은 고통의 시간이었겠구나 생각하면 가여운 여인의 삶이었지 싶다 어쩌면 그래서 더더욱 하나님께 매달린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살아생전 교회에 함께가자는 작은 소망 하나 들어주지 못했음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망선고를 받아들 때 그리고 입관하던 때 전해지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얼굴의 냉기에서는.. 2024.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