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섬산행·여행263 1/27 [교동도, 해명산~대룡시장 &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어제와 달리 바닷바람도 세고 날씨는 곧 비가 내릴 듯 우중충하다 최근 날이 하도 포근해 적당히 챙겨 입었더니 추웠다 해명산행을 시작하기 전 속옷이라도 갈아입을 걸... 많이 후회되었다 추위를 느끼니 몸이 움츠러들면서 근육도 경직되기 시작해 좀 힘들었다 연산군이 위리안치되었던 곳 화개산 봉수대 하산 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화개사로 방향을 틀었다 암자도 아닌 것이 사찰이라고는 하는데... 달랑 법당 하나? 강화도 나들길 9코스 교동도 대룡시장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탄다고 하는데... 옛향수에 젖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최근엔 젊은이도 많이 찾는 명소라고 한다 진열된 물건은 예스러움이 많이 묻어나는데 맛도 가격도 그렇지는 않았다 꽈배기는 개당 1,500원씩 받다 주민들의 권유로 1,000원으로 내렸.. 2020. 1. 27. 1/19 [대한민국 최초의 팔미도 등대] 인천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ㅠㅠ 바람까지 거세 유람선이 제대로 출항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팔미도를 오가는 선박은 페리가 아닌 유람선이다 배삯도 24,000원으로 제법 비싸고 편도 50분이나 걸리는 짧지 않은 거리였다 팔미도는 아마도 등대 순례를 위해 일정에 넣은 듯하다 국내 15.. 2020. 1. 20. 1/19 [소무의도 누리길 & 무의도 해양공원] 당초 1월 29일 한라산 북벽코스 완주를 계획 중이라 워밍업으로 소백산행(죽령~비로봉~어의곡)을 계획했으나 연화봉의 CCTV를 확인하니 눈이 전혀 없어 섬산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무의도 호룡곡산행의 일정이었으나 전날 트래킹에 이어 수원서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늦은 밤까지 자리가 이어져 몹시 피곤한 상황에 날도 흐리고 지루한 코스라 섬트래킹으로 대신해 먼저 소무의도의 누리길을 돌았다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운행복만으로는 버틸 재간이 없어 두터운 외투까지 껴입었다 무의대교가 개통된 후로는 첫방문이었고 소무의도 역시 첫방문이었다 휴일이긴 했어도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방문객이 많이 몰렸다 소무의도 누리길을 돌고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았다 예전 방문 때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이젠 무료인 듯 썰렁한 짚라인을 지나 아.. 2020. 1. 20. 1/12 [완도, 노력도~금당도~가우도] 원정 트래킹이 늘 토요일에 있어 지인들과의 함산은 토무박 혹은 일요산행으로 해야 해서 좀 버겁긴하다 이번에도 함백산행 후 무박으로 노력도~금당도~가우도를 찾았다 금당도의 코스는 16Km에 육박해 절반만 돌려했으나 시간이 워낙 많이 남아 풀코스를 하게 되어 몸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풀코스를 돌면서 안 왔더라면 후회막급할 뻔했다는 개인적으로 사량도보다 더 멋진 풍광을 보여주었고 코스 또한 암릉산행으로 잔재미가 많았다 섬산행이 그렇듯 비록 해발은 낮지만 오르내림이 심하고 맨땅에서 다시 올라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는 않다 삼랑산~오봉산~공산~금당산을 거치는 기나긴 코스였지만 섬 전체와 더불어 남도의 천관산, 두륜산, 주작산, 덕룡산, 석문산 등이 조망되고 저 멀리는 정남진전망대와 소록대교까지 다도해의 멋진 .. 2020. 1. 13. 12/15 [마산, 저도 용두산 & 창원, 돝섬] 돝섬? 이름 자체도 특이한 듣보잡의 섬산행에 따라 나섰다 용두산이라 해서 부산인 줄로 알았는데 마산에 위치한 저도의 용두산을 오르기 위해 비치로드 데크길을 편하게 걸었다 산대장은 용두산을 먼저 오르고 비치로드를 따라 걸으라 했지만 정상에서의 일출을 위해 우린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일출 시간에 맞추기 위해 마지막 코스선 개발에 땀나 듯이 올랐다 비치로드길은 해안선을 따라 데크가 놓여져 조망이 좋을 듯했다 이어 해안길을 따라 걷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된비알의 산행을 시작해 구간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어 좋았다 돝섬(일명 돼지섬)은 마치 통영의 남망산처럼 건축물과 조각상이 숨겨져 있어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구석구석을 살펴야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했다고 하는데 비록 작은 섬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 2019. 12. 16. 11/26 [강화도, 마니산 & 세계 춘화박물관] 최근 평지의 트래킹을 다니다 보니 암릉산행에 대한 DNA가 꿈틀거린다 눈이 내리기 전에 마니산을 찾았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마니산의 암릉은 파란하늘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허리에 담이 들어 길게 타지 않고 짧게 탔더니 시간이 너무 남아 인근을 돌아다니던 중 춘화박물관이란 곳을 찾았다 관장님의 말로는 160개국에서 직접 발로 뛰며 모은 작품들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의 러브랜드나 성박물관처럼 유머러스하거나 기억에 남는 작품은 중세 유럽의 정조대 외엔 보이지 않았다 춘화박물관 말로만 들었던 중세 유럽의 남, 녀정조대 환희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인도 카주라호사원의 성조각 카마수트라 전 세계 160여개 국가의 춘화 Fall Out Boy / Immortals BIG HERO 6 ost DdooSiK.. 2019. 11. 27. 