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섬산행·여행272 11/20 [홍성 죽도 & 서산 간월도] 시간은 있고 딱히 갈 곳이 안 보여 오랜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홍성의 죽도와 서산의 간월도를 연계한 일정이라 크게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시간이 남아도 너무 남아 오히려 좀 따분한 일정이 되었다 죽도로 출항할 때부터 기다림이 시작되더니 나.. 2019. 11. 20. 11/17 [인천, 시도 트래킹] 예전 시도의 해당화길을 걸은 기억으로 다시 찾은 시도는 운서역에서부터 가는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늘 도보가 쉽지 않음을 예견했다 수기해변을 시작으로 몇 개의 동산을 오르내렸는지... 진행자는 어떻게 이런 길을 알고 있었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본인도 처음 걸은 코스라고 한다 G.. 2019. 11. 18. 10/31 [남이섬의 가을] 올해 단풍은 기온 차가 심해 예쁠 거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말라 비틀어지거나 예년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봄꽃, 여름의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상고대... 산행할 때마다 기대하고 가보지만 그 시기를 맞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올해도 단풍의 시기가 오락가락해 확실하게 즐길 만한 곳으로 가평의 남이섬과 창덕궁의 후원을 선택 그나마 관광객이 적을 듯한 새벽 첫차를 타고 첫 출항하는 배에 올랐다 남이섬의 단풍을 일찍 감상하고 오후엔 후원에 가 볼 생각이다 이른 시각임에도 페리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물안개의 멋진 그림을 기대했지만 이 역시 기대에 못 미치고 창경대에 다다르니 이미 많이 걷힌 상황 단풍은 제법 물이 들어 볼 만했지만 이곳 역시도 단풍의 절정은 아직인 듯...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 2019. 10. 31. 10/6 [가조도 옥녀봉 & 산달도 당골산] 딱히 후기를 적을 게 없는 특징 없는 섬산행이었다 육산에 야등이라 산행도 재미 없었고 조망도 딱히 다도해라는 느낌을 주는 것 외엔... 무박 산행이라 전날 밤부터 시작한 한잔이 통영서도 서울에 도착해 뒤풀이까지도 이어져 함께한 사람들만이 기억에 남는다 크러쉬 / Beautiful 도깨비 OST DdooSiKkoongYa 2019. 10. 6. 9/29 [신안, 암태도 승봉산] 천사대교가 놓이고 처음 찾는 신안의 섬들... 나 같은 관광객이야 편해 좋을 테지만 현지인들에겐 좋은 건지 판단이 쉽지 않다 암태도는 다른 섬과 달리 외지인에게 약간은 배타적인 듯해 보인다 새벽에 오른 자은도의 두봉산을 마주하면서 오르는 내내 멋진 조망을 보인다 이곳 또한 정상 부위는 암릉지대로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다 반면 노만사 일대는 주상절리처럼 보이는 거대한 암릉지대다 오늘은 친구를 믿고 잘 오르지 않던 바위 위에도 오르면서 독사진도 많이 찍었다 당초 안좌도까지 가려 했으나 축제가 끼어 매우 혼잡해 상경길이 지체될 듯해 생략했다 오래전 알고 지내던 햇빛산악회의 로즈 대장이 연평도에 이어 함께했다 은암대교 언제고 가 볼 매화도와 병풍도(신안) 팽목항에서 가는 병풍도와 이름이 같다 만물상이라고 하는데 .. 2019. 9. 29. 9/29 [신안, 자은도 두봉산] 섬산행은 역시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야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음을 새삼 실감했다 비가 온다던 예보는 빗겨나 좋았지만 안개가 짙어 무척이나 습해 오르는 내내 많은 땀을 흘렸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시원한 바람도 불고 암릉이 이어져 나름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대장이 알바를 하는 바람에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지 못한 게 옥의 티... 오후에 오를 암태도에 개스가 가득해 승봉산의 머리만 살짝 보인다 도명사서 올려다 본 두봉산 양파 농사가 끝나고 대파 농사가 한창이다 Richard Marx / I will be right here waiting for you DdooSiKkoongYa 2019. 9. 29. 2019. 09. 14~15 [연평도, 책섬 & 모이도] 서해최북단 백령도를 시작으로 대청도를 거쳐 연평도까지 3박 4일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트래킹 자체보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 후 새벽밥을 먹고 트래킹에 나서는 일정도 녹록치 않았지만 대청도에서 인천항까지 나왔다 오후 배로 다시 연평도까지 들어가는 약 16시간 이상 .. 