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넌방/살며 사랑하며513 이 순간 난 행복한 사람 ▲ 2014년 영남알프스 태극권 비박 종주 시 천황산에서... 오늘 나는 평범한 사실을 하나 깨달으며 나 자신 정말 행복한 사람이란 사실에 감사한다 산행을 리딩한 대장은 이미 오래전 명퇴를 하신 노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 마이크를 잡으며 산행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듯 .. 2015. 4. 5. 어느 봄날의 깨달음 어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혜민스님께서 하셨기에 그대로 옮겨본다 [출처] 혜민스님의 '오십대의 깨달음' 중에서 나는 오십 대가 된 어느 봄날 내 마음을 바라보다 문득 세 가지를 깨달았다 이 세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지는가를 알게 되었다 첫째는 내가 상.. 2015. 4. 3. 오늘 하루도 두 가지에 감사하며... 오더가 폭주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 산에 갈 엄두도 못 낸다 그러던 차 친구의 술한잔 하잔 전화를 받고 나간다 요즘 돌아가는 세상사의 숨겨진 얘기는 이 친구에게서 많이 듣는다 중견기업의 CEO인 친구는 요즘 아이들이 불쌍타하며 말을 꺼낸다 공인중계사도, 박사 학위 소지자.. 2014. 11. 25. 그래도 콩깍지 한동안 기고할 엄두도 여유도 없었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그래도 콩깍지' 란 책을 보고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신청을 했더니 오늘 택배로 떡하니 배송되어 왔다 삶이 늘 계획대로 의지만으로 되지 않지만 그래도 콩깍지가 씌운 것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간다는 말을 저자는 .. 2014. 10. 27.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처음 맞는 어머니의 생신 자식들과 함께하는 식사마저도 그리 편치는 않으신 모습이다 살아계실 때 못해드렸던 기억만 생각나시는 듯 가끔씩 나오는 아버지 얘기에 먹먹해 하는 모습이다 열 효자보다 악처 하나가 낫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심정도 같은 건 아닐런지.. 2014. 10. 11. 더불어 산다는 기쁨 미리내운동본부대표인 동서울대 김준호 교수님은 ‘미리내 맨’으로도 불린다. 가게 손님이 자신 몫은 물론 다른 사람 몫까지 미리 계산하는 ‘미리내 가게’를 기획, 진행하기 때문이다. ‘미리내 가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일례로 한 선배는 후배들이 배불리 먹길 바라며 대학가 식당의 음식값을 미리 계산하는가 하면, 한 직장인은 자신의 찻값은 물론 낯선 이의 커피 한 잔 값까지 미리 결제한다. 카페 주인은 알림판에 이런 글을 쓴다. “어떤 고마운 분이 커피 한 잔 값을 미리 내주셨습니다.” 카페 앞을 지나다 그 글을 본 어려운 이웃이 문을 열고 묻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습니까?” 카페 주인은 흔쾌히 커피 한 잔을 내놓는다. 더불어 사는 기쁨은 먼저 다가서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건 아닐까 작은 .. 2014. 10. 9. 미안해... 며칠 전, 사소한 일로 아내와 싸웠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지만, 남들에게는 잘하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정작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아내에게 하지 못했다 상대와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미안할 때 '미안해'라고 하고, 고마울 때 '고마워'라고 표현하는 건 아닐까... Ddo.. 2014. 10. 9. 옆지기의 산행 신청 지난 주 옆지기가 몸 담고있는 산악회에서 고대산행을 했던 모양이다 사진을 보니 날씨가 좋아 철원평야는 물론 북녘땅 언저리까지 보인다 가을걷이가 덜 된 철원평야의 황금빛 들녁도 멋져 보인다 고대산을 세 번 가봤지만 내겐 그런 그림을 보여주지 않았다 ㅠㅠ 사실 나보다 산행경.. 2014. 9. 22. 친구 총각 시절 친구들은 어떤 근거에서인지 내가 제일 먼저 장가갈 거라고 했다 하지만 스물아홉에 파혼을 경험한 나는 결혼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살다 보니 먼저 장가든 친구 보다 근 8년을 늦게 장가들었다 당시 일찍 결혼한 친구는 졸업 후 군 복무 중이서 형편이 좋았던 것도, 안 보면 죽.. 2014. 9. 19.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겁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 2014. 9. 19. 천국에서 만든 케이크 오늘 오후 느즈막하게 종종가는 베이커리에 케이크를 사러 갔다. 이 가게는 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케이크, 페이스트리, 쿠키 등을 만들어 파는데, 한 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고, 스타일은 팬시하거나 델리케이트하지는 않고, 교과서적이랄까 맛이나 모양이 전통적이다. 멕시.. 2014. 8. 25. 우리네들 삶의 이야기 며칠간 아내의 어떤 행동에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사무실에 가서도 그 생각을 하면 아내에게 서운한 마음으로 머리까지 어지러웠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섭섭한 마음으로 아내와 눈을 맞추지 않고 내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런 내 행동에 아내는 아내대로 속상하여 말이 없습니다. 스.. 2014. 8. 9.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버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용 보다는 많이 불편한 건 사실이다 기다림의 연속이다 목적지만 생각한다면 아깝단 생각도 없지 않다 하지만 길 떠나는 여정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모든 게 즐겁다 하나를 버리면 하나를 얻는다 휴식을 취하러 빨리 가서 빨리 오는 것이 좋아.. 2014. 7. 25. 오늘은 어디에? 오늘은 어디에? 가끔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그때가 좋았지 한다 그리고 내일을 위해 오늘은 뺑이 친다 과거보다 나아진 거 같은데 그때가 좋았고, 내일을 위해 오늘도 뺑이 치는데 그 내일은 대체 언제 오는지 늘 내일 타령이다 왜 과거만, 미래만 아름답고 좋아야할까? 지금 이 순간은 아.. 2014. 7. 2.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 이기를 굴업도에서의 노을 [펌글]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 2014. 5. 1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