11/20 [홍성 죽도 & 서산 간월도] 시간은 있고 딱히 갈 곳이 안 보여 오랜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홍성의 죽도와 서산의 간월도를 연계한 일정이라 크게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아 오히려 좀 따분한 일정이 되었다 죽도로 출항할 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되더니 나.. 2019. 11. 20. 11/17 [인천, 시도 트래킹] 예전 시도의 해당화길을 걸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시도는 운서역에서부터 가는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도보가 쉽지 않음을 예견했다 수기해변을 시작으로 몇 개의 동산을 오르내렸는지... 진행자는 어떻게 이런 길을 알고 있었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본인도 처음 걸은 코스라고 한다 G.. 2019. 11. 18. 10/31 [남이섬의 가을] 올해 단풍은 기온 차가 심해 예쁠 거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말라 비틀어지거나 예년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봄꽃, 여름의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상고대... 산행할 때마다 기대하고 가보지만 그 시기를 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올해도 단풍의 시기가 오락가락해 확실하게 즐길 만한 곳으로 가평의 남이섬과 창덕궁의 후원을 선택 그나마 관광객이 적을 듯한 새벽 첫차를 타고 첫 출항하는 배에 올랐다 남이섬의 단풍을 일찍 감상하고 오후엔 후원에 가 볼 생각이다 이른 시각임에도 페리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물안개의 멋진 그림을 기대했지만 이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 창경대에 다다르니 이미 많이 걷힌 상황 단풍은 제법 물이 들어 볼 만했지만 이곳 역시도 단풍의 절정은 아직인 듯...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2019. 10. 31. 10/6 [가조도 옥녀봉 & 산달도 당골산] 딱히 후기를 적을 게 없는 특징 없는 섬산행이었다 육산에 야등이라 산행도 재미 없었고 조망도 딱히 다도해라는 느낌을 주는 것 외엔... 무박 산행이라 전날 밤부터 시작한 한잔이 통영서도 서울에 도착해 뒤풀이까지도 이어져 함께한 사람들만이 기억에 남는다 크러쉬 / Beautiful 도깨비 OST DdooSiKkoongYa 2019. 10. 6. 9/29 [신안, 암태도 승봉산] 천사대교가 놓이고 처음 찾는 신안의 섬들... 나 같은 관광객이야 편해 좋을 테지만 현지인들에겐 좋은 건지 판단이 쉽지 않다 암태도는 다른 섬과 달리 외지인에게 약간은 배타적인 듯해 보인다 새벽에 오른 자은도의 두봉산을 마주하면서 오르는 내내 멋진 조망을 보인다 이곳 또한 정상 부위는 암릉지대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반면 노만사 일대는 주상절리처럼 보이는 거대한 암릉지대다 오늘은 친구를 믿고 잘 오르지 않던 바위 위에도 오르면서 독사진도 많이 찍었다 당초 안좌도까지 가려 했으나 축제가 끼어 매우 혼잡해 상경길이 지체될 듯해 생략했다 오래전 알고 지내던 햇빛산악회의 로즈 대장이 연평도에 이어 함께했다 은암대교 언제고 가 볼 매화도와 병풍도(신안) 팽목항에서 가는 병풍도와 이름이 같다 만물상이라고 하는데 .. 2019. 9. 29. 9/29 [신안, 자은도 두봉산] 섬산행은 역시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야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음을 새삼 실감했다 비가 온다던 예보는 빗겨나 좋았지만 안개가 짙어 무척이나 습해 오르는 내내 많은 땀을 흘렸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시원한 바람도 불고 암릉이 이어져 나름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대장이 알바를 하는 바람에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지 못한 게 옥의 티... 오후에 오를 암태도에 개스가 가득해 승봉산의 머리만 살짝 보인다 도명사서 올려다 본 두봉산 양파 농사가 끝나고 대파 농사가 한창이다 Richard Marx /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DdooSiKkoongYa 2019. 9. 29. 2019. 09. 14~15 [연평도, 책섬 & 모이도] 서해최북단 백령도를 시작으로 대청도를 거쳐 연평도까지 3박 4일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트래킹 자체보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 후 새벽밥을 먹고 트래킹에 나서는 일정도 녹록치 않았지만 대청도에서 인천항까지 나왔다 오후 배로 다시 연평도까지 들어가는 약 16시간 이상 .. 2019. 9. 17. 2019. 09. 13~14 [대청도, 삼각산 & 광난두해변] 대청도를 방문하기 전부터 백령도보다 멋지단 소문을 많이 들었다 삼각산을 오르고 서풍받이라 불리는 광난두해변을 둘러보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름 등로도 잘 만들어졌고 걸어볼 만한 길이다 소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각산행은 이곳에서 끝난다 이곳부터 순.. 2019. 9. 17. 2019. 09. 12~13 [서해최북단 백령도] 몇 년을 벼르고 벼르다 탐방하게 된 서해최북단 백령도 이로서 한반도의 최남단 마라도, 동쪽 끝 독도, 서해최남단 가거도까지를 모두 탐방하게 되었다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사실 백령도는 두무진 외엔 딱히 추천할 만한 장소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정학적으로 섬이 갖는 의미는 무척.. 2019. 9. 17. 이전 1 ··· 4 5 6 7 8 9 10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