2019. 9. 17. 2019. 09. 13~14 [대청도, 삼각산 & 광난두해변] 대청도를 방문하기 전부터 백령도보다 멋지단 소문을 많이 들었다 삼각산을 오르고 서풍받이라 불리는 광난두해변을 둘러보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름 등로도 잘 만들어졌고 걸어볼 만한 길이다 소청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각산행은 이곳에서 끝난다 이곳부터 순.. 2019. 9. 17. 2019. 09. 12~13 [서해최북단 백령도] 몇 년을 벼르고 벼르다 탐방하게 된 서해최북단 백령도 이로서 한반도의 최남단 마라도, 동쪽 끝 독도, 서해최남단 가거도까지를 모두 탐방하게 되었다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사실 백령도는 두무진 외엔 딱히 추천할 만한 장소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정학적으로 섬이 갖는 의미는 무척.. 2019. 9. 17. 2019. 09. 08 [전북 부안, 위도]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 자를 붙여 위도(蝟島)라 불리운다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군도로 서해안에선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이라고 한다 섬이 크고 많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다면 분명 멋진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 있으리라 믿어의심치는 않지.. 2019. 9. 8. 8/31 [백도 유람선 투어]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쯤 떨어진 백도(白島) 섬 전체의 봉우리가 백(百)개에서 하나가 모자라 ‘백도(白島)’라는 지명이 붙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흰 빛을 띠고 있어 ‘백도’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옥황상제의 아들이 못된 짓을 하여 아버지의 노여.. 2019. 9. 1. 8/31 [거문도, 불탄봉] 그동안 기상악화로 미루고 미루던 거문도 방문을 세 번의 도전 끝에 찾았다 당초 1박의 일정을 계획했으나 무박으로 강행하는 일정이라 조금은 빡빡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여유부릴 시간도 식사할 시간도 없어 백도 선상유람을 마치고 바로 산행길에 나섰다 섬산행에 있어 날씨는 90%를 먹고 들어가는데 당일 날씨는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최고의 날씨였다 출발 전 등대와 불탄봉 정상 중 어느 곳을 우선으로 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등대와 불탄봉 두 곳을 모두 다녀오기엔 10Km가 넘는 거리를 3시간의 빠듯한 시간으로는 점심도 못한 상황에 힘들 듯했다 일단 멀리서 산세를 보고 빡세게 불탄봉을 오르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등대로 갈 수 있는 곳까지만 가기로 했다 이정표의 거리를 보고 대략의 시간을 체크하면서 정말 바쁜 걸.. 2019. 9. 1. 8/31 [외나로도, 봉래산] 올해는 폭염 못지않게 비가 자주 내려 계곡을 찾아 더위를 피했다 더위가 일찍 물러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다시 섬투어에 나섰다 우주항공센터가 놓인 고흥의 외나로도는 처음이다 오랜만의 야등으로 봉래산에 도착해 일출을 기다려 봤다 아마도 그동안 봐왔던 일출 중 가장 깨끗하.. 2019. 9. 1. 2019. 06. 30 [부산 영도, 봉래산~태종사] 부산을 그렇게나 뻔질나게 다녔으면서도 영도가 섬인줄 몰랐다는... 연륙교가 놓이고 부산과 가까운 섬이어서인지 산세 만을 보면 섬이 맞는데 도로나 교통의 흐름을 보면 섬같지 않다는 간밤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고 하지만 봉래산 들머리에 내리니 해가 쨍하다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 .. 2019. 7. 1. 2019. 06. 23 [당진, 대난지도] 오랜만에 충남의 섬산행에 나섰다 한여름엔 섬산행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딱히 갈 곳도 없어 생각없이 빈자리가 있어 신청했다 당진 왜목마을 건너편에 위치하고 풍도가 이웃한 대난지도... 사실 처음 듣는 섬이다 뱃시간이 11시인데 도비도항에 도착하니 9시 20분... 너무 이른 시각에 도.. 2019. 6.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 19 